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 문
부차 선남자야 언 항순중생자는 위진법계허공계시방찰해 소유중생의 종종차별이니 소우난생태생습생화생이 혹유의어 지수화풍 이생주자하며 혹유의공 급제훼목 이생주자하야 종종생유와 종종색신과 종종형상과 종종상모와 종종수량과 종종족류와 종종맹호와 종종심성과 종종지견과 종종욕요와 종종의행과 종종위의와 종종의복과 종종음식으로 처어종종촌영취락성읍궁전하니라 내지 일체천룡팔부인비인등과 무족의족과 사족다족과 유색무색과 유상무상과 비유상비무상이니라.
해 설
"선남자여 항상중생들의 뜻에 스순한다는 것은 온 법계 허공계 시방삼세의 중생들이 여러 가지 차별이 있어 알에서 나고 태에서 나고 습기로 나고 변화하여 나기도 하느니라 땅과 물과 불과 바람을 의지 하여 살기로 하고 허공을 의지하여 살기도 하며 풀을 의지하여 살기도 하느니라.
여러 가지 종류와 여러 가지 몸과 여러 가지 형상과 여러 가지 모양과 여러 가지 수명과 여러 가지 종족과 여러 가지 이름과 여러 가지 성질과 여러 가지 소견과 여러 가지 욕망과 여러 가지 뜻과 여러 가지 위의와 여러 가지 의복과 여러 가지 음식으로 여러 가지 시골의 마음과 도시의 궁전에 사는 이들이니라.
내지 천선과 용과 팔부신중과 사람인 듯 아닌 듯 한 것들이며 밭에 없는 것과 두 발 가진 것과 네 발 가진 것과 여러 발 가진 것들이니라. 또 몸이 있는 것과 몸이 없는 것과 생각이 있는 것과 생각이 없는 것과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 등등이니라."
경 문
여시등류를 아개어피에 수순이전하야 종종승사하며 종종공양호대 여경부모하며 여봉사장과 급아라한과 내지여래하야 등무유의하며 어제병고에 위작양의하며 어실도지에 시기정로하며 어암야중에 우작광명하여 어빈궁자에 영득복장이니 보살이 여시 평등요익일체중생하나니.
해 설
이와 같은 갖가지 종류들을 내가 모두 그들에게 수순하느니라. 갖가지로 섬기고 갖가지로 공양하기를 부모와 같이 공경하고 스승과 아라한ㅓ님이나 다름이 없이 받드느니라.
병든 이에게는 의언이 되고 길 잃은 이에게는 바른 길을 보여주고 캄캄한 밤에는 빛이 되어주며 가난한 이에게는 묻혀 있는 보배를 얻게 하면서 이렇게 보살이 일체 중생들을 평등하게 이롭게 함을 말하는 것이니라.
경 문
하이고 보살이 약능수순중생하면 즉위수순공양제불이며 약어중생에존중승사하면 즉위존중승사여래며 약령중생으로 생환희자면 즉령일체여래로 환희니라
해 설
왜냐하면 보살이 만약 중생들을 수순하게 되면 곧 모든 부처님을 수순하여 공양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중생들을 존주오하여 섬기면 곧 보처님을 존중하여 섬기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중생들을 기쁘게 하면 곧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