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사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 도시든, 농촌이든 직장생활을 하지 않으면 추운 겨울 날씨에는 특별한 일이 없습니다만, 요즈음에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건강할때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맛집, 아름다운 명소, 지인들과 가까운 산행으로 체력을 유지하기에 바쁜 나날입니다.
지난번에 수확한 사과를 크기가 작은 것은 사과즙을 만들고 있습니다.
첨가 재료로 당근, 양배추, 비파, 돼지감자, 대추 등을 넣어서 약 3시간 정도를 고온 착즙기에 달여서 봉지를 만듭니다. 아침 일찍 시작하여 2번 작업하면 어두컴컴한 저녁이 됩니다. 가족, 친척 지인들과 나누어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어느 시기에 친척과 지인들에게 착즙 만들기 체험을 추진할까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은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씨앗을 제거하여 건조기에 넣어서 건조하면 사과말랭이가 됩니다. 어른, 아이 모두의 간식이나 반찬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수확하여 건조기에 말렸던 아로니아는 제분소에 가면 분말로 만들어 줍니다.
아로니아 아홉나무에서 수확하니까 생과 30kg 정도 되었는데 분말로 만드니까 5kg 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만든 분말은 물에 불린 쌀과 함께 방앗간에 갖다 주면 가래떡을 만들어 줍니다. 쌀 30kg을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만들었는데 삯으로 8만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양이 부족한것 같아서 내년에는
40kg으로 만들어서 나누어 먹어야 겠습니다.
자주 가는 방앗간이 아니면 아로니아 분말로 가래떡을 만들어주는 것을 기피합니다.
다음 사람이 떡을 만들면 보라 색깔이 섞이기 때문입니다. 만든 가래떡을 소포장으로 냉동실에 보관 후 먹고 싶을 때 꺼내어 전자레인지에 녹이면 식은 후 딱딱해지기 때문에 전기밥솥에 넣어 두었다가 녹으면 먹거나, 팔팔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가래떡을 넣습니다.
몇 분후 꺼내면 마치 금방 만든 것처럼 말랑말랑하게 좋습니다. 가래떡은 떡국이나 간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시간나는데로 세컨하우스에서 월동준비를 하고, 정원을 가꾸고, 개량 두릅나무 10주, 다래나무 2주, 오미자 10주 묘목을 심고 바쁘게 서두르지 않고 늦지만 쉬엄쉬엄 하는데서 보람과 행복을 찾습니다.
이제는 욕심을 버리고,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2019년 12월 12일.
되돌아보니 기해년 한 해 동안 행복했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에도 행복이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
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