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 아사랴, 므나헴, 베가
[1-7절]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7년에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웃시야)(주전 792-740년경 통치)가 왕이 되니 위(位)에 나아갈 때에 나이 16세라. 예루살렘에서 52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골리야라. 예루살렘 사람이더라. 아사랴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은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고 여호와께서 왕을 치셨으므로 그 죽는 날까지 문둥이가 되어 별궁에 거하고 왕자 요담이 궁중 일을 다스리며 국민을 치리하였더라. 아사랴의 남은 사적과 모든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아사랴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 성에 그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요담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유다 왕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는 웃시야라고도 불린다(13절; 역대하 26장).
그는 왕위에 나아갈 때 나이 16세이었고 예루살렘에서 52년을 치리했다.
그의 52년의 치리 기간은 부친 아마샤와 함께 치리한 약 25년간을 포함하는 것 같다.
또 그는 후에 나병환자가 되었는데, 그 후에는 상당 기간 아들 요담에게 궁중 일을 맡겼던 것 같다(5절).
아사랴는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은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다.
역대하 26:4-5는, “웃시야가 그 부친 아마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의 사는 날에 하나님을 구하였고 저가 여호와를 구할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더라”고 기록한다.
그러나 본문은 “여호와께서 왕을 치셨으므로 그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거하고 왕자 요담이 궁중 일을 다스리며 국민을 치리하였더라”고 증거한다.
역대하 26:16-21에 보면, 그는 강성해지자 마음이 교만해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 향단에 분향하려 했을 때 그 이마에 나병이 발했다.
그의 나병은 그의 교만과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의롭게 산 자도 범죄하면 징벌하셨다.
[8-12절] 유다 왕 아사랴의 38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여섯 달을 치리하며 그 열조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저를 모반하여 백성 앞에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스가랴의 남은 사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네 자손이 이스라엘 위를 이어 4대까지 이르리라 하신 그 말씀대로 과연 그렇게 되니라.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여섯 달을 치리하며 그 열조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고 분열 왕국 이스라엘의 처음 왕인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우상을 섬기는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러자 살룸이 반란을 일으켜 백성 앞에서 그를 쳐죽이고 대신해 왕이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후에게 그의 자손이 4대까지 이스라엘의 왕위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대로 된 것이다.
즉 그 4대는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스가랴이었다.
[13-16절] 유다 왕 웃시야 39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을 치리하니라.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부터 사마리아로 올라가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거기서 쳐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살룸의 남은 사적과 그 모반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그때에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와서 딥사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과 그 사방을 쳤으니 이는 저희가 성문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치고 그 가운데 아이 밴 부녀를 갈랐더라.
살룸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한 달을 치리하였는데, 므나헴이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를 쳐죽이고 대신해 왕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반자 살룸도 한 달만에 죽임을 당케 하신 것이다.
우상숭배적인 이스라엘은 이처럼 계속하여 피 흘리는 반란의 역사를 경험하였다.
[17-22절] 유다 왕 아사랴 39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주전 752-742년경 통치)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0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매 므나헴이 은 1천 달란트를 불에게 주어서 저로 자기를 도와주게 함으로 나라를 자기 손에 굳게 세우고자 하여 그 은을 이스라엘 모든 큰 부자에게서 토색하여[강제로] 각 사람에게 은 50세겔씩 내게 하여 앗수르 왕에게 주었더니 이에 앗수르 왕이 돌이키고 그 땅에 머물지 아니하였더라. 므나헴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므나헴이 그 열조와 함께 자고 그 아들 브가히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므나헴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0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평생 떠나지 않았다.
이와 같이 어떤 이스라엘 왕의 죄는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니고 평생 떠나지 않은 죄이었다.
그때 앗수르 왕 불이 와서 그 땅을 치려 하였다.
그것은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그때 므나헴은 모든 큰 부자들에게 강제로 은 50세겔씩 내게 하여 은 1천 달란트(약 3만kg)를 불에게 주어 돌아가게 하였다.
[23-26절] 유다 왕 아사랴 50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주전 742- 740년경 통치)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2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한지라. 그 장관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반역하여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죽이되 길르앗 사람 50명으로 더불어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더라. 브가히야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도 이스라엘 왕이 되어 2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고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때 그의 장관 베가가 반역하여 길르앗 사람 50명과 함께 사마리아 왕궁 호위소에서 왕을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이와 같이 반란과 반역과 피흘림이 반복된 역사이었다.
이것은 죄악된 세상 나라의 모습이다.
범죄한 나라는 평안하지 못하다.
[27-31절] 유다 왕 아사랴 52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주전 740-732년경 통치)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20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로 범죄케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 왕 베가 때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주전 745-727년경 통치)(ISBE)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취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더라. 웃시야의 아들 요담 20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반역하여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베가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니라.
베가도 이스라엘 왕이 되어 20년을 치리하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고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때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주전 745-727년경)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취하고 그 백성을 사로잡아 앗수르로 옮겼다.
그것은 분명히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북방 이스라엘의 멸망은 호세아 때(주전 732-722) 앗수르 왕 살만에셀 5세(주전 727-722)에 의해서이지만, 베가 때에(주전 740-732년) 벌써 멸망이 시작되었다.
역대상 5:26은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 때에 요단 동편의 세 지파 사람들 즉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하숫가에 옮겼다고 기록한다.
또 호세아가 반역하여 베가를 쳐서 죽이고 대신해 왕이 되었다.
이와 같이, 왕이 범죄해 악을 행할 때 반란과 반역으로 물러나고 죽임을 당하고 또 이방나라의 침입으로 고통을 당하였다.
[32-38절] 이스라엘 왕 르말랴의 아들 베가 2년에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주전 751-736년경 통치)이 왕이 되니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라. 예루살렘에서 16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오직 산당을 제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그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 요담이 여호와의 전의 윗문을 건축하니라.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행한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그때에 여호와께서 비로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셨더라. 요담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조상 다윗 성에 열조와 함께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유다 왕 웃시야의 아들 요담은 25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16년을 치리했다.
요담은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으나 오직 산당을 제하지 않았다.
이방나라의 침공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의 작정하신 때에 있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범죄하는 왕들과 백성에게 징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하여 범죄한 웃시야를 나병으로 치셨다.
신명기 28장의 교훈대로, 많은 경우에 질병은 죄의 징벌로 온다. 그러므로 순종은 가장 좋은 보약이다(잠 3:7-8).
또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왕들을 반란으로 치셨다.
스가랴는 살룸에 의해, 살룸은 므나헴에 의해, 브가히야는 베가에 의해, 베가는 호세아에 의해 각각 반란으로 죽었다.
그것은 다 하나님께서 주신 징벌이었다.
또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왕들과 나라를 이방나라의 침공으로 치셨다.
므나헴은 앗수르 왕 불이 침공했을 때 그에게 은 1천 달란트(약 3만kg)를 주었다.
또 베가는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이 침공함으로 온 땅을 빼앗겼고 많은 사람을 포로로 잡혀가게 했다.
이것은 다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사회적 평안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의를 행할 때만 기대될 수 있다(사 48:18).
둘째로, 국가의 역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예후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의 자손이 4대(즉 여호아하스, 요아스, 여로보암, 스가랴)까지 왕위에 있게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또 요담이 죽은 후에 비로소 아람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치게 섭리하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권적 섭리자이시며 개인의 생사화복과 국가의 흥망성쇠가 다 그의 손 안에 있음을 알고 그를 경외하고 의지하고 순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