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목적지는 어디이고 어떤것을 찾아야 하는지도 정하고 경비와 준비물 목록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통장에는 약간의 자금 뿐이고 갖고있는 지식은 부족하지만 시작부터 설레입니다.
여행지는 당연히 험하고 거친 시장이구요
준비물로 차트와 지표 그리고 약간의 자금을 준비했습니다.
약간의 자금으로 매월 100만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매달의 경비를 소진하지 않는다면 다음 경유지에서는 조금 더 편한 여행이 되겠지요.
기간은 일정하게 정하지 않았습니다.
1년 혹은 최대 3년까지의 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만 있습니다.
3년 이라면 6년의 절반입니다.
6년은 원금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물론 푹 뭍어 놓았을 때이지만 그렇게 까지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6년의 절반에서 그 시점이 상승 고점이 되어있던 하락 저점이 되었던
여행 자금이 늘었다면 성공한 여행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최대 3년이라는 여행 기간을 잡아 보았습니다.
여행이 끝났을 때 자본의 증가와 홀로서기가 된다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훌륭한 결과를 갖겠지만 만약 둘중 하나라면
자본이 잠식되었더라도 험한 시장에서의 홀로서기를 선택하겠습니다.
여행 후에 자본은 당연히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동반자가 있다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래서 동반자를 한명 선택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라고 이 분야에 훌륭한 가이드로 정평이 있는 분을 모셨습니다.
이분은 시장을 보는 관점이 저하고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더 좋습니다.
더구나 나이도 많으셔서 잔소리가 많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심심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가이드를 소개하여 드립니다.
이제 얼추 준비가 된것 같습니다.
부족한 것들은 여행중에 수시로 보충하고 교환해서 충당하기로 합니다.
마음의 준비도 되었고 설레임을 간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도 펼쳐 놓고 여행 코스를 만들어 봅니다.
코스피
지그재그 파동 자동으로 그리기
매우 험하군요
오르락 내리락이 보통이 아닙니다.
2011년 초의 고점을 시작으로 3개의 봉우리를 만들었습니다.
삼산이란 차트 패턴을 완성시키고 하락하여
한동안 횡보하더니 2012년 들어서면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그 고장의 멋을 알려면 역사를 같이 보면 더 흥미롭겠지요.
기술적 분석의 의미가 과거에 있으니 더욱 그러할 겁니다.
누구는 역사는 미래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런 말은 차트 분석을 기준으로 매매하는 투자자에게는
봄바람 같이 따스함을 느낄수는 있으나 잘 들리지 않습니다.
가치를 분석하는 분들도 역시 과거의 영업 실적을 기준으로
미래의 가능성을 보거나 현재의 투자를 보면서 미래를 알려고 합니다.
차트로 과거를 보나 금융 데이터로 과거를 보나 다를것은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
오늘 영업 이익이 올랐다고 내일도 오른다는 보장을 하지 못하는 법입니다.
제 생각으로 위험 대처 능력은
가치 분석 보다는 차트 분석에서 더욱 효율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분기 기간 만큼, 적어도 월말 정산 만큼 늦는 금융 데이터와
이를 마사지해서 적당이 흔들어 놓은 대차 대조표를 보고 판단하면 이미 늦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삼성 SDI
추세선의 이해와 활용
추세선의 이해와 활용
추세선 작도와 종류
차트에 추세대를 그어 놓고 위로 뚫고 올라가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좋은 일이 난것이고 아래로 내려가면 그 반대이겠지요.
무슨 분석을 그리 맥없이 하느냐고 한다면 그 보다 좋은 근거가 있는지 되 묻고 싶습니다.
조직을 이루어 가능한 첩보와 정보를 모두 얻어내고
그것을 근거로 마땅한 이유를 찾아 결과를 레포트 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 방법인 추세선과 추세대를 그려 놓는것입니다.
추세대 사이에서 올라가면 사고 내려가면 파는 초급한 기능을 갖고도 수익이 가능합니다.
소위 바닥에서 사고 천정에서 파는 전략입니다.
바닥과 천정을 찾기 어렵다고만 하지 마세요.
추세대가 그려지는 순간 바닥과 천정은 확실해 집니다.
추세대에서 등락하지 않고 더 올라가던가 내려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불안해하지 마세요
삼성 SDI를 보유하고 있다면 170,000원에 팔아서 수익을 챙기면 됩니다.
더 이상 욕심을 부린다면 135,000원을 하향할 때 같은 심리로 팔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수익을 보전하던 손식을 막던 간단하게 리스크 관리도 가능합니다.
바닥에서 매수했는데 더 내려간다구요?
그럼 눈 감고 다시 매도해 버리세요.
이걸 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자신을 주식은 투자로 본다고 하시는 분 중에
이런 상황에 닥치고는 장기 보유자로 자신을 포장해 버립니다.
그런 분들은 대단한 투자자라고만 불러주면 됩니다.
6년은 푹 썩을지도 모르는 위험에 전혀 대처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투자에 있지 않습니다.
정당한 투기를 하고자 합니다.
투자라는 어색하고 궁색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돈도 부족하고 시간도 바쁜 와중에 이런 사치스런 투자는 절대 사양입니다.
이번 여행은 투기로 이루어 질것이고
이 투기가 과연 정당한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준비를 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에 여행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아직 떠나지도 못했는데 마음은 이미 시장 한가운데 와 있습니다.
내일은 떠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좋은 여행이 될거라는 희망은 있습니다.
기본 좋은 하루였습니다.
언제나 청춘처럼 설레이고 가슴이 뜨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