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하나 그리고 올해 하나 로켓스토브 가마솥 화덕을 두 개 만들었습니다.
화덕과 가마솥 크기가 달라서 어찌 하다보니 결국 가마솥을 하나 더 사고 그래서 화덕도 하나를 더 만들었죠..
오늘 12월 24일에... 메주콩을 삶았습니다...
불린 콩 10kg를 두 솥에 얹히고... 근데 물이 좀 많아서 떠냈습니다.
로켓스토브답게 효율이 참 좋습니다. 일반 드럼통화덕에 비하면 1/3 정도면 충분합니다.
안쪽에 단열흙반죽을 가생이에 채운 말통 깡통이 연소실이고 그 바깥에는 진흙에 왕겨, 펄라이트, 빈병 등을 채웠습니다.
단열이 잘 돼서 두 아궁이에 불을 때도 옆에는 추워요.. 그게 단점이네요...ㅎㅎ
이게 올해 초겨울에 만든 놈입니다. 아직 속에 솥아래쪽에는 단열흙반죽을 다 바르지를 못했습니다.
추위가 너무 일찍 와 버려서.... 그래도 불은 잘 들어갑니다.
봄되면 화덕 두 개를 양쪽으로 놓고 가운데 두 화덕의 연통을 모아서 구이판으로 돌아나가는... 부뚜막을 만들 생각입니다.
두 솥에 삶은 거라 메주 색이 각각이네요.. 추위가 갑작스레 일찍 와버려서 메주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내일 성탄절에 나머지 메주콩 10kg을 메주로 만들고 이걸 새끼줄로 엮어 매달면 올해 일이 끝나네요..
이게 처음 만든 화덕이고요.. 불을 때보니 열기가 연통으로 바로 나가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래서
중간에 삼겹살불판용 기름받이를 끼웠습니다. 효율도 좋아지고 땔감도 더 적게 소모됩니다. 열기고리까지 만들면 최선이겠지만 기술력이 일천하여 그건 좀 무리네요.. ㅎㅎ
첫댓글 삼겹 불판 설치에대해
사진이나 설명부탁해요
이런 식으로 열기가 연통으로 나가기 전에 한 번 돌아나가게 만든다.... 그런 얘기죠~
만든 재미가 쏠쏠 했겠네요
만든 재미도 있고.. 감자, 고구마, 밤 그런 것들을 아궁이 속에 구워먹는 재미도 있어요~
깡통 뚜껑이 그대로 아궁이 문이 되는지라 간이 오븐으로도 쓸 수 있다는~~~ ㅎㅎ
@소 달보듯 내 마음에
힐링 입니다.
베리 Very 굿 입니다. 추천~
감사~~ 임시라서 좀 그런데 봄 돼서 제대로 부뚜막 만들면 더 근사해질 거에요~~ㅎ
감사^^
댓글 감사~~
잘보고 갑니다.
감사~~
정보 감사합니다
어렵지 않으니까 기회되시면 직접 만들어보세요~~
좋읍니다
저도 봤으니 한번 도전 !
일단 처음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일단 시작만 하면 어떻게든 되더라구요~~ ㅎㅎ
너무 좋으네요. 도면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뚜막 기대됩니다.
두 개 중에 하나 달라는 분이 계서서 지금 고민중입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