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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따라 사는 삶의 행복
이사야 55:6~13
찬송가 242장(황무지가 장미꽃같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을 바벨론 제국에 압제당하는 70년 포로 생활에서 구출하여서 고토로 돌아가는 놀라운 해방의 사건, 구원의 사건을 베풀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 후에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따르라는 하나님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계속하여 바벨론 포로가 되어 고통 중에 있는 자기 백성들을 향하여 그 땅에서 나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고토로 돌아오라는 믿음의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사야는 아직 유다가 망하지도 않은 시점이지만 장차 150년 후에 일어날 바벨론 멸망과 페르시아 초대 왕 고레스의 유대인 해방령이 선포될 것을 미리 보면서 바벨론 지역에서 포로 생활하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고토로 돌아오라는 부르심에 응답하여 바벨론을 떠나라고 촉구합니다.
이와 같은 거듭된 권면을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지낸 지 70년이 지나면서 그 땅에 동화되어 버려서 약속의 땅에 돌아올 마음이 없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바벨론에서 건져주셔서 그들을 고토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귀환시키는 일을 결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불신앙 때문입니다. 이처럼 그들이 바벨론 생활에 아예 적응하여서 세상적인 삶이 더 좋아서 새롭게 하나님의 땅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이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고, 또 하나님께서 과연 그렇게 강대한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그들을 해방시켜 가나안 땅으로 다시 되돌릴 수 있으리라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는 유대인들도 많았던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상태를 잘 아시는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자기 백성들에게 미리 이렇게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압제에서 그들을 건져낼 것이요 그들을 가나안 땅 유다와 예루살렘 땅으로 되돌리는 놀라운 일을 반드시 행하실 것이요 너끈히 그 기적적인 일을 이루실 것이라고 예고하시곤 하셨던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그 일을 이루시는 일을 예고하면서 여호와의 종을 보내실 것이고 그가 대속적인 고난을 받을 것이라는 예고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바벨론에서 고난을 당하고 시련을 당한 그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어 사랑하시되 마치 젊은 시절 남편에서 소박맞아 외로웠던 어린 아내를 다시금 품으시는 남편처럼 하나님께서 그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온갖 고생을 한 그의 백성들을 다시금 용서하시고 반드시 품으시고 사랑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새롭게 세워지는 예루살렘은 지극히 영광스럽게 단장될 것이며 그 예루살렘 성은 그 누구도 감히 공격하지 못할 난공불락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안전과 평안을 보장해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떠한 마음과 생각을 가져야 하겠습니까? 불신앙적 믿음과 세속적인 생각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제 생각을 고쳐 먹어야 합니다. 바벨론 제국이 던져주는 달콤한 물과 포도주와 젖을 구하지 찾지 말고, 돈 없이 값없이 주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 나아와서 포도주와 젖을 은혜로 받아야 합니다. 그럴진대 하나님은 약속하신 여호와의 종, 그리스도를 통하여 약속하신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 축복의 은혜를 반드시 받아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축복에는 하나님의 남은 자 백성들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혈통이 아닌 먼 나라 백성들도 이 축복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 본문 말씀 이전의 말씀의 줄거리입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이런 말씀을 하신 연후에 남은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이러한 놀라운 구원의 약속,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그들을 돌이키겠다는 해방의 약속을 믿고 받아들이라고 권면합니다. 이를 위하여 생각을 바꾸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이 6절로부터 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은 바벨론에 포로 생활하면서 아예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전혀 심중에 두지 않고 자기 생각, 자기 계획, 자기 뜻에만 붙들려 살아가는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간절히 호소합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고 계시고, 그들이 돌아올 기회가 있을 때에 어서 하나님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킬 기회가 있을 때 돌이키라는 것입니다. 이름만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사실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고 자기 생각을 고집하며 살아간다면 지금 주어진 기회를 놓쳐버리고 결국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인도하시고자 계획하신 지극히 복된 삶을 걷어차고 궁극적으로는 파멸의 길로 가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서 마음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기회 지나가기 전에 어서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은 널리 용서하시고 품으시고 붙잡아주시고 구원해주시고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7절에서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너그럽게 용서해주시리라”
