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阿且山. 峨嵯山)과 용마산(龍馬山)
지용우 조창화 정운종 이상호 등 4인방은 지난 4월 17일(일요일) 서울 광장구와 중랑구,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아차산을 산행하기 위해 오전
11시에 5호선 광나루역에서 만납니다. 이날은 대체로 화창한 날씨로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광장초등학교 정문을 지나
아차산 생태공원을 오릅니다. 이어 봄을 상징하는 화사한 벚꽃길을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합니다.
아차산은 해발 296m의 야트막한 산으로 산세가 험하지 않아 인근 주민들과 서울의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인기있는 명산으로 탈바꿈하고 있습
니다. 주능선에 오르면 해맞이 터를 비롯해 요소요소에 전망대가 있어 시원한 한강과 서울시내가 한눈에 조망되는 전경이 일품입니다. 아차산에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보루 20여개가 있는데, 발굴조사 결과 고구려 군사유적으로서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2004년에는 국가지정문화
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아차산은 백제의 영향권과 고구려의 영향권이 상충하는 지역으로 오랜기간동안 대치하는 시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삼국시대때는 백제와 고구
려 국경을 유지했던 아차산이기에 군사요새인 보루가 수없이 많음으로써 이를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이날 우리 일행은 아차산 전망대를 거쳐 제3보루가 있는 정상과 제4보루~안부~용마산 정상부~사가졍공원으로 내려오는 3시간에 걸친 산행을
했습니다. 이날 사가정공원으로 하산하여 사가정역 인근 '대가' 음식점에서 하산주 파티를 열고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머리사진> 아차산 순환로에 만개한 벚꽃.
벚꽃 터널로 들어서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여기도 마찬가지....
해맞이 전망대 앞에 핀 진달래, 그 아래로 펼쳐진 한강, 가슴이 후련해집니다.
아! 애교 만점입니다.
좀더 자연스럽게 할 수 없을까...
주능선을 따라 서울, 경기도가 경계를 긋고 있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마산입니다.
전망대에 선 4인방(이상호 지용우 조창화 정운종)
산 주능선에도 등산객들로 왁자지껄, 좀 시끄럽군요.
나뭇사이로 강일동 일대 한강이 시원스럽습니다.
아차산 정상 3보루 입니다. 들어가지 못하게 철책을 쳐놨습니다.
3보루 설명 비석입니다.
제4보루를 깨끗하게 복원 단장했군요. 그러나 성곽석이 너무 작고 조잡합니다. 다른 나라 성곽에 비하면 어린애예요.
제4보루 상단 광장.
제4보루의 동편 모습.
제4보루에서 긴고랑 입구 안부로 내려가는 계단.
멀리 희미하게 불암산과 수락산이 보입니다.
용마산 가는 안부에 세워진 둘레길 안내판.
용마산 정상부.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쌓아놓은 탑. 2개의 돌탑이 있다,
멀리 망우산이 보인다.
아주 옛날 나룻배가 다니던 어촌분위기를 보이는 마을 풍경,
사가정 공원으로 내려 서니 말키우던 말목장 면목동의 유래를 볼 수 있군요.
비록 石馬이지만 한번 타보니 신이 납니다. 우리 일행들 한번씩 다 타봅니다.
사가정공원 개나리가 곱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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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방대에선 4인방 좋아하네 3인방이면 이해하지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