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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석: 인생의 눈물 골짜기. 시84:5-7
오늘 주신 본문 말씀을 보면 ‘눈물 골짜기로 통행한다’는 말씀이 나옵니다. 인생의 생애 중에 눈물이 없이 한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눈물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인생이 눈물을 흘리며 슬픔과 탄식의 생애를 살아가야 하는 그 눈물의 시기를 시편 기자는 ‘눈물 골짜기’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뒤를 보아도 눈물이요 앞을 보아도 눈물이요 눈물의 수렁 속에 빠져 있는 것 같은 눈물의 생애를 살아가고 있는 분이 여러분 중에는 없는 것입니까? 지금은 없다 해도 지난날 그 같은 세월을 보내 온 분이 한두 분이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런 길을 걸어가야 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때 우리는 과연 누구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까? 그리고 이 인생의 눈물 골짜기를 어떤 자세로 극복해 나갈 것입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눈물 골짜기에서 하나님이 베푸시는 위로와 그곳에서 샘솟는 은혜와 축복의 샘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저 그 골짜기에 자신의 인생을 내던져 비탄과 슬픔과 질병에 시달리다가 영영히 헤어 나오지 못하는 불쌍한 생애를 살아가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1. 눈물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까? 왜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입니까? 과연 눈물 없는 생애를 살아가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까? 이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얻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1) 과학자들은 인간의 눈물을 ‘누선에서 분비되는 약한 알칼리성 액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눈물의 98%가 수분이고 극히 소량의 담백질, 소금, 인산염이 들어 있다고 분석합니다. 눈물은 눈의 먼지를 씻어 내어 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며 혈관이 없는 각막에 영양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인체에서 눈물을 빼면 사람이 눈을 뜨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하루에 0.6cc 가량의 눈물을 흘리고 있기 때문에 눈의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여 이 세상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보며,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과 자녀들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러나 우리의 눈에서 흘러내리는 눈물은 이 같은 눈물의 작용과는 다릅니다. 사람이 어떤 감정의 강한 충동을 받았을 때, 그 눈에서 많은 양의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끔 눈물이 없는 사람을 대할 때가 있습니다. 대개 무정한 사람, 감정이 무딘 사람, 냉혹한 사람들의 눈에는 눈물이 없습니다. 눈물이 메마릅니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계기로 강한 감정의 충동을 받았을 때, 눈물이 나오는 누선이 팽창해지기 때문에 구멍이 넓어진 누선을 따라 내리는 것이 눈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상적인 사람, 동정심이 많은 사람, 인정이 두터운 사람, 남의 어려운 일을 측은하게 여기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감정의 충동을 많이 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량의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다 여자들은 생리적으로 남자들의 누선보다 더 크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빈도나 눈물의 량이 많은 것입니다. 저도 그런 편이지만 우리 집 사모님은 대단히 감상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조금만 감정에 격한 장면이 나오면 금방 눈시울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애들은 놀려대지만 내가 볼 때, 눈물이 메마른 사람들에 비해 성품상으로 착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그런데 이런 눈물이 우리의 일상생활 중에 평범하게 나타나는 경우엔 그 눈물이 생활의 리듬이 될 수 있고 자기 인생의 스트레스 해소의 방편도 될 수 있어 좋지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눈물의 골짜기란 말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이 같은 눈물의 골짜기란 자기 인생의 최대의 위기요, 심각한 인생의 기로인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생애에 이런 눈물의 골짜기가 닥쳐왔을 때 이 세상에서 자기 만 이런 눈물을 흘려야 할 기박한 운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줄로 알기 쉽고 이런 경우 그 사람의 생애는 혼란과 파멸에 빠지기 쉬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일은 이런 눈물 골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아담이 죄를 범한 후, 에덴에서 쫓겨나면서 우리에게는 이 눈물 골짜기의 생애가 필연적으로 딸려 오게 된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는 아브라함의 생애에도 수다한 눈물의 골짜기가 있었습니다. 자기 아내 사라를 애굽의 바로 왕의 아내로 빼앗겼을 때 그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 데려가 제물로 바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들었을 때 그의 마음은 또한 어떠했을 것입니까? 그야말로 아브라함은 격심한 계곡의 눈물 골짜기에서 울고 또 울었을 것입니다.
