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249회 스페셜
‘교육특집!’‘
- 2탄! 딸의 性 -
▷ 아들과 딸의 교육
과거에는 서로의 은밀한 것이라 생각하는 의식이 있어서 숨기고 따로 교육을 했는데, 요즘은 본인 말고도 상대 그리고 상대와의 역할 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게 권장되고 있다. 특히 여자는 인생의 절반이상을 매월, 월경을 하게 되고 한 가정을 꾸리는 임신과 출산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 받은 교육이 대단히 중요하다.
▷ 딸의 교육! 아빠가 어디까지 관여해야할까?
너무 자세히 이해하고 알려줘도 딸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되도록, 신체적 체크는 엄마가 하는 게 좋지만 아이가 먼저 물어보면 당황하지 않고 설명해주는 게 좋기 때문에 정보는 충분히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빠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딸들에게 힘 있는 존재인 아빠가 여자로서 자신을 높여주면 엄마가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진지하고 자랑스럽게 받아들인다! “아빠가 이렇게 널 소중히 다루는데, 누가 널 함부로 만지게 하면 안 된다. 넌 소중한 딸이야!”식으로 인정을 해주면 요즘 문제가 되는 낯선 사람을 대처하는 요령도 터득하게 된다.
▷ 8세 이하 - 2차 성징에 대한 교육 + 성조숙증 체크
교육이라는 것은 닥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발짝 앞서 미리 일어날 일들에 대한 가이드를 말한다. 요즘 여아들은 13~14세에 시작하는 남아보다 이른 10세~11세부터, 혹은 그 전부터 사춘기 및 2차 성징이 시작된다.
여아들은 유방과 음모발달, 초경 등의 2차 성징을 겪게 되는데 이 시기가 8세 미만으로 당겨져 그만큼 성장판이 일찍 닫혀버려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보통 남아에 비해 여아가 5배정도 많이 나타나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통 2차 성징을 겪을 때쯤엔 여아들은 감정기복이 심해 조절이 안 되는 편인데 평소보다 아이가 산만하다거나 짜증을 낸다면 유심히 몸을 관찰해야 한다. 또 키가 부쩍 자라거나 살이 많이 찐다면 이 역시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유아기에 몽우리가 만져진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성선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해 성징을 늦출 수 있다. 단 이때는 성장호르몬을 함께 투여하게 된다.
▷ 9세~12세 - 월경에 대한 교육 + 초경증후군 체크
갑작스런 월경에 당황하는 아이들에게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축복임을 강조하고 축하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월경의 과정을 함께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여성의 난소에선 매월 교대로 난자가 배출되는데 이것을 배란이라 하고, 난자가 나팔관을 통해 자궁에 가 정자와 만난다면 수정, 그리고 임신! 수정이 안되고, 증식된 자궁내막의 실핏줄들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면 월경!
초경 후 몇 년간 생식기가 미숙해 생기는 이상불편 증상들을 통틀어 초경증후군이라 하는데, 이런 월경트러블로 인해 학업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 받게 되면 여성의 기능이 귀찮고 불편한 것이라고 인식할 수 있게 되니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초경증후군으로는 빈혈, 생리통, 비정상출혈, 생리불선, 무월경 등이 있다.
▷ 13세 이상 - 임신과 출산에 관한 교육 + 자궁 건강 체크
단순히 정자와 난자가 만나고 10개월이 지나면 아이가 태어난다는 생리적인 교육을 넘어, 무분별한 성행위를 예방하고 책임의식을 심어주는 사회적으로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청소년기 무분별한 관계를 하게 되면 신체적, 사회적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충분히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임신가능성과 더불어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성병이나 각종 질염 등으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일방적으로 폭력을 당했을 경우에도 반드시 부모에게 얘기 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성을 주제로 한 대화를 나눠 열린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시기에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교육이다.
딸이 스스로 할 수 있기 전까지 정기적인 건강을 부모가 집과 산부인과에서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속옷을 내놓으면 냉이 심하진 않는지, 월경의 색은 어떤지 체크하고, 이상이 있으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 청소년기에 일어날 수 있는 자궁질환!
최근 부인과 질병으로만 알던 각종 자궁질환들이 청소년으로까지 확산되면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①자궁내막염: 여자는 구조상 외부와 자궁으로 통하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 보통 소아기 땐 흙장난이나 잦은 손 마찰로 인한 세균감염으로 으로 질염이 생기기 쉽고, 성인이 된 후에는 자궁과 질이 연결되는 내막이 감염될 수 있다. 평소보다 월경출혈이 길고, 복통과 빈혈, 고열이 있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주지 않으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될 가능성 있다.
②자궁경부암: 내막염이 경부암으로 넘어가기 전 6개월에 걸쳐 3번 경부암 백신을 미리 맞아주는 것이 좋다.
▷ 소아 질염이 생기면, 평소보다 더 자주 뒷물을 해줘야 한다?!!=> 정답: 0
자주 씻어주면 마찰 때문에 질염이 더욱 심각할 거라 생각해 질염이 생기면 평소보다 덜 씻기는데 오히려 안 좋다. 질염이 생기면 평소보다 더 자주 뒷물을 해줘 냉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단, 뒷물세정제 사용은 금물이다.
▷ 성조숙증이 아니어도 호르몬 억제제로 초경을 미루면 키가 더 자란다?! => 정답: X
호르몬 억제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성조숙증이 성장에 문제가 될 경우에만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성장 중인 아이에게 생식자극호르몬을 억제시키면 오히려 중추신경에 이상을 불러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 청소년기에는 생리통이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건강하다?! => 정답: 0
보통 통증이라는 것은 개인이 느끼는 차가 크기 때문에 좋다 나쁘다 말할 순 없지만, 미숙한 청소년기에는 배란이 잘되고 있다는 증거로 약간의 통증이 수반되므로 건강하다는 뜻이다. 생리통이 전혀 없으면서 월경에 문제가 없다면 괜찮지만, 주기도 불규칙한데 오히려 통증까지 없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