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3. 영성일기
바쁜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오혜숙 생활단식 프로그램을 연결하게 된 양천구청 근처의 제자교회에 방문했습니다. 정복진 선생과 이동현 선생이 모두 이곳을 추천해 주었고, 저와 연결이 된 것이었습니다. 우향숙 사모님을 통해서 남편이신 임재학 목사님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임재학 목사님과 SNS로만 교제하다가 오늘 처음만나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인도 당뇨로 인해서 이 단식을 만나게 되었고, 확신을 가지게 되어 이 사업도 하게 되었음을 간증해 주었습니다.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원래를 임재학 목사님과 좀 더 교제를 하고, 더 많은 단식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는데, 오혜숙 생활단식에 대한 책만 선물로 받고, 김성익 선교사님 장인 발인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 나오게 되었습니다.
캐나다에 있다가 캄보디아로 최근에 선교사로 가게 된 김성익 선교사님의 장인이 어제 소천하시게 되었고, 내일이 주일이기에 서둘러 오늘 장례를 치루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아버님 장례와 장인어른 장례 때 합신 18기 동기들이 와 주셔서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장례가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서대문역에 있는 적십자 병원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1시에 발인예배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1시 10분에 도착해 보니 예배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아마도 좀 더 일찍 서둘러서 예배를 드렸던 것 같습니다. 정봉철 목사님과 문정식 목사님이 와 있었습니다. 운구할 사람이 부족해서 갑자기 운구하는 일도 하게 되었습니다. 임성운 목사님과 송철희 목사님이 와서 위로에 동참했습니다. 양재 화장장으로 떠나는 길에 정봉철 목사님이 따라갔고, 남은 임성운, 송철희, 문정식 형님들과 잠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제 상황과 거취에 대해서 관심과 걱정, 그리고 조언들을 해 주었습니다. 참 감사한 분들입니다.
송내로 이동해서 친구 김수억 목사를 만났습니다. 사모인 정연 자매도 나왔습니다. 암투병을 하고 있는 정연 자매가 건강해 보여서 참 감사했습니다. 정겨운 만남을 갖고, 18기 이명철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섬기는 교회에서 식사 초대가 있어서 오류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성도들과 선교사들을 몇몇 초청해서 식사 접대를 해 주는 모임이었습니다. 김용준 선교사님 부부, 송철희 선교사님 부부, 동기 회장인 최병우 목사님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이들이 주로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교제를 나누었고, 맛난 식사를 대접받고, 선물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섬겨주신 섬기는 교회와 이명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하는 큰 딸과 대학에 다니는 아들이 거주하는 집이 산본에 있기에 송철희 선교사님 부부와 함께 금정까지 동행해서 전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선교지에서 점점 더 깊어지고 주님을 향해서 뚜벅거리며 나아가는 송 선교사님을 통해서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쿤밍에서도 귀한 교제를 나누었는데, 오늘도 참 감사하고 좋은 만남이 되었습니다.
제가 살을 많이 뺀 것에 대해서 단식과 또 “최강의 식사”라는 책에 대해서 소개를 많이 했습니다. 단식 프로그램이 비용이 좀 발생해서 선교사님들에게는 “최강의 식사” 즉 방탄커피가 더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89.5kg의 몸무게를 찍었습니다. 저녁을 동기들과 식사를 하면서 몸무게가 조금 늘었습니다. 그래도 페이스를 놓치지 않고 유지를 잘 해야 하겠습니다.
전에 송인규 교수님이 북경에 오셨을 때 단식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렸었는데, 카톡으로 연결해 드렸습니다. 송교수님과 사모님이 3일간 프로그램을 해보시고 싶어 하셔서 연결해 드렸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앙망하면서 육신의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 깊이 깨닫게 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남서울평촌교회에 방문해서 예배를 드리고자 합니다. 강신욱 목사님의 사임으로 어수선 하겠지만, 그래서 더욱 가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또 그곳에 가면 후배 이남행 선교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 : 멕시코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처갓집에서 TV로 시청했습니다. 많이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격려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