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5, 화, 연중33주간, 알렉산드리아의 성녀 가타리나 축일, 말씀묵상 : '사람들이 아름다운 돌과 예물로 화려하게 꾸며진 성전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너희가 바라보고 있는 돌들이 하나도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 날이 올 것이다.'(루가 21,5-6에서) 오늘 예수님은 사람들이 화려함과 아름다운 돌들에 감탄하는 성전파괴를 예고하시며, 세상 끝날을 말하는 어떤 속임수들에도 주의를 말씀 하십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다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자부심/ 긍지심이 대단했고, 그 성전에 하느님의 현존을 믿고 있었지요? 예수께서는 그 어떤 세상의 종말/ 끝날에도, 우리 사람들/ 여러분과 저의 마지막 때가 오더라도, 하느님 안에서 믿음/ 충실/ 희망/ 인내/ 사랑/ 기도하며 굳세게 살 것을 바라시지요? 우리의 일상/ 하루 하루를 가득찬 성실로 살고, 하느님께 바라고 기도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면서, 세상/ 이웃에 열매를 맺는 삶이 중요하지요? 성 아우구스티노는 "요한복음 주해'에서 말했습니다. '형제들이여, 찬상의 집을 갈망하고 애타게 찾으며 여기 지상에서는 순례자임을 깨달읍시다. 복음서가 말해줍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은 하느님이셨습니다." 여러분은 뿌림 받은 그 물이 흘러나오는 샘터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묵시 2,10에서) '주님이 제가 상을 차려 주시니, 제 술잔 넘치도록 가득하옵니다.'(시편 23에서) '그분이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이 오신다. 그분은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진리로 다스리신다.'(시편 96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