고 할 때에 악인과 불의한 자는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자들이라기보다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에 대하여 동의하지 아니하고 자기 생각, 자기 판단, 자기 꿈을 추구하며 세상 나라 바벨론에 주저 앉아 거기서 타협적인 삶을 살아가기도 작정하는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외양은 가지고 있지만 자기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넘겨주지 않고 자기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세상과 타협하면서 내 생각, 내 계획, 내 뜻을 더 붙들며 살아가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에게 마음을 바꾸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의 생각이 사람의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길이 사람의 길과 다르다고 일깨웁니다. 그러면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하나님의 길이 사람의 길보다 높고 하나님의 생각이 사람의 생각보다 더 높다고 일깨워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생각과 인간의 품은 뜻은 사람의 경험과 환경의 한계 속에 묶여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생각은 자주 비관적인 경향으로 치울 때가 있고, 어려운 환경에 떨어지면 더 극단적으로 절망적인 생각으로 전락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고난과 역경이 상당 기간 지속되면 결국은 환경에 순응하여 점점 자기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완전히 사로잡혀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한번에 함께 보시고 아십니다. 하나님께는 못하실 것이 전혀 없고 어떤 상황도 하나님께서 바꾸시지 못할 상황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에 하나님을 모셔들이고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시도록 모셔들이고 의지하며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절대 절망의 상황이 될 수 없고, 어떤 일도 우리를 압도하여 우리를 무력하게 할 일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누구도 우리를 대적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면 그 어떤 상황도 바뀌지 아니할 상황이 없는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생각하는 생각은 항상 좋은 생각이요 축복의 생각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향하여 아름다운 계획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유다가 바벨론 군대의 침공으로 완전히 멸망해가는 선지자 예레미야 시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장차 바벨론에서 70년의 포로 생활의 기한이 차면 다시 고토로 되돌리겠다는 희망찬 예언을 베푸시면서 이렇게 말씀해주신 바 있습니다. 예레미야 29:10 이하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 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29:10~14)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백성들이 죄악 중에 스스로 파멸을 자초하여 바벨론에 넘기시면서도 사실은 그 고난과 고초 속에서 죄를 스스로 깊이 깨닫고 회개하고 하나님을 더욱 간절히 찾아 구하는 신앙인들이 되기를 바라셨으며, 그러한 연단의 세월 70년 포로 생활이 지난 후에는 그들을 다시금 되돌려 데려와서 그 유다 땅, 예루살렘에서 온전히 새롭게 하나님을 섬기는 복을 누리게 하시는 것이 그의 뜻, 그의 계획, 그의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지금도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여 징계의 채찍과 시련의 막대기로 계속하여 때리시기만 하는 것 같고, 우리를 아예 버리신 것 같고, 은혜를 다시는 베풀지 아니하실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떠나지 아니하시며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통과함으로써 우리를 더욱 아름다운 그릇으로 빚어서 더 큰 복과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도록 그릇을 준비하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요 우리에게 멸망과 심판이 아니라 미래와 소망을 이루고자 함이 우리에게 향한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내 생각, 내 뜻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 대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심, 그의 자비하심, 우리에게 미래와 소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상황과 여건을 뛰어넘어 우리를 위하여 일하시는 그의 크신 능력을 믿고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기대와 생각은 지극히 아름답고 지극히 높고 지극히 복되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자꾸 내 생각, 내 비전 속에 받아들이며 기도로써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이 일하시게 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지금 바로 절호의 기회이니까 지금 자기를 찾고 그를 부르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초청하면서, 그렇게 지금 마음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뜻을 바꾸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돌아와야 하는 이유를 밝힙니다. 10절로부터 1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여기서 하나님은 자기가 낸 말을 비와 눈으로 비유합니다. 비와 눈은 이스라엘 민족의 농작물과 목초지에 생명을 주는 원천입니다. 비와 이슬과 눈이 없으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농사를 지을 수도 없고 소와 양과 염소 등을 기를 수도 없습니다. 눈과 이슬과 비가 내리면 그것들은 농작물들을 살리고 열매를 맺게 하고 들풀을 자라게 하고 가축들이 살게 하고 사람들이 목을 축여 살게 합니다. 