요셉이란 사람은 또 얼마나 깊은 눈물 골짜기를 지나온 사람입니까? 형들의 음모에 의해 죽음의 우물에 빠졌다가 애굽으로 팔려 가 보디발의 집에서 억울한 종살이를 살아야 했으며 옥살이 신세를 지면서, 위로 받을 곳도 위로해 줄 사람도 없는 외로움 속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을 것입니까?
다윗 왕도 이런 인생의 눈물 골짜기를 여러 번 걸어온 사람입니다. 사울 왕에게 쫓기면서 생사의 기로에서 헤 메인 그의 생애는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는 인생길이었습니다. 그의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도망 다녔을 때의 그의 생애는 눈물의 골짜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같은 눈물의 골짜기는 예수님께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을 찾으셔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일을 생각하시면서 그의 육신의 사람은 눈물 골짜기로 달리고 계셨습니다. 히5:7절에서 ‘예수님은 육체로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한평생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길에 어찌 기쁨과 행복과 즐거움만이 있을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우리들의 생애에서 일어날 모든 일에 대하여 때를 주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때가 이르면 우리는 이 눈물 골짜기를 가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 성들에게 때때로 눈물을 그들의 양식으로 먹이신다고 하셨습니다. 시80:5절에서 ‘주께서 주의 백성을 눈물 양식으로 먹이시며 다량의 눈물을 마시게 하셨나이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아직까지 많은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 왔고 또 앞으로 지날 것이지만 그 눈물의 골짜기가 우리의 인생을 좌절시키거나 파멸시키지 못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찾아오는 눈물의 골짜기는 하나님이 마시게 하시는 눈물의 양식이기 때문에 그 눈물이야말로 자기 인생을 새롭게 창조하는 값진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2. 눈물 골짜기에 선 인생의 태도
여러분들이 인생의 눈물 골짜기에 서 있을 때, 아마 여러분은 여러분의 신앙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래도 열심히 하나님을 믿어 오지 않았는가? 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하지 않았는가? 십일조 생활도 할 만치하고 있지 않는가? 교회를 위한 일이라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 해 오지 않았는가? 그런데 왜 나에게 이 같은 어려운 일이 생기게 된 것인가? 내가 아직까지 예수를 믿어 온 유익이 무엇이란 말인가? 이 같은 심한 회의와 절망에 빠져 주저앉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만났을 때,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에서 벗어나 재빨리 믿음의 자리로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위로를 찾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위로는 오히려 눈물의 골짜기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절망을 안겨줄 때가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먼저 이 같은 눈물이 하나님이 나에게 먹이시는 인생의 양식임을 신앙적으로 받아드려야 합니다. 이것을 받아드리기까지는 오랫동안의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눈물에는 모두 그럴 만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일은 어려움을 당한 인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먹이시는 눈물을 먹으면서 눈물 골짜기를 통과한 그리스도인과 그렇지 않은 그리스도인들 간의 신앙에는 현격 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변치 않고 주님을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바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은 다 이 눈물의 양식을 통하여 눈물 골짜기를 여러 번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1) 6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가는 눈물의 골짜기는 위로의 샘이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참된 위로 자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위로는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위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는데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신 것입니까? 어떤 사랑으로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입니까?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그의 인생의 눈물 골짜기에서 능히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실 때에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시면서 신앙으로 이겨내신다면 ‘힘을 얻고 더 얻어’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에 옳다 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여러분에게 주실 좋고 아름다운 선물을 준비하시고 여러분들로 눈물 골짜기로 걸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일에 대해서 그것이 고난이건 눈물이건 질병이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잘 참고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기만 하면 언제나 좋은 결실을 맺게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걸어가는 그 눈물 골짜기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신다 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눈물 골짜기에 있는 하나님의 위로의 샘, 축복의 샘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몇 개 안 되는 적은 샘이 아닙니다.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샘이란 하나님이 예비하신 모든 축복을 의미합니다.
(2) 다음에 6절 마지막에서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힌다’고 하셨습니다. 이른 비의 은택이란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말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이 성령님의 위로와 은혜는 필수적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들이 빌 바를 알지 못하여 답답하여 멍멍하고 있을 때에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성령님의 이른 비 같은 은택은 우리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될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평안함과 감사함을 주시고 담대한 믿음으로 능히 우리가 당하는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의인은 넘어지나 주께서 다시 일으켜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경히 여기시거나 멸시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눈물을 소중히 여기시며 꼭 기억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살아날 수 없는 질환 중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로 간절히 간구한 히스기야 왕의 눈물을 귀중히 보시고 그를 그 질병에서 살려내어 15년간이나 그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눈물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고 하셨습니다. 아들을 낳지 못하므로 남편의 첩에게 멸시를 받으며 살아온 한나는 매일을 눈물 속에서 괴로워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통곡하며 눈물로 하나님께 서원하여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그의 눈물을 보시고 그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므로 사무엘을 잉태케 하신 것입니다.
