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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독교인이 종교생활 하면서 제일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술과 담배'
문화인 것 같다.
다른 죄들은 눈에 직접 보이지 않아
괜찮을거 같고, 술과 담배는 눈으로
보이니까 안괜찮은 죄 같은가보다.
이런 것도 인간적으로 오산인데 말이다.
우리는 그것을 마귀가 사람을 망하게 하고
타락시키려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창조주께서 창조하셨지
신과 상관없이 마귀가 만든 것이 없다.
무엇이든지 우리가 잘 쓰냐
과다하게 쓰냐, 잘 못 쓰냐이다.
(시편 75:8) "창조주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신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신께서 창조하셨다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고 얼마큼 누리느냐에 달려있다.
모든 악인이 마신다고 해서 나는 술을 안마시니까
악인이 아닌가보다 착각해도 안 된다.
■나실인은 먹지마라
(민수기 6:2~5)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나실인은 포도주와 독주를 먹지말라고 했다.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아야 한다.
머리도 자르지 말아야 한다.
'나실인'은 평생 영원히도 아니고 효력이 끝나는
날이 있는 것 같다.
효력이 끝나고 나면 포도주를 먹어도 되고
머리도 잘라도 된다.
나실인이 누군가 보자.
(사사기 13:1~5)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나실인이 누구가 보니 블레셋 부족에게 당하고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힘쎈 리더자가 태어나는데
그를 나실인이라고 한다. 삼손. 종교 대장이 아니다.
지금의 말로 하면 정치인이다.
이스라엘이 그냥 괜히 블레셋 족속에게 당하고 사는게
아니다. 그들의 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했기 때문에
그들을 40년 동안 블레셋 족속 휘하에 두고 괴롭힘을
당하게 하신다.
(잠언 31:4~5)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제사때 먹어라
성경을 보니 '술'이 신께 드리는 제사에 쓰임 받았다.
(출애굽기 30:9)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민수기 28:7)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신명기 14:26)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그 돈으로
사되 소나 양이나 포도주나 독주 등 네 마음에 원하는
모든 것을 구하고 거기 네 신 여호와 앞에서 너와 네
권속이 함께 먹고 즐거워할 것이며”
이 제사에 쓰임 받는 '술'은 어느 제사 때는
부으라고 하셨고, 어느 제사 때는 붓지 말라고
하셨다.
신께서는 제사를 드리고 난 후 가족과 함께,
친척들과 함께 신 앞에서 먹고 마시고 즐거워
하라고 하셨다.
신 앞에서 먹는데 그렇게 취하도록 먹을 수 있는가?
우리야 “안 보이는데 뭐” 하면서 먹으면 어쩔 수 없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신 앞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먹은 것이다.
■노동자는 먹어라
힘든 생활에 ‘술’ 이라는 ‘즐거움’을 주셨다면
감사드리면서 절도 있게 사용하면 좋으련만
부어라 마셔라 흥청망청 사용하니 오히려 더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사무엘하 16:2 하반절)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게 하고, 떡과 과일은 청년들이 먹게 하고,
포도주는 들에서 피곤한 자들에게 마시게 하려
함이니이다”
(잠언 31:6~7)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부유한 사람들은 육체의 노동이 거의 없다.
아랫것들이 들에 나가 일을 하고 주인을 먹여
살리는데 이들은 너무 피곤하다
그렇게 일을 하느라고 육체적으로 피곤한 자들에게
술을 먹으라고 하신다.
이런 아랫것들에게 아름다운 잠자리를 제공할리
없었을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의 힘으로
잠을 잘 수도 있었을 것이며, 술의 힘으로 피곤을
이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필요한 술
가족이 모여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잔씩 하는 것은
괜찮지만 우리나라 습성으로 보아서는 한잔이
한 병이 되고 한 궤짝이 되니까 문제이다.
그렇게 늘어지게 먹고 나서 싸우지나 않으면
좋으련만 싸움도 벌어지고, 사고가 나는 상황까지
가는 것을 종종 본다.
정말 필요한 것은 절제다.
정말 한잔이나 두 잔으로 절제를 잘할 수 있다면
먹어라. 살다보면 술이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다.
친구와 이웃과 무언가로 엉켰을 때도
맨정신으로 풀지 못할때 술의 힘을 빌려
풀 수도 있다.
그런 것은 그냥 맨정신으로 묶어 놓고
사는거 보다 나은거 같다.
흥을 돋우는 자리에서 쥬스를 따라 놓고 먹자니
나도 흥이 더 이상 안 나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 술이 필요 하구나" 했었다.
신을 믿는 가정이라고 남편이 술을 안 하니
아내가 밖에 나가서라도 술을 먹고 싶어 한다.
부부가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면서 호프한잔을
먹는 맛을 안다면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 같다.
가끔 자녀와도 같이 그런 시간을 갖는다면
대화하기도 좋고 속에 있는 말도 쉽게 터놓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고등학교 다니던 아들과 호프집을 아예
갔었다. 숨어서 먹지 말고 엄마 앞에서 먹으라고.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부부가 먹자
나는 술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남편이 너무
종교심으로 꽉 막혀 있으니 나가서 술을 먹게
된 때가 있었다.
어떻게 하다가 일 때문에라도 어울려서 잠깐 술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러다 정말 어느날 길을 걷다가
나의 생각에서 "술이 먹고 싶다"라는 글자가 머리 위로
띠옹~~ 하고 떠올랐다.
그때 깜짝 놀란 나는 이러다가 내가 술꾼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단호하게 끊어버리고 나에게 술을 강권하는 그
사람의 연락처를 지워버리고 일에 관련해서도 끊어버렸다.
