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고추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국물 칼국수
소금물에 삭힌 고추는 동치미 만들 때 넣기도 하고,
무치면 겨울철 밑반찬도 되고
다져서 양념을 하면 따뜻한 국수에 고명으로 올리기도 좋습니다.
소금물에 삭혀진 다음이라 자극적인 매운 내는 사라지고 풋고추와는 다른 식감이 나지요.
별 다른 재료 없이 밋밋한 칼국수라도 삭힌 고추가 들어가면 감칠맛나게 변합니다.
재료
칼국수 반죽 200g(1인분), 다시멸치, 다시마, 집간장
소금물에 삭힌 동치미 고추, 고춧가루, 대파, 참기름, 통깨
소면을 말아먹거나 속 풀이용 음료도 먹어도 좋은 동치미
동치미 만들기 ☞
고추 적당량 건져서 도마에 놓고 다진다.
(소금물에 삭혀놓은 걸 곧바로 건져서 해도 된다.)
고춧가루, 대파, 참기름, 통깨를 넣어 무친다.
국수 반죽은 미리 넉넉하게 만들어서 1인분 분량으로 냉동해 놓았었다.
해동 되면 밀대로 밀어서 칼로 썬다.
다시멸치와 다시마 넣고 국물 우려내서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 멸치는 조금 더 끓였다가 건져내고
집간장으로 갸볍게 간을 하고 칼국수 넣어 삶는다.
백밀가루로만 반죽한 칼국수라 맹숭맹숭..
그러나 삭힌 고추가 들어가면 달라집니다.
짜지도 맵지도 않고.. 딱 먹기 좋을만큼 칼칼합니다.
칼국수가 번거롭다면 수제비로 대신해도 되고,
잔치국수도 삭힌고추로 고명을 만들어 넣으면 조금 더 깊은 맛을 낼 수가 있죠.
갓김치 맛이 나는 배추김치와 동부밥 두어 숟갈 같이 먹어요.
밋밋한 밀가루 반죽 국수 한 그릇이면 배는 불러도 쉽게 허기가 질지도 몰라요.
끈기가 덜하기 때문이죠.
면 종류를 먹을 땐 조금이라도 밥을 같이 먹으면 오래도록 든든합니다.
첫댓글 날씨도 꿀꿀한데 이런날 아~~~~칼국수 먹고싶다~~
고추삭히기,,간단하네요,,,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