(4) 눈물에는 진실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귀중히 보십니다. 예수님의 눈물에 나사로를 사랑하시는 진실한 사랑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자기의 머리털과 뜨겁게 흐르는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씻긴 베다니 동리의 죄 많은 여인은 그의 눈물로 주님에 대한 사랑을 표시했습니다. 눈물이 없이도 회개가 가능하지만 눈물을 흘리며 애통하며 자복하는 회개에는 진실한 믿음이 들어 있습니다.
눈물은 자기의 고집과 교만을 깨는 무기입니다. 자신이 깨어지기 전까지 우리는 언제나 자기라는 육신이 살아 있어서 교만 가운데 행합니다. 자기가 하나님의 일을 제일 많이 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한번 눈물 골짜기에서 이 자기란 존재가 깨어진 사람은 자기라는 존재가 얼마나 연약한 그릇인가를 알게 되며 눈물로 회개하게 되는 것입니다.
(5)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눈물 골짜기를 걸어가는 사람은 마땅히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려야 할 사람이 흘리지 않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그 이유는 그런 사람은 그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완악하여 회개할 줄 모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곡하는 부녀들을 불러와서 그들로 빨리 와서 너희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여 너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너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고 하셨습니다(렘9:17-18).
3. 시온으로 가는 길의 안내자인 눈물의 골짜기
본문 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고 했습니다. 천국에 올라가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이 길을 걷지 않으면 그곳에 도착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우리 인생의 눈물골짜기는 아무리 가기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우리가 이 길을 걸어가노라면 힘을 얻게 되고 끝까지 잘 걸어가면 드디어 시온에 올라가 하나님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이 눈물의 골짜기가 나에게 오는 경로입니다.
(1) 이 눈물 골짜기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징계로 나에게 오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하는 자에게 주시는 아들의 표시라고 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살아온 나의 못된 행실을 고쳐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살아가게 하시는 일에 반드시 필요한 채찍으로 주시는 것이 징계입니다. 우리가 이 징계를 맞을 때 우리의 인생길에는 갑자기 눈물 골짜기에 이르게 되며 이 골짜기를 통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에서는 이처럼 말씀해 주십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2) 다음에 눈물의 골짜기는 자기가 심어 놓은 씨앗의 열매로 올 때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 인생길에서 자기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땅에 뿌리는 씨앗만이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의 행위로 뿌린 그 행실은 인생의 씨앗이 되어 결국 심은 대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도 어김이 없습니다. 저주받을 만한 일을 한 사람이 축복 받고 행복한 삶으로 그의 생애를 마치는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는 이런 사실을 마음으로 깨달아 통회하고 마음을 찢는 회개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3) 그런데 우리는 이 같은 인생의 눈물 골짜기를 통과하는 가운데 힘을 얻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이 눈물 골짜기를 걸어가는 사람은 은혜의 힘을 얻게 됩니다. 이른 비와도 같은 은혜의 역사가 나타나 하나님의 위로를 받게 됩니다.
믿음의 힘을 얻게 됩니다. 이 눈물의 골짜기를 통과한 사람은 여호와의 새힘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힘은 시련과 고난과 환난을 통과하는 가운데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 새 힘을 얻으면 눈물 골짜기를 걷는 우리를 그 무엇으로도 넘어뜨릴 수 없습니다.
결론 :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 가지 환경을 통해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도 하시며 복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은혜가 확실하고 축복이 확실한 방법은 우리들로 눈물의 골짜기로 통과하게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에게 눈물 양식을 먹이시는 일입니다. 눈물의 골짜기는 우리가 영적인 훈련을 받아야 할 수련장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눈물 골짜기의 수련장에서 연단을 받고 계십니까? 그러면 그 골짜기를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골짜기에는 하나님의 위로의 많은 샘이 솟구치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도 말할 수 없는 은택으로 여러분을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눈물 골짜기에서 승리의 개가를 부를 수 있는 여러분의 생애가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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