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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문학동인
 
 
 
카페 게시글
작품토론방/옛자료 에메랄드 호수/ 돌샘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2 24.09.03 08:1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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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9.03 08:19

    첫댓글 침묵 21-03-24 12:02
    제893회 물빛 시 토론 후기 (21.3.23.화) 7시~9시 (T그룹통화)

    에메랄드 호수 / 이재영

    시가 따뜻하다
    에메랄드 호수를 보며 어떤 느낌이 들었나?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시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했나?
    풍경은 잘 묘사했으나 시적인 것과는 멀다
    수필에 가깝다

    옛날 시처럼 내용을 전체적으로 읽고 느낌이 오면 된다고 썼다
    옛날 시도 김소월의 시와 같이 좋은 시가 있다
    호수 전경은 본 듯이 묘사되었으나 너무 상세하다
    그래서 독자의 상상 공간이 크지 않다
    4연이 시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제목에서 에메랄드는 맑고 투명하고 들여다볼수록 신비롭다
    신비로움에 가닿을 수 있도록 쓰면 좋겠다
    시가 따뜻하고 행복한 분위기는 느껴지나
    신비로움에 가닿는 데는 안 된 것 같다

  • 작성자 24.09.03 08:19

    교수님:
    너무 평면적이다 가로 세로는 있는데 높이가 없다
    입체화 되어야 한다
    2연 두 아들 며느리와 딸, 집사람 – 정확하게 하는 것이 산문적
    정서적인 마음 움직임은 안 된다

    김소월의 산유화 -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꽃 지네 꽃이 지네
    자연에 순응하는 원리, 순환적 질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저만치 혼자서 – 보는 사람 대상 거리가 떨어져 있다
    인간과 자연과의 거리를 잘 드러낸다. 나와 너의 거리
    계절의 순환 원리, 삶의 인생살이 — 짧은 시 속에서도 느낄 수 있다

    3연 어찌 저렇게도, 아!, 신선, 선계~
    감정의 과잉 노출, 신파극 보는 것처럼 떨어진다
    현대시는 감정 절제가 중요
    현대시는 읽는 시 - 리듬 보다 이미지
    시를 감상하는데 걸림이 된다
    독자들이 보기에는 거리가 생긴다

    가족의 죽음으로 예를 들어보면
    땅을 치고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울음을 삼키는 것이 더 슬프다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삶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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