몽골이야기(9)-징기스칸의 현대적 조명

[부여실]

 전주시산악연맹동지여러분!

요즘 일교차가 심해 한국에는 눈이 오다 비가 내리기도 한다는 일기예보입니다.

건강하게 차강사르(설날)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기도 한국과 똑같이 구정날이 되어 많은 음식들을 준비하며 모두 풍요로운 설을 보내려 분주합니다.

집집마다 보쯔(찐만두), 호쇼르(군만두), 반쉬(물만두), 반텅(고깃국), 호니니마흐(양고기), 우흐림마흐(소고기), 아도니마흐(말고기) 등을 준비합니다.

지금도 바깥 온도계는 영하 31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거실에서는 반소매, 반바지로 생활합니다.

그러다 고뿔(감기)이 나 지금 고생하고 있습니다.

사나이로서 <징기스칸>은 누구였던가? 에 평소 많은 연구를 해왔던바 여기에 와서 그의 존재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 분석해 보았습니다.

<溫故知新>이라고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안겨 주는 인물로 평가받는 역사였습니다. 많은 참고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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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과 징기스칸의 전략>

                   2010년 02월 10일

1. 그는 넓은 바다를 SURFING하는 마음으로 산야를 지배했다.

   주위에서는 그를 <넓은 바다의 대왕>으로 불렀다.

   몽골어로 넓은 바다는 <징기스>요 대왕은 <칸>이다.

2. 그가 오늘날 부각되는 이유

   ＊지난 밀레니엄 중 인류사에 영향을 준 가장 중요한 인물로 선정

   ＊오늘날 지구촌 성립의 서막을 연 인물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광대한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어 냈고

     동, 서양문명의 연결을 강화(중세의 GATT체재에 해당)

   ＊7백 년 전에 이미 GLOBAL COMMUNICATION NETWORK를 구축

      (오늘날의 INTERNET에 해당)

   ＊디지털 시대의 승자는 유목민(遊牧民)

3. 그 전략은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당시 몽골족은 세계에서 가장 후진한 민족

   ＊마적단 같은 소수의 불학무식한 집단이 인류 역사상 최대 제국을

     최단 기간에 건설

   ＊몽골 벨트 완성:몽골-카자흐스탄-중국 신강성-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터어키-러시아-폴란드-헝가리

   ＊이러한 불가사의(不可思議)는 전략가들이 많은 시사점을 발견함

      -나치 독일의 롬멜 장군이 제 2차세계대전 때 적극적으로 활용

      -최근 특히 DIGITAL경영에도 시사점 제공

4. 몽골 기마군단 : 일당백(一當百)의 전술

   ＊몽골기마군단은 인류 역사상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군대

   ＊효율성 : 적은 병력으로 대병력 격파

   ＊효과성 : 수많은 국가를 건설(1백만명이 1억명을 지배)

              당시 몽골 인구는 1백만명, 그 중 20만명이 기마군단

5. 징기스칸의 다섯 가지 성공 요인

   ＊리더쉽(LEADERSHIP)

   ＊스피드(SPEED)

   ＊네트워크(NETWORK)와 개방성(OPENNESS)

   ＊기술TECHNOLOGY)

   ＊경영체계(MANAGEMENT SYSTEM)

1). 리더쉽(LEADERSHIP) -

   ＊ENVISION(비전의 설정) 정복을 통한 경제적 통일만이 초원의

     빈약한 물자를 놓고 벌어지는 만성적인 동족 간의 분쟁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분명한 비젼 제시

     유라시아를 가로지르는 광대한 제국 건설도 결국 비젼의 확대판

   ＊ENABLE(비젼을 성취할 능력)

    징기스칸의 군대가 남들이 갖지 못한 기발한 무기를 갖거나 해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군사 기술을 형편에 맞게 적절히 활용하고 엄한 군율과

    철저한 MERITI SYSTEM, 천호제 같은 효율적인 군사 행정조직 등을 통해

    군사능력을 극대화한 점 등이 강점

    초원의 다른 정복자들과 달리 징기스칸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능력이

    제국 건설의 원동력

   ＊ENERGIZE(부하들을 정력적으로 일하게 함)

     징기스칸은 정복의 부산물을 철저히 부하들과 공유하는 이익분배시스템을 갖춤

     부하들은 정복에 성공하면 반드시 노획물을 자신들에게도 배당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열성적으로 정복 전쟁에 임함.

