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된 "사울 딥"감독, "미셸 윌리암스(루실)", "마티아스 쇼나에츠(브루노)" 주연의 이 영화는 제2차세계대전으로 프랑스 "브쉬"지방이 독일군에게 점령당하자 남편을 군대에 보내고 임대업자인 시어머니와 지내던 루실의 집에 독일군 장교가 거주하게 된다. 그 독일군 장교는 음악을 전공한 작곡가로 루실의 피아노를 빌려 그가 작곡한 곡을 들려주고 그의 배려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알게된다. 한편 마을에 사는 루실의 세입자인 "벤와"의 집에 독일군 장교가 들어와 그의 단란한 가정을 파괴하려 한다. 이에 루실을 통해 브루노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같은 장교로서 어려움을 이야기하자 벤와는 그 독일군 장교를 살해하고 루실의 도움으로 그녀의 집에 은신하게 되나 독일군의 수색과정에서 브루노는 이를 알게되지만 눈을 감아주고 루실의 요청에 통행증까지 발부를 도와주며 그들의 탈출을 마지막까지 돕는다. 영화 도중 벤와는 자기의 가정이 파괴당하게 되자 루실을 통해 브루노에게 도움을 청하며 말한다. "전쟁에서 진 마당에 여자까지 뺏길 순 없지 않습니까?" 그러자 브루노는 "왜 그러면 나라를 잘 지키지 않았습니까?"하는 대답에서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미래가 오버랩 되었으며, 또한 전쟁속 서로 상반된 입장에서 꽃핀 로맨스라 브루노는 이 결과를 잘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말을 한다. "우리는 또 만날 거예요. 군인이 아닌 모습으로, 하지만 알아보지 못할 거예요."하고................ 전쟁이 끝난 4년 후에 서로는 재회하지 못한채 브루노는 사망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