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연 지상 강좌
일시: 2025년 8월 9일
연사: 나종혁
제목: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제5강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여름 휴가 기간입니다.
우리는 이삿짐 풀고 며칠 동안 푹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의 강좌 주제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입니다.
영문학계에서는 철학자 겸 문학 이론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 저서는 물론 [문법학에 대하여](Of Grammatology, 1967년)입니다.
유대계 프랑스인으로서 프랑스가 배출한 가장 위대한 현대 철학자의 한 사람이며,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입니다.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했으며 교수로 활동하다 1966년 37세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콜로키움에 참가해 논문을 발표하며 미국에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 논문은 미국 예일학파가 데리다의 철학과 이론을 문학 이론과 문학 비평으로 수용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베트남전쟁을 반대했고, 중국문화혁명을 지지했으며, 철학 교육에 투신했습니다.
미국 예일학파의 일원이며, 해체주의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4년 75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자크 데리다는 사회적으로 전쟁을 반대하고 혁명을 지지했으며, 정치적으로는 일찍부터 민주주의의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서 고민한 지식인입니다.
1990년 [누가 철학을 두려워하는가?]라는 저서를 발표했다고 하며,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는가?]라는 희곡 작품을 연상시키는 제목입니다.
2013년과 2017년 [사형](The Death Penalty) 1~2가 유고 저서로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유고 저서가 왜 법률적 문제인 사형을 문제시하거나 다루었는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리다는 해체주의의 창시자이며, 해체주의는 서양 철학과 문학 이론의 주요 흐름인 동시에 대단히 급진적인 사회 이론이기도 합니다.
현대의 건축물을 탈현대로 해체하자는 주장이며, 기존 체제를 해체하자는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으로 해체는 '체제의 해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현대 민주주의의 한계를 해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해체 구성주의 또는 해체 재구성주의입니다.
그러므로 자크 데리다의 철학을 반철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데리다의 해체주의를 반철학이라고 하거나 체제 구성 및 체제 재구성이라고 하거나 관계 없이 그의 철학은 단순하게도 민주주의의 한계와 새로운 가능성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철학적 지식학의 계보에 다름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잠재력과 한계는 여론의 잠재력과 한계에 다름 아니며, 여론 정치가 민주주의를 전쟁으로 몰기도 하고 평화로 몰기도 하며, 또한 여론 정치는 민주주의를 분파주의로 가르거나 통합주의로 모으기도 합니다.
여론의 부정성이란 전쟁과 평화의 상반된 논리가 아니라 철학과 반철학, 합의와 이의, 통합과 분열에 대한 유연한 입장입니다.
그러므로 자크 데리다의 철학과 문학 이론을 해체주의라고 명명하는 것이며, 그 목적이 한계의 인식과 새로운 가능성의 탐색이기 때문입니다.
데리다의 철학은 영원합니다.
* 데리다 연보 참조 => https://cafe.daum.net/jinjeongyeon/acaE/105)
데리다의 철학이 영원하기 위해서는 해체주의가 무엇인가에 대한 합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최종적으로 전쟁과 평화의 논리는 삶과 죽음의 논리와 마찬가지로 살림과 죽임의 논리와 마찬가지로 상반적이며 절대적입니다.
그러한 상반되고 절대적인 논리는 합의와 이의라는 수행적이고 상황적인 논리를 훨씬 능가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하고 어떤 이는 저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상황적이고 수행적인 논리에 불과합니다.
인과 관계로 보더라도 원인과 결과를 비교해 보면 원인과 결과가 상황적인가 절대적인가 알 수 있습니다.
상황적 논리와 절대적 논리는 이미 떠난 것입니다. 이미 떠난 논리는 상황이거나 절대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이미 떠난 논리는 이미 상황적 결과이며 상황의 탈피입니다.
그러나 절대적 논리와 이치를 벗어나고 상궤를 벗어납니다.
중요한 것은 데리다의 해체주의가 의도한 것이 서구 철학과 서구 민주주의의 한계에 대한 단순한 비판인가 또는 그에 대한 대안의 모색과 탐색인가입니다.
그의 철학이 해체인 동시에 해체 구성과 해체 재구성이라는 측면에서 그의 철학은 해체적이고 구성적입니다.
이것이 데리다 지식학의 본질입니다.
결론적으로 데리다의 철학은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자 또는 우리 시대 최고의 철학자의 한 사람 그 이름 그대로 영원한 것입니다. <끝>
나종혁
진정연 소장
2025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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