   ＊EMPOWER(권위 위양)

     징기스칸은 싸움터에서 능력을 발휘한 사람이면 신분에 관계없이 지휘관으로

     발탁, 새로운 지휘관에게 전폭적인 신뢰와 권한 부여

 2). 스피드(SPEED)-에너지, 즉 군대의 파괴력은 질량, 병력 규모에 정비례하고

     속도의 제곱에 비례, 군대 파괴력의 값이 작아도 소수병력으로 문명국가의

     대병력을 무찌르는 유일한 전략은 기동성을 높이는 일

   ＊세마리의 말

     병사 1인당 세 마리의 말 지급, 한 마리는 승마용, 나머지는 병참용

     병참 라인 단축으로 속도전 가능함

     현대전에서 병참라인 마비는 패전으로 귀결됨

     징기스칸은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속도전이 가능했음

   ＊군용 식량 - 보르츠

     중간 보급을 받을 곳이 적절하지 못한 대초원을 수천KM씩 달려야 했던

     기마 군단은 효율적인 병참 시스템을 위해 <보르츠>라는 음식 이용

     <보르츠>

     매년 가을에 양을 잡아 뼈를 발라낸 뒤 고기를 세로로 길게 자른 뒤

     이 고기를 3-4개월 이상 건조한 창고에서 바싹 말린 뒤 가루로 빻은 것.

     양의 방광 하나에 양 한 마리 분량의 고기가루가 다 들어가며 무게는

     3-4KG에 불과 몽골군은 병사 1명이 보르츠를 가득 넣은 양 방광자루를

     두 개씩 휴대해 다니다가 더운 물에 조금씩 풀어 마시는 것으로 식사 해결

   ＊역전제도(驛傳制度)

     말이 하루 달리는 지점마다 역(驛)을 세우고 말과 식량, 군량, 장비,

     관리인을 비치함

     동, 서양 간에도 연락망이 완성됨

     몽골식 마패제도

     WASHINGTION POST-오늘날 인터넷보다 7백년이나 앞서 국제 통신망을 구축한 것

 3). 개방성(OPENNESS)

   ＊종교에 대한 개방성

     모든 종교를 차별없이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신(神)의 뜻에 맞는다.

     징기스칸 자신이 샤머니즘 신봉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었으며 그의 정책이 정복 과정에서 효과를 발휘함.

     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었을 때 이득과 그것을 박해했을 때 자신에게

     돌아올 피해를 미리 인지함.

     몽골족의 관습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 아닌 한 피정복지의 내부문제나

     경제문제에 대해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반대로 그들 신앙은 오히려 보호되고

     그 내용이 특별히 법률로서 공포됨

   ＊항복한 공병대원에 대한 개방성

     금나라와의 전쟁에서는 특히 금나라의 지리를 잘 알고 있었던 이슬람교도

     자파르를 첩보원으로 활용하고 금에서 투항해 온 수많은 공병대원들을 적시에

     활용함

   ＊지방 특성에 대한 개방성

     유목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사건들을 가능한 그 지방 관습법에 의해

     처리하도록함.(피 정복지에서도 그 나라 고유법에 따라 처리함)

 4). 기술TECHNOLOGY)

   ＊신병기 기술 개발

     초기에는 주로 기마전술에만 의존하여 전쟁, 동물 뼈나 가죽으로 병기 제작

     후기에는 철, 구리, 드응ㄹ 이요한 금속무기 사용

     금나라 정복 후 금나라의 기술자 활용

     이란의 <나샤프르> 공격 시 창 쏘는 기계 3천개, 노포(화살을 쏘는 대포) 3백개,

     석유에 불을 붙여 던지는 무기 7백개, 사다리 4천개 돌 던지는 기계 2,500개

     제작 활용

     현대식 포병, 보병, 기갑의 복합부대 편성

   ＊활과 화살

     흉노족의 활은 너무 길고 키단족의 활은 너무 짧아 멀리 날아가지 못함.

     몽골족은 중간 크기로 비거리(飛距離)가 현격히 증가함.

     화살촉- ․끝이 뾰쪽한 일반 살상용. 

              ․화살촉에 구멍을 뚫어 날아갈 때 천둥소리를 나게 해 심리전에 이용

              ․비거리가 긴 후방 부대용

              ․소리와 동시에 상처를 입히는 다용도 화살

   ＊칼-칼날을 휘어지게 만듦

       일직선 날의 칼-한 번 공격으로 적병을 찌르거나 택일

       휘어진 날의 칼- 일단 찌르고 나서 이중 공격이 가능함

   ＊말-작은 체구, 온순한 성질, 강한 환경 적응력, 속도는 늦지만 강한 지구력

       제주도 조랑말, 낮은 말안장-자유로운 몸놀림, 군화-발목 근처에 금속판

       달아 발목 보호, 신발 코를 위로 들리게 하여 말 위에서 일어 섰을 때

       등자에서 발이 빠져 낙마하는 사태 방지

       등자 개량-말을 달리면서 뒤 돌아 활쏘기 가능

 5). 경영체계(MANAGEMENT SYSTEM)

    ＊능력주의 인사-지휘관 임명은 부족 내 서열이나 신분에 의해서가 아니라 능력과

      실적에 의해 결정(10명을 통솔해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면 1,000명의 부하를

      맡김)

      반면 자신의 임무를 완성하지 못하면 지휘관은 면직되고 그의 부하가 승계함.