눈과 이슬과 비는 생명의 열매를 거두게 하는 효력있는 실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생명을 가져오는 실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비와 눈처럼 반드시 생명의 결실을 거두게 하는 생명의 실체이지 아무런 의미없는 말장난과 같은 바람 같은 존재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입으로 내신 말씀들은 반드시 그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하신 70년 바벨론 포로 기간은 끝이 반드시 날 것이요 그들은 반드시 값없이 풀려날 것이요 고토로 돌아와서 지극히 아름다운 새 예루살렘 성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라는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궁극적인 이 말씀의 성취는 그리스도 예수의 시대에 그 약속의 맛보기가 이루어져서 그리스도 예수의 시대에 수많은 병자들이 고침받고 눌린 자들이 자유케 함을 얻고 갇힌 자들이 놓이고 가난한 자들이 구원을 받고 앉은뱅이가 뛰고 벙어리가 노래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여호와의 종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을 통하여 천국 문이 활짝 열렸고 그리로 침노하여 들어가는 자들이 유대 민족뿐 아니라 열방 중에서 나와 그 성으로 수없이 들어갈 것이라는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저 하늘의 새 예루살렘 성에 주의 백성들이 믿음으로 수없이 들어가서 그곳에서 큰 평안이 있고 여호와의 교훈을 받겠으며 다시는 두려워할 것도 업고 공포도 없고 분쟁도 없고 그의 백성을 괴롭히는 모든 자들의 무기는 다 고철덩이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 완전히 성취될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그 입으로 내신 모든 말씀은 결코 헛되어 돌아오지 아니하고 그 말한 그대로 열매를 풍성히 맺어 형통하게 성취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생각과 뜻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예언과 부딪힐 때에 우리는 내 생각,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미래가 답답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바 말씀들을 굳게 붙들고 그 말씀을 붙들고 소망 중에 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고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를 붙들어주시라 내가 반드시 너를 도와주리라”고 하신 말씀을 굳게 믿고 우리 모두 소망 중에 인내하며 기도하며 믿음으로 전진하는 신앙의 삶을 살아갑시다.
끝으로, 12절과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어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남은 자들이 약속하신 말씀대로 고토로 돌아올 때에 그 일을 보면서 일어나는 우주적인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기쁨으로 바벨론에서 나올 것이고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입니다. 과거 출애굽 시대에는 그들이 애굽 왕 바로가 변심할까 모르니까 급하게 무교병 떡을 먹고 유월절 양고기를 급하게 집안에서 구워 먹고 나왔습니다. 기쁨과 평안보다 급하게 나오는 탈출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에서 나오는 두 번째 출애굽은 기쁨의 귀향이요 평안의 귀향입니다. 그뿐 아니라 주변 열방들이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고 찬사를 돌리며 모든 육체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되는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주의 백성들의 이 놀라운 귀향은 우주적 축제가 될 것이라고 선지자는 노래하되 산들과 언덕들이 노래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 칠 것이라고 이 찬양에 동참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모든 저주는 사라지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모든 피조세계에게 임한다고 표현합니다. 가시나무 대신에 잣나무가 찔레 대신에 화석류 나무 우리나라 배롱나무와 같은 화사한 꽃이 피는 나무가 대신하여 날 것입니다. 이것은 훗날 주님의 재림 후에 다시는 눈물이 없고 저주가 없는 완전한 새 예루살렘 천성이 도래하면서 지상 세계에서 성취될 우주적 구원의 축제를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 약속의 성취를 믿고 하나님 품에 돌아오면 이처럼 전 우주적 기쁨의 찬양이 벌어진다는 예수님의 말씀과 일맥 상통합니다. 누가복음 15장 10절 말씀에 보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 기쁨이 되느니라”
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훗날 우리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전 우주적인 축제가 벌어지고 자연 만물까지 하나님의 온전한 구원의 사역의 성취를 바라보면서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그 날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니,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그냥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반드시 그 말씀대로 다 이루어지고야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따라 사는 삶은 행복합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을 우리 뜻, 우리 생각에 맡기지 맙시다. 우리 자신의 생각, 우리의 뜻을 내려놓고 땅에서 하늘같이 높은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뜻에 우리 삶을 맡겨드립시다. 오직 풀은 시들고 꽃은 떨어지나 세세토록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인생을 맡깁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뜻과 생각은 선하고 복되고 소망의 생각입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 삶에 기도로써 늘 받아들이고 그에게 우리 삶을 의탁하면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와 우리 주변에 놀라운 기쁨의 찬양이 흘러넘치는 작은 천국이 이루어지다가 끝날에 그 영원한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완전한 영광을 충만히 맛보며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