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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북 문경시 동로면 산북면 마광리 마광마을 02. 산행종점 : 경북 문경시 동로면 사부리 경천호 입구 03. 산행일자 : 2020년 07월 18일(토) 04.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마광마을회관--->꽃재임도--->(큰)꽃재--->공수골재--->국사봉--->잇단 이정표 경천호 입구--->임도따라 경천호 입구 도착 07. 차량회수 : 인곡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고 수평리 정류장에서 하차해 다시 버스를 타고 마광리에 하차하여 복귀합니다. 08. 산행소감 : 일전 문경시가 발간한 <문경의 산>이라는 책에서 경천호에서 찍은 국사봉에 마음이 빼앗겨 언젠가 찾아가리라 다짐한 끝에 오늘 산행동지들과 길을 나섰습니다. 문경 소재 산들도 많이 가보았지만 경천호와 어우러진 산이라 기대를 잔뜩 하였는데 좀처럼 뚫리지 않는 시야와 차고 넘치는 수풀에 그만 기가 질려버렸습니다. 거기다 길까지 놓쳐 기대와 다른 곳으로 하산하여 같이한 일행들에게 민망하였습니다. 좋은 산의 첫째 조건은 장쾌한 조망으로 동서남북이 다 보이면 금상첨화이고 최소한 지나온 로정과 앞으로 갈 여정이 다 보일 때 좋은 산으로 보입니다. 조망이 좋으려면 산세가 울퉁불퉁한 석산형태에 끈질기게 생존할 수 있는 소나무가 많은 산이어야 한다는 것. 활엽수가 많은 산은 토산이라 시야가 없다는 것. 아! 그런 산 어디없을까? 마광리 경로당 앞에 차를 세우고 아랫길로 내려가면서 담장가에 피어있는 백도라지도 보고 꿩의 다리도 보고 여양정사도 봅니다. 정사는 학교일 수도 있고 절일 수 있는데 이 꽃이름 정말? 이 삼거리에서 저기 저 사나이를 따라 좌측으로 갑니다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가 지천입니다. 저기 차가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영감님께 여쭈었더니 이 길 따라 가면 국사봉이 나온다기에...작은 꽃재로 가려면 여기서 직진하여야 하는데 그냥 무심코 가버렸습니다. 혼자 갔다면 되돌아와 작은 꽃재로 갔을 것인데... 임도를 걸으면서 경천호 제방도 보고 문래나물도 노루오줌도 보면서 직사광선을 받으면서 임도를 ... 단산 방향이지 싶습니다 창포 문래같나여? 큰꽃재에 도착하니 12시가 가까워졌습니다. 풀밭에서 멋지게 싸온 음식을 포식하였습니다. 꽃재에서 올려다본 국사봉 능선 일부 구간은 수초로 뒤덮여있어서 이런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여름철 등산은 자제 조망이 없으니 눈이 자꾸 땅으로 갑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군 단위 하나씩은 있을듯한 국사봉 경천호 입구로 갑니다 정상은 헬기장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산하다가 베어놓은 참나무에 오롯이 성장한 상황 너무 어려서 보기만 하고 버섯이 유난히 많았는데 스치로폴 부스러기 같은 이 버섯은 무엇인지... 어느 작은 바위에 도착해 임도길을 바라보고 능선도 보는데... 헌칠하게 자란 소나무도 이름도 알길 없는 꽃 수풀에 가린 호수가 살짝 경천호를 배경으로 거대하게 서있는 산은 운달산으로 보입니다 이건? 이제 경천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산을 타고 수평리로 갈 수 있겠지만 그건 고통!!! 그래서 인곡리로 가서 버스를 탈 예정입니다 보이는 산은 마광리 국사봉 옆의 산 원추리(萱)는 망우초라고도 하는데 남의 어머니를 부를 때 萱堂이라고도 하는 유래가 있으니... 인골리로 가서 회차 중인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수평리에 내려 버스를 갈아탑니다. 비교적 일찍 끝난 산행의 허기를 달려려 경천호를 구경합니다 겨울철 파란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이 사진에 그만...국사봉, 보는 국사봉입니다 귀가하다가 천연기념물 소나무도 보고...몇년전과는 주위 풍광이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백합 근암서원 앞뜰에서 본 우측부터 국사봉, 천주산, 공덕산 서원이 깔끔합니다 육사의 장형이 쓴 글씨네요 공덕산, 천주산, 국사봉을 그냥 보기만 하고 귀가를 서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