     누구라도 사령관이 될 수 있다는 무한한 신분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몽골 기마

     군단의 정신력과 전투력을 향상시킴.

     몽골제국 통일 직후 천호장(군사, 행정 최고책임자) 95명을 임명할 때 능력과

     성실 중시함.

     하급신분의 평민도 천호장에 다수 임명함(양치기, 말치기, 목수, 대장장이  

     코라즘 등 이슬람 정벌 시 기술자를 몽골에 데려와 연구 개발에 활용

     목수, 대장장이, 농업기술자, 방직기술자, 토목기술자 등 수천명을 동원해 몽골

     서부 알타이 지방의 자반강 기슭에 항가이성을 건설, 양조, 잠업기술자, 도공,

     화가, 등 전쟁에 직접 관련 없는 사람들을 이 도시에 집단 거주시킴.

     1235년 오고타이칸 때 몽골제국의 수도가 된 카라코롬도 징기스칸이 데려온

     이슬람과 중국 기술자들이 세운 도시임.

6. 몽골제국의 멸망-(기업가 정신 상실)

   징기스칸 사후에 대칸 위(位)를 놓고 일족 내부의 갈등과 대립 발생

   아들과 손자에 의해 몽골제국이 4개 국가로 분리됨

   큰아들(주치)-카스피해와 아랄해 북방 영토

   둘째 아들(차가타이)-중앙아시아

   셋째 아들(오고타이, 후에 2대 황제)-몽골 고원 일대

   손자(쿠빌라이)-중국을 점령하고 원(元)나라 설립

7. 경쟁과 분열

   제국의 통일서 상실-지역주의 와 관료주의 초래

   개방 체제-폐쇠 체제

   유연한 조직 관리는 관료주의로 인해 피라미드 형식으로 변질됨

   연공 서열식의 조직 관리로 변화, 특히 회교화되는 과정에서 연공서열식의

   조직이 고착됨

   능력 위주의 인사제도→혈통 위주와 지역 위주로 변질.

   각 지역의 몽골 귀족과 지역 귀족 위주의 인사제도

   타 이민족 배타, 공정한 이윤 배분은 지역별 귀족과 관료들에 의해 독점 배분됨.

   특히 토지 소유권과 배분에 있어 귀족과 관료들의 독점.

   스피드도 제국 분리 후 마비.

   역전 제도의 불필요성 제기로 폐지

   원정이 사라지면서 말을 통한 기동성과 기동에 필요한 간편성 상실

   지역별 문화와 종교의 토착화를 통해 타 문화와 종교 박해

   (특히 이슬람권 종교 박해 극심)

   지역 문화 토착화를 통해 몽골 정신 상실

   새로움에 대한 도전보다는 기존 시스템의 유지에 관심, 안일과 평화에 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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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사가 민족의 원흉 <이등박문>을 하얼빈에서 암살하고 여순감옥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늘 가슴 속에 품고 있었던 말씀을 새기며 살아 갑니다.

신독(愼獨) 

홀로 있을수록 더욱 삼가하고 경계하라.

[젊은산꾼]

모습과 향기가 이젠 몽골사람 많이 닮아가는것 같군! 건강한 모습이 좋아 보이네~~~
많은 연맹의 식구들이 모이면 자네의 이야길 하네... 그리고 추위와 함께 건강을 염려하곤 하네.
더욱더 몸과 마음이 튼튼 하여지길 바라며..........화~ 이~ 팅~~~~

[부여실]

고맙습니다. 2월부터 개학하여 1,2,3,4학년 한국어와 한문 강의를 합니다. 한국에 유학 다녀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북지역의 대학에 어헉연수를 다녀와 비빔밥, 콩나물국밥, 막걸리, 전통한옥마을 등에 대한 강의도 더붙여 합니다.
몽골 최고의 대학생들이라 매우 총명하고 예쁩니다. 차강사르(설) 잘 보내세요.

[류길만]

좋은글 감사드리며 추은날씨에 건강하게보내세요

[구미란]

부여실 건강챙기고 여기 전주친구들모두잘있다네 다시보는그날까지 화 이 팅........영원한친구 현대맨(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