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예산지원 불가로 취소위기에서 극적으로 산청군이 협조 약속
(사진 설명 : 경남 산청군이 2013년 '제39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축제'에 이어 9년만에 또 개최 유력)
경남 김해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국내 최대 규모의 양봉행사인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 가
취소 위기에서 극적인 탈출구를 찾았다.
애초 개최지로 확정된 경남 김해시에서 예산지원에 난색을 표하면서 취소위기가 감돌았다.
김해시는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내려오는 지방교부금이 많이 줄고, 김해시가 농업기반 도시라기보다
도시개발이 상당부분 진행된 지역으로 축산 일회성 행사인 양봉인의 날 개최가 적당치 않다는 논리때문이었다.
사실 김해시(군수 이승화)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관내 거주 한국양봉협회 가입회원 양봉농가수는
40여 농가 남짓으로 일반 양봉농가까지 합쳐도 전체 120여 농가가 조금 넘는 상황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적으로 경남의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산청군(지부장 이인호)이다.
지난 10여 년간 경남에서 유일하게 양봉인의 날 행사가 2013년에 개최된 적이 있는 산청군은 330여 농가가 양봉농가로 등록돼 있고, 실제적으로는 등록하지 않은 농가까지 합치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측된다.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 진행을 위해 처음 한국양봉협회가 예상한 경남도비 지원 1억 6천만 원이
1억원으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산청군은 현재 추경을 편성해 5월경
군의회 예산심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설명 : 2001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고 있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양봉인의 날 행사가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산청군 유튜브 화면 인용)
군비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는 경남 산청군으로 개최가 확정된다.
산청군은 양봉의 날 행사를 매년 가을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의학서 '동의보감'의 고장이다.
이런 연유로 2001년부터 '산청한방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는데 2024년의 경우 행사가 진행된 금,토,일 3일에만 12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고 공개했다.
문제는 올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천절, 추석 대체공휴일, 한글날 휴일이 겹쳐서 최장 7일간의 연휴가
이어지고 있어서 행사날짜를 정하는데 교통문제 등 고려요소가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년간 평일에 이틀간 행사가 진행된 예로 (2024년에는 행사 임박해서 10월 1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
일반 시민들에게 벌꿀 홍보와 꿀벌에 대한 공익성을 알릴 수 있는 다 같이 즐길 수 있고
주말 행사가 되길 기대해 본다. ■
연도 | 개최시도 | 개최시군 |
2025 | 경남 | 산청(예정) |
2024 | 강원 | 삼척 |
2023 | 전남 | 정읍 |
2022 | 경북 | 예천 |
2021 | 코로나 | (취소) |
2020 | 코로나 | (취소) |
2019 | 돼지열병 | (취소) |
2018 | 경기 | 수원 |
2017 | 충남 | 논산 |
2016 | 경북 | 경주 |
2015 | 대전 | (세계양봉대회) |
2014 | 제주 | 천지연 |
2013 | 경남 | 산청 |
2012 | 강원 | 속초 |
2011 | 충남 | 공주 |
2010 | 부산 | (아시아양봉대회) |
2009 | 신종플루 | (취소) |
2008 | 경북 | 칠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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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근 기자 beekeepingtim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