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는 꾸질 꾸질이었다. 언제쯤 둥근 해가 떠오를지 궁금하다. (내기 할 사람, 일기예보 보면 반칙임)
어제에 이어 오늘은 회의를 진행했다. 엑셀 파일로 빠진 물건들을 빼고, 가장 최저가로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을 검색했다. 많은 인원들이 참여한 덕에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사실 안끝난게 곧 하단역에 차키 당근하러 가야한다. 당근 어려운데,,, 도와줄 사람 구함...
점심에는 다같이 치킨을 먹었다. 맛있더라,,, 치킨을 먹고 연출과 배우의 독백을 봤다.
은성이의 독백은 감정에 순식간에 몰입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이 없어도 알 수 있었다.
범석이는 확실히 목소리가 좋다. 한 마디의 말로 사람의 이목을 주목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 그렇게 내가 모르는 내용이었지만 확실히 연기에 집중하며 봤다.
민주누나는 표정과 행동이 더해진 연기가 좋았다. 정말로 신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혹시 그리스로마시대에 살았었나?? 하는 의문이 들정도였다.
한솔이는 컬투쇼의 이야기를 독백으로 만들어 온것이 신박했다. 정말 작품에 있는 대사인 것처럼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했다.
지수의 연기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독백이었다. 느와르 장르를 많이 봐서인가 분명 나쁜녀석들을 보지 않았는데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을 주는 독백이었다. 그만큼 자연스러웠다는 것이었겠지.
정인이형의 독백은 어딘가 무게감이 느껴졌다. 첫마디에 있던 난 아줌마처럼 돈버는 사람들이 젤 싫어라는 말이 묵직하게 느껴져서인가, 처음 그 느낌 그대로가 잘 이어졌다.
태겸이는 목소리가 이정재와 비슷했고, 울림이 좋아서 놀랐다. 내가 알던 이정재 특유의 감정과는 조금 달랐지만, 태겸이 나름대로 잘 어울리게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재혁이는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의 장면을 가져와서 첫 마디를 뱉자마자 어떤 작품인지 알았다. 재혁이의 독백을 보면서, 그 드라마의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좋았다.
여러분들은 대단한 사람들이네요!! 아주 그냥 믓집니다~~
ps. 무대 기획도 졸라 믓짐!
첫댓글 꺄울 감사링
멋진 독백이었다구~~
누가 내 이모티콘 쓰는거 따라함??
와 진짜 유치하다 김아린
이 장면을 안다니 너 드라마 좀 치는구나?
백승수 단장을 아시나요?
쵝오입니다 감동의 눈물
재밌었어욤~~ 독백 많이 많이 해주세요 구경갈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