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도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나요?
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valve)손상에 의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 혈관질환 ”을 말하는 것으로 혈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보다 위에 있는 머리를 포함한 “ 음압 ”의 차이가 심하지 않은 상체는 혈관 기형 등의 이상을 동반하지 않는 한 정맥류가 잘 나타나지 않는 부위가 됩니다.
심장에서 떨어져 있고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체에서 주로 역류로 인한 혈관 돌출이 잘 나타나기에 “ 하지정맥류 ” 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등을 비롯한 팔 등의 부위에서도 정맥류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으나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며,
역류소견이 없는 혈관의 돌출은 “ 손등하지정맥류 혹은 손등 정맥류 ” 라는 표현보다 “ 손등 정맥 혹은 팔 정맥 ”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역류에 의한 혈관 돌출(정맥류)도 아닌데, 손등에핏줄이 징그러울 정도로 튀어나오는 이유는?
손등이나 팔에 나타난 혈관이 징그럽고 보기 싫다며 본원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매달 3~5명 정도로, 지난 20여 년간의 총 내원하신 분은 대략 1,000여 명 이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최종적으로 정맥류 확진을 받은 분은 2명, 정맥 기형을 포함해도 10여 명 정도로 발병률은 매우 낮은 수치가 됩니다.
이 말은 비교적 많은 분께서 손등정맥류를 의심하고 병원을 내원하시나 실제로는 역류에 의해 병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 “ 단순히 보기 싫은 - 미용상의 혈관 돌출 ”로 판명을 받는 경우가 더 많음을 의미합니다.
▶ 피부가 하얗고 지방이 적으며 혈관과 피부의 위치가 가까운 분
▶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무거운 짐을 드는 일이 잦은 분
▶ 노화로 인한 콜라겐 감소(피부 늘어짐, 처짐, 볼륨 감소)
손등에핏줄은 중력의 영향을 받는 조건에서 더 심하게 튀어나와 보이게 됩니다.
이는 지방이 적고 피부가 하얀 분일수록 더 잘 나타나게 됩니다.
정맥이 있는 위치라면 어디에서든 혈관 돌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팔이나 손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지방층이 적은 분들에게서 관찰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병적인 요인의 정맥류라 보기는 힘들고 Unwanted hand vein 이라고 해서 " 원치 않는 손의 정맥 " 이라고 합니다.
주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한 병적인 요인이 없고, 여성분들의 경우 미용상의 목적에서 치료하게 됩니다.
이처럼 손의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정도로 굵게 튀어나온 보기 싫은 혈관은
혈관경화요법 ; 주사치료법
레이저요법 ; 정맥 안으로 레이저 도관 삽입 후 열 폐색
미세정맥절제술 ; 작은 절개창을 통해 혈관을 직접 제거
등의 치료법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료 이후의 경과는 다리의 하지정맥류와 같으나 손등은 혈관과 조직이 가까이 위치한 만큼, 주변 조직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 한동안은 불편감이 들거나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개선됩니다.
또한 아주 간혹 보상성으로 주변의 다른 혈관이 조금 더 굵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손등은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만큼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낮으며, 팔목 돌리기 팔 하늘 위로 올리기 등의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손등에핏줄은 물론 부종 및 저림, 당김, 경련, 중압감 등의 증상을 극복하고 추후에도 이런 현상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처방 하에 개인이 시행하는 [보존요법]이 있고,
혈관질환에 관한 원인을 뿌리째 뽑는 주사약물을 통한 치료와 고주파, 레이저 및 베나실요법 등의 외과적 수술요법도 존재합니다.
다양한 선택지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해야 손등에핏줄에 알맞은지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하지정맥류 No.1 포이즌 흉부외과를 방문하시어, 정확한 진단 및 증상에 알맞은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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