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 입대한 순간부터 교관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 중 하나가 이 “오와 열”입니다. 혹 이 단어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해병들이 민간인이었던 시절에는 결코 쉽게 들을수없는 단어인데요. 입대한 후에는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서 이 '오와 열'의 의미를 똑똑히 머릿 속에 세길 수 있었답니다. 오와 열은 종과 횡의 맞춤을 말합니다.즉, 죽을 때도 줄을맞춰 죽을만큼 줄을잘서란 얘기입니다. 오와열 정신은 해병대의 유구한 역사와함께 하나의 해병대 정신으로 굳어져 왔는데요. 예전 선배님들의 모습에서부터 현재 해병 대원들 한테서도 오와 열 정신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1960년대 중반 지금의 1사단 포항공항 활주로에서 태권도 시범 행사에서 오와 열을 맞춰 경례를 하고 있는 선배 해병들의 모습입니다.
진해 해병훈련소의 왕자식당에서 식사 시간조차 오와 열을 맞춰 밥을 먹는 선배 해병들. 사진만 흑백 사진일뿐 지금도 이 모습은 현재 해병대의 사병식당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식판 오와 열!” 식판까지도 양 옆, 맞은편 식판이랑 오와 열을 맞춰 먹는 훈련병의 모습.
눈보라가치는 날씨에도 오와열의 행렬을 견고히유지하고있는 해병훈련병들 조금만 흐트러지면 어김없이 들려올 교관님들의 “오와 열!” 고함을 듣지 않기 위해 해병 정신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6주의 신병 교육 훈련을 마치고 마지막 행사인 수료식에 임하는 훈련병들 고된 훈련을 마친후 해병이 되었다는 열정이 불타오르는때라 어느때보다 완벽한 대열이 생겼습니다.
병사들만 오와 열을 맞추진 않습니다. 해병대의 모든 것은 오와 열! 차들도 앞에 선을 긋고 맞춘 것처럼 일직선상에 딱 맞춰 정차해 있습니다.
심지어는 좁고 험한 산길을 내려오는 자주포들도 오와 열을 맞추어 내려옵니다.
자동차와 자주포 오와열은 약과다? 철모 오와 열!!! 훈련병 시절 땀에찌든 철모를 벗어 던지고싶은 충동을 꾹 눌러담고 좌,우, 앞,뒤를 힐끗거리며 동기들의 철모와 맞춘결과 놀라운 광경이 탄생!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 적이 한 두번이 아닐텐데요. 시간이 지나고 이장관을 보니 그이유를 느낄수 있었습니다.어찌보면 이런 과도한 각세우기 오와열 맞추기를 쓸데없는 소모적인전통이라고 생각하실수 있겠지만 이러한 정신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다는 해병정신과 일맥 상통 합니다. 일상에서 의 이러한 “완벽” 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 있지 않고는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한번의 패전없이 필승할수 없었겠지요.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