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 나라들과 같은 이스라엘의 죄와 그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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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에게 출애굽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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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그 어떤 소망도 없고 모든 것이
파산 지경에 이르렀음을 고백하는
상한 심령의 상태에서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를 붙잡고,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
이것이 복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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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우리가 이 복음을
자꾸 상기시켜야 됩니까?
우리가 얼마나 파탄에 이른 죄인이었는지,
그래서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졌는지
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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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음의 스피릿이
우리 심장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반드시 남을 이용하고,
남을 무시하고, 남을 비판하고,
남을 착취하는 자리에 서게 되고 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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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본성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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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지 않으면 남을 도울 때
반드시 보상심리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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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남을 짓밟고 올라서려는 심리와
자기중심성이 발동되어 누군가를 욕하고
조롱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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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과 우리 삶에서
이런 열매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삶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서
명백히 이탈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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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도 이스라엘에게 바로 이것을 지적합니다.
“너희가 받은 은혜를 기억하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 역시 이방 나라들처럼
행할 수밖에 없고, 마침내 너희도 심판받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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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2: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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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받을 심판이 어떠할지에 대한 생생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우리는 짓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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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14장 19절에 보면
포도가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서 밟히자
틀에서 피가 나와 1600스다디온까지 퍼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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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다디온은 192미터로, 계산하면
1600스다디온은 약 300킬로미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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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엄청난 거리까지
피가 흘러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의 무서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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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짓이겨지면
아무리 빨라도 도망할 수 없고,
아무리 강해도 힘을 낼 수 없고,
용사라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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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의 상세한 심판 묘사가 불편하십니까?
그러나 신자는 늘 심판대를 머릿속에 그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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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복음주의 교회 강단에서
지옥에 관한 메시지가 사라지고 있지만,
지옥이 있다는 메시지는 복원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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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메시지로 복음이 주는 자유에
다시 족쇄를 채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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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메시지를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큰 심판에서 구원받은 존재인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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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TV 프로그램에서 어느 범죄 심리학자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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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이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자기가 절대로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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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범죄자들이 붙잡혀서 받게 될 형벌,
그들이 받을 심판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또 그렇게 될 것임을 직간접적으로
인지시켜야 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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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구체적으로 심판을 선언하시는 이유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돌이키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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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가도록
계속해서 심판의 메시지가 선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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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데로 가라, 김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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