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8-29).
교리: 죽은 자들의 부활이 있을 것이다.
Ⅰ. 부활의 확실성
누구든지 하나님이 전능하시다고 믿는다면, 그는 하나님이 죽은 자들을 일으키실 수 있다는 것도 분명히 믿게 된다. 우리는 구약과 신약에서 얼마든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한 역사들을 접할 수 있다. 구약에는 사르밧 과부의 아들(왕상17:22), 수넴 여인의 아들(왕하4:35), 엘리사의 묘실에 던져진 시체(왕하13:21)의 부활이 있다. 신약에는 야이로의 딸(막5:41), 도르가(행9:4), 나인성 과부의 아들(눅12:11-15), 나사로(요11:39-44)의 부활이 있다.
인간들이 자신들의 좁고 얄팍한 잣대로 어찌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을 측정할 수 있겠는가! 열등한 존재는 자신보다 우등한 존재의 능력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이해를 초월하는 일을 하신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마22:29). 하나님이 먼지와 먼지를 구별할 수 없겠는가? 그분은 모든 것을 완전하게 아시기 때문에 자신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에 대해 어떤 실수도 하지 않으신다. 그는 아무리 많은 먼지가 서로 섞여 있더라도 하나님은 가장 작은 성분까지 구별하여 다시 짝을 맞추실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사람의 부활에 대해 거부할 수 없다.
Ⅱ. 부활의 특성
1. 누가 부활하는가?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자들”이 부활한다고 말씀하셨다. 모든 죽은 자들이다.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 이 땅에 살아 있는 자들은 죽음을 지나지 않고 곧바로 변화될 것이다. 그들의 몸은 무덤에서 일어난 자들의 몸과 같은 형체가 될 것이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15:51-52).
2. 무엇이 부활하는가? 인간의 몸이 부활한다. 부활은 몸에만 적용된다. 부활한 때 일어나는 몸은 죽었던 그 몸이다. 하지만 몸의 특성은 달라질 것이다.
3. 어떻게 죽은 자가 부활하는가?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십자가형으로 죽으신 예수님은 마지막 날에 모든 사람 앞에서 분명하게 주와 그리스도로 선포될 것이다. 그의 강력한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 세상의 심판주로 나타나실 것이다.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살후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4:16) 살아 있는 자들은 “변화될 것이다”(고전15:52).
분명한 것은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어마어마한 위엄과 공포 가운데 그리스도 예수님은 이 세상의 심판주로 오신다는 것이다. 그 광경은 대단히 웅장하며 위엄으로 가득 찬 상태일 것이다. 그 나팔 소리는 온 세상에 퍼질 것이다. 그 소리에 사람들의 뼈들이 깜짝 놀라 일어나 각각 연결될 것이고, 모든 죽은 자들의 흩어진 먼지들이 다시 모여 “피차에 부딪치지 아니하고 각기 자기의 길로 나아가” 무덤 속에서 먼지가 되기 이전의 원래 몸이 될 것이다. 모든 영혼은 자기 몸으로 돌아가 다시는 몸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다시 일어난 모든 인류는 심판주의 음성을 듣고 주 앞에 나와 그들을 향한 마지막 판결을 받게 된다.
경건한 자들과 악한 자들이 부활에서 서로 영원히 구별될 것이다. 경건한 자는 무덤에서 일어날 때 그리스도의 성령의 역사로 인해 주와 연합된 복된 상태에서 일어날 것이다. “예수를 죽은 작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8:111).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전15:20). 따라서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은 주님이 강림하실 때에 부활할 것이다.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으로 나아올 것이다. 성경에 기록된 바벨론 포로에서의 해방의 기쁨이 이제 가장 완전한 기쁨으로 완성될 것이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사26:19).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해 단장한 후 그녀의 침소에서 나와 결혼식에 임하는 것처럼, 성도들은 그들의 무덤에서 나와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임할 것이다. 모든 성도들의 각 영혼과 몸은 서로 다시 만나게 된 즐거움으로 인해 기뻐 뛸 것이다.
악한 자들 역시 원수를 향해 공의를 나타내실 의로운 심판주이신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 부활할 것이다. 마치 감옥처럼 그들의 영혼을 지옥에 가두고 몸을 무덤에 가두었던 하나님의 그 능력은 그들을 일으켜 세워 그 영혼과 몸이 하나가 되게 할 것이다. 그후 그들은 끔찍하고 영원한 저주의 판결을 받고 그 영혼과 몸은 불못의 지옥에 함께 갇히게 될 것이다. 그들이 무덤에서 나올 때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두려움과 경악 가운데 처하게 될 것이다. 악랄한 악당들이 깊은 감옥에서 끌려 나와 처형을 당하는 것처럼 그들은 무덤에서 끌려 나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때 그들은 어린 양의 얼굴을 너무나 두려워한 나머지 산들과 바위들에게 자기들 위에 무너지라고 외칠 것이다.