그러고도 회사에서 회식이라고 하면 복분자에
사이다를 타서라도 한잔씩은 먹으면서 분위기는
살려줬지만 내가 술꾼이 되지는 않았다.
가끔은 남편과 호프집에서 맥주 한잔을 시켜 놓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서 지내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남편은 술을 한잔도 안하지만 남편이 취하면
어떤 모습을 할까? 궁금했던 적도 있었다.
“한번쯤은 남편의 취한 모습을 보고 싶다”
라는 생각도 했었다. 나쁜 생각일지는 몰라도.
다른 이성에게서 사랑을 찾는 커플의 모습을 보자.
우리는 그것을 ‘불륜’ 이라고 한다.
음식만 먹겠나? 쥬스만 마시나? 안 그래도 다른 이성을
만나서 기분이 좋은데 술까지 마시니 기분이 더욱 좋다.
호프집에 앉아서 맥주를 시켜놓고 안주를 거나하게
시켜놓고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헤어지기 싫어서
어쩔 줄 모를 것이다.
이런 모습이 '부부' 였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원래는 '불륜' 사이가 행하는 행위들을 '부부'가
해야 하는 것이다. '부부'가 나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는 '왕'과 '중전'처럼 사니 자꾸 후궁을
두는 것이다.
누구는 '부부'는 '가족' 이란다.
아니다. ‘애인’이고 ‘친구’이다.
알면서도 안 되는 것이 부부사이인가보다.
내 몸처럼 되어버렸으니. 그럴지라도 서로
노력했으면 좋겠다.
다른 이성을 만나서 저린 가슴으로 살지 말고
부부끼리 저리지는 않더라도 보고 싶어 하면서
지냈으면 정말 좋겠다.
안되면 호프집에라도 가서 맥주 한잔씩 시켜놓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맛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부부끼리는 율법적으로 살지 말자.
그런데 정말 신께 가까이 갈수록 술이든 무엇이든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율법적으로 끊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토와 같이 여겨진다.
술 담배를 안 하는 나의 남편은 퀘퀘한 잡냄새가
안 난다.
■약으로 먹어라
하지만 원래의 목적에는 술 취함 만이 아니다.
옛날 시대 때는 아파도 마취제도 없었을 것이고
피로회복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럴 때 어떻게 하다가 발견한 것이 알콜일 수가
있는데, 포도가 발효되어서 만들어지기도 했고,
석류가 발효되었을 수도 있고, 다른 것으로
만들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먹어보니 아픈 몸이 괜찮다고 느꼈을 것이고
피곤할 때 먹고 자니 괜찮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포도주를 약으로 쓰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서도 말씀하신다.
(디모데전서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잠이 안 오면 포도주 한잔 먹고 자면
잠을 잘 수가 있다"
"소주 한잔 정도는 몸의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는 말들이 있다.
정말 약으로 쓴다면 먹어라.
그런데 신께서 잠을 안 재우시면 포도주를 먹어도
소용없고 소주를 먹어도 소용없고, 수면제를 먹어도
소용없다.
■잔치집 필수품
우리는 술을 꼭 먹어야 할 일이 아닌데 쓸데없이
먹으면서 먹어도 되냐 안 되냐를 논하고 있는
것이다.
술이 취해서 싸움을 일으키고, 사고를 내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즐거운 날 사고로 죽고 할 것 같으면
아예 먹지 않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명절날 기분 내다가 싸우는 일도 많고
사고로 죽는 일이 평일 보다 더 많다.
신약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가나 혼인잔치에
가셔서 제일 먼저 기적을 베푸셨다.
즐거운 혼인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것은
잔치 집 최대의 망신이었기 때문이다.
술이 그렇게 나쁜 것이라면 예수님께서도
혼을 내셨을 것이다.
"그 마귀가 만든 술을 왜 먹느냐?
오렌지 쥬스를 먹어라" 라고.
예수님께서도 이 혼인 집에 당장 필요한 것이
'포도주' 였기 때문에 기적을 베푸셔서라도
만들어 주셨다.
독일이라는 나라는 석회암 성질이 강한 토양 때문에
수질이 나빠져서 지하수를 못 마셨다고 한다.
그 대용으로 맥주를 마시기 시작해서 세계 제일의
맥주 소비국이 되었는데, 대부분의 마을마다
맥주공장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독일 사람들은 ‘맥주’가 음료수로서 필수품이
된 것이다. 기독교식으론 다 지옥가야 한다.
(신명기 32:13~14) "여호와께서 그가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소의 엉긴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에서 난 숫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게
하셨도다"
이렇게 신께서는 부유의 축복을 주실 때 즐거움 속에
술도 마시게 하셨다. 그런 것이 혼인 집에 떨어지지
말아야 하는 최고의 것이 '포도주'인 것이다.
■과음은 안좋다
술을 먹는 것이 죄냐 아니냐 해가면서
논쟁을 한들 답은 없다. 일단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조절해 가면 되는 것이다.
"나는 안 먹으니까 너도 먹지 마라"
그런 것은 소용 없다. 의사가 술을 먹으면
당신은 곧 죽는다고 해도 먹는 술이다.
사람으로서는 누가 어쩔 수가 없는 문제다.
나는 술을 안 먹는다고 해서 죄인이 아닌
것이 아니다.
술의 결국은 이렇다.
(잠언 23:31~35)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그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성경에서 신께서 말씀하시는 술은
적당히 먹을만한 자는 먹어라
그렇지만 절제하지 못하고 사자가 되고
원숭이가 되고 사고 나고 죽기까지 갈
정도로 절제하지 못하겠거든
보지도 말아라 너에게 않좋다 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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