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4년 1월 3일 포스팅하었슴니다.
새해를 맞은 첫 날.....
교보문고에 들러 지성의 도전을 한껏 받았습니다.
1층에서 3층까지......
수 많은 책들을 훑어보며 책의 제목을 읽는 것만도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책을 들어 목차를 살펴보고
그 가운데 눈에 띄는 페이지를 설렁설렁 보았습니다.
그 많은 책들 가운데 기독교 서적은
바벨론 만신전의 한 모퉁이에 있는 이스라엘의 토속신 여호와가 존재하듯
아주 조그마한 코너에 성경책을 비롯하여 몇 권 정도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그 수 많은 책들 가운데 기독교 서적은 존재감이 없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인본주의 책들로 지성의 홍수를 이루고 있어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인가를 엿 볼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삶을 추구하는 지성인들의 리더로 자리잡은 수 많은 서적들......
그 가운데 눈을 사라잡은 몇 권의 책이 있었습니다.
"의사들에게 살해되지 않는 47가지 방법"이라는 책과
"뒤틀린 한국교회의 얼굴"이라는 책과 "설탕물이 아닌 발효 효소"라는 책이었습니다.
문득....책을 훑어보면서
끝나지 않는 전쟁을 떠올렸습니다.
얼마전 인터넷으로 킬링시즌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끝나지 않는 전쟁이야기였습니다.
킬링시즌은 세르비아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이 끝난 18년 후 승자와 패자 두 인물에 의해서 전개되었습니다.
전쟁의 상처.....
과거를 잊을려는 사람과 과거를 기억할려는 사람 두 인물의 생존을 위한 치열한 추격전의
어벤즈 영화였습니다.
전쟁 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모두가 피해자요, 모두가 가해자여서 모두에게 참혹한 상처만 남겼습니다.
승자의 아픈 기억은 패자의 복수가 되어
끝나지 않는 전쟁의 상처를 영화로 남겼습니다.
교보문고의 건물 안에 상생과 공존으로 존재하는 수 많은 책들은
비록 전쟁의 후유증으로 가진 상처는 없지만 서로가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시선의 디자인을 관계의 힘으로 풀어가는 상생과 공존의 지혜는
하나가 되어 흩어짐을 면하자는 바벨탑의 정신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보고로 가득한 인본주의 책들은
화해와 소통의 다원주의 의식으로 끈끈한 관계의 끈을 튼실하게 엮어내었지만
세상에 화평이 아닌 검을 주러 왔다는 메시야의 뜻으로 무너진 베벨탑의 인류 역사는
끝나지 않는 삶의 전쟁으로 대립과 갈등의 깊은 골을 남은 자의 얼룩진 상처로
용서와 화해의 대의를 인류의 과제로 남겼습니다.
복음의 대의와 세상의 대의는
화해와 소통이라는 목적이 이끄는 서로 다른 삶의 패러다임을 가졌습니다.
전쟁 후 남은 사람들의 킬링시즌 처럼.....
평화로운 삶을 파괴하는 복수의 모티브는 친환경 서정의 산촌 오두막을 붉은 상처로 물들였습니다.
진리의 복음과 구원의 말씀은
태초부터 예정하신 하나님의 경륜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루지만
십자가의 거치는 돌로 심판의 영원한 형벌에 처해지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나름 선한 삶의 가치를 표방하여도 파멸과 고생과 멸망이 있을 따름입니다.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인류의 역사는
진리의 빛을 복음으로 가진 하나님 나라 백성과 복음의 빛을 경험하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 소망을 잃어 버린 사람들과
대립과 갈등의 얼룩진 역사를 불가피하게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끝나지 않는 전쟁의 종말론적인 삶은
세상 모든 사람이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하나님 나라 메세지로
구원의 문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물이 바다에 넘치는 것처럼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세상에 가득 넘치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