성도들의 몸이 부활의 때에 지니게 될 특성들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전15:42_44)
1. 성도들은 썩지 아니할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부활의 몸은 가장 젊고 왕성한 몸으로 영원토록 유지될 것이며 지금 세상처럼 나이로 인한 부패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2. 부활의 몸은 영광스러운 몸이다. 부활의 몸은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완벽한 조화를 이룰 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찬란할 것이다.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지닌 자도 부활 때의 성도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몸을 지닌 자와 비교하면 그 이름조차 꺼내지 못할 것이다. “그때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마13:43).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올 때 그의 얼굴에 눈부신 광채가 있었다. 스데반의 얼굴이 “마치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
모든 부패를 벗어 던지고 해처럼 빛나는 부활한 성도들의 얼굴 및 풍채의 아름다움과 영광과 균형과 위엄은 어떠할까! 온몸도 아름다움을 발산할 것이다. 그들의 몸 전체가 영광 가운데 부활하여 그들의 주이신 구세주가 변화산에서 보이신 영광스러운 몸처럼 변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얼굴이 해처럼 빛날 뿐만 아니라 그분의 옷도 빛처럼 희었다고 증언한다(마17:2). 불구나 기형이 전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광의 흉터와 상처는 그대로 남아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3. 부활의 몸은 능력이 많은 강한 몸이다. “그 중에 약한 자가 그 날에는 다윗 같겠고 다윗의 족속은 하나님 같을 것”(슥12:8)이다. 성도는 부활 때에 지금보다 수백수천 배 강해질 것이다. 영광을 입은 부활체의 힘은 엄청날 것인데, 이는 차고 넘치는 영원한 영광을 감당하려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영혼의 영원한 위로가 될 육체의 눈이 새 예루살렘의 해처럼 밝고 휘황찬란한 영광을 보려면, 인자이신 그리스도의 초월하는 영광과 밝음을 계속 보려면, 그곳에 사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시민들을 게속 보려면, 얼마나 강해져야 하겠는가!
4.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신령한 몸이란 성도의 몸이 영으로 바뀐다는 뜻이 아니라 영이 지닌 특징과 장점을 지니게 된다는 뜻이다. 부활의 몸은 영혼을 향해 완벽하게 순종하고 따르며 또한 영혼에 의해 힘을 얻을 것이다. 몸을 쳐서 복종시킬 필요가 없을 것이고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하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부활의 몸은 더 이상 삶을 유지하기 위한 생필품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계7:16).
“부활 때에는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느니라”. 부활의 몸은 늘 힘이 솟고 원기가 왕성하여 피곤을 모를 것이다. 부활의 몸은 최상의 상태이기 때문에 영혼처럼 날렵하고 활동적이며 최고로 팔팔할 것이다.
악인들은 시체와 같은 끔찍한 모습으로 일어날 것이다. 마치 깊은 구덩이에서 올라오는 지옥의 불길처럼 소름 끼칠 정도로 끔찍할 것이다. 영원토록 혐오스러운 부활체로 일어날 것이다. 온 우주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존재가 될 것이다. 지독하게 징그러울 것이다. 존경 받던 크 악인들은 길가의 쥐새끼처럼 취급당할 것이다.
Ⅲ. 부활의 교리의 현실적 적용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기 위해 사용하라. 부활의 교리는 당신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는 샘이다. 오! 신자들이여, 당신이 경건한 가족들과 친구를 잃고 슬픔의 자리에 있을 때 부활을 생각하라. 당신은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잠깐 침상에 누워 편히 쉬는 것처럼 평안에 들어간 상태다(사57:2).
부활의 아침이 되면 그들은 다시 깨어나 무덤에서 나올 것이다. 무덤에 둔 유아도 다시 만날 것이다. 그때는 더 이상 유아들이 없을 것이며 온전한 성년의 모습으로 부활할 것이다. 약하고 아픔 몸 때문에 낙심하지 말라. 현재 당신의 몸은 못생기거나 불구인가? 당신의 몸은 영광스럽고 아름답고 준수하고 멋지게 균형 잡힌 몸으로 부활할 것이다.
모든 불신자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사용하라. 당신이 아직 거듭나지 않은 자라면 당신의 영원한 운명을 직시하라. 만일 지금 은혜의 자리로 옮겨지지 않는다면 당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라. 오, 죄인들이여, 하늘에서 나팔이 울리는 날에 지옥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모든 무덤이 하늘을 향해 입을 열 것이다. 당신의 사악한 영혼과 더러운 육체가 다시 결합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으로 호송될 것이다.
지금 죄악의 도구로 쓰이고 있는 당신의 몸은 주님이 불에 던지기 위해 당신이 죽을 때 잠시 치워두실 것이다. 그후 부활 때에 그 몸을 불못에 던지실 것이다. 불신자들이여! 의인의 부활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라. 죄로부터 일어나 당신의 몸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그분은 “부활이요 생명”(요11:25)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살고 그분의 말씀에 따라 행동하라. (토마스 보스톤)
첫댓글 주님주시는 빛나는 부활로
부활의 소망
부활이요 생명
신령한 몸으로
영광의 부활
주님께 영광!
다시 사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