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하지정맥류'란? A.하지정맥의 일방판막의 기능 장애로 인한 혈액의 역류를 포함한 어떤 원인으로든 하지의 표재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
즉, 다리 정맥 순환장애로 다리에 혈액이 고이는 질병이다.
오늘은 하지정맥류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알아보자! 1. 다리 힘줄이 튀어나오면 하지정맥류다? (X) - 하지정맥류는 인체 내 정맥혈관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역류하고 확장되어서 나타나는 혈관질환이지 힘줄이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힘줄(tendon)은 근육을 뼈에 부착시키는 섬유성 연부 조직을 말하는 것으로, 손등 및 발등 그리고 팔뚝에서 푸른색 혹은 살짝 입체적으로 도드라져 보이는 것의 대부분은 피부 가까이 위치한 '표재정맥' 이다.
2. 꾸불꾸불한 혈관들이 맨눈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에만 하지정맥류다. (X) - 하지정맥류에 대한 큰 오해 중 하나가 혈관의 돌출만을 하지정맥류의 증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로는 겉으로 아무 이상이 없어도 하지정맥류가 발견되기도 한다. 혈관이 피부 쪽이 아닌 피부 안쪽으로 부풀어 오른 경우로 ‘잠복성 하지정맥류'라 한다. 육안으로는 발병 여부를 알 수 없으므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혈관 초음파검사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3. 운동을 많이 해도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X) - 운동을 너무 하지 않아서 혈류저하가 발생하고 그것이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는 있어도, 운동을 많이 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오랜 시간 서서 근무하는 선생님, 미용업 종사자 등에게서 중력의 영향에 의해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의 통계를 보면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에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금융업 및 프로그래머 등의 직업군에서도 하지정맥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이러한 직업군에서 혈류저하로 인해 급성 정맥염을 동반한 하지정맥류의 발병이 잦아지고 있다.
5. 의료용 압박 스타킹이나, 먹는 약으로도 없어진다? (X) - 의료용 압박 스타킹은 부위별로 서로 다른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서 있을 때는 피가 역류하는 것을 막고 걸을 때는 피를 위로 짜주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번 진행된 하지정맥류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먹는 약 등으로 증상 완화 및 질병이 더는 진행되는 것을 막을 뿐이지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 등산이나 줄넘기 등의 과격한 운동은 다리에 많은 무리를 주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환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다리에 무리를 줄 경우 다리로의 혈류량은 증가하는 반면 이를 순환시키는 정맥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증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정맥류에서 가장 좋은 운동은 걷기이고, 그 외에는 중력과 무관한 수영 등이 도움 될 수 있다.
7. 혈액 순환 도와주는 족욕, 반신욕은 하지정맥류에 좋은 습관이다? (X) - 흔히 일과를 마치면서 족욕이나 반신욕을 많이 하는데,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하지정맥류 환자에서는 이러한 족욕이 정맥의 확장을 일으켜 정맥혈류가 더 정체되고, 이로 인하여 순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하지정맥류로 환자는 과도한 족욕이나 반신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8. 치료받지 않아도 큰 문제가 안 된다? (X)
-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혈관이 야간 비춰 보이는 것 이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혈관의 돌출은 물론 만성 하지 부종, 색소침착, 피부경화증, 피부습진, 가려움증, 피부궤양 등 만성 정맥부전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심부정맥혈전증까지도 유발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 심부정맥을 제외한 표재정맥 중 대복재정맥, 소복재정맥 같이 비교적 굵고 중요한 혈관의 판막 기능이 망가져서 혈관이 확장되었을 때 비로소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지,
그 외의 경우에는 주사 약물치료 및 피부 레이저 요법으로 매우 간단하게 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 최근에는 레이저 요법 및 고주파요법과 같이 열을 이용한 치료 장비를 이용해 과거에 비교해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으며, 베나실과 같은 의료용 접착제를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 하지정맥류의 치료원칙은 문제가 되는 혈관은 없애고, 큰 혈관부터 먼저 치료하는 것이다.
환자의 질병 정도에 맞춘 적절한 치료가 선행되지 않고, 주변 가지 혈관들을 무시한 채 넘어간다면 다른 부위에 다시 생겨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문제가 된 혈관의 가지 혈관들인 관통 정맥, 교통 정맥을 정확히 확인 후 같이 치료를 해 주면, 재발의 우려는 매우 낮아지게 되고,
또한, 진단 장비 및 기술이 수준이 떨어졌던 과거에 비교해 최근에는 하지정맥류 치료 원칙에 따라 정확한 시술을 받았다면 재발 및 재확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추가로 간단한 하지정맥류 예방법을 알려 dream! -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 다리를 꼬는 습관을 자제해야 한다.
-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 너무 몸에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 하루 2~3회, 10분씩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 압력을 낮춰준다.
- 가볍게 걷기 등의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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