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책상빼기. 스트레칭. 배우훈련. 리딩
달리기 대신 805강의실에 있는 책상을 전부 정리하는 걸로 대체했다. 끝에 있는 라인은 사이드로 다 밀고 센터에 있는 책상들은 전부 복도로 내보냈다. 그 후, 배우들은 배우장의 진행에 따라 스트레칭과 다리찢기를 하였다. 평소에 헬스만 해서 근육때문에 유연성이 많이 떨어졌는데 이 시간을 통해 열심히 유연성을 기르는 중이다. 다리찢기는 조금만 더 하는 일자로 찢을 수 도 있을 것 같다. 8살때 그 유연성을 되찾아야지. 다음엔 항상 그렇듯이 배우훈련을 했다. 도란도란 돗자리에 누워서 복식호흡하고, 발성하고. 여러 번 반복을 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누워서하는게 호흡이 더 불편하게 느껴져서 앉아서 했다. 배우훈련이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짧은 시간을 활용해서 예빈이하고 혜림이한테 성우들이 하는 발성을 알려줬다. 평소에 배로 소리내는 법을 어려워했기에 알려줬다. 다들 처음해보는거라 서툴렸긴 해도, 차근차근 나아가니 둘 다 훌륭하게 잘 했다. 이제 그 발성을 본인들이 꾸준히 하면 본인의 또 다른 발성이 되겠지. 이후엔 서서 전체리딩을 한 번 돌리고 점심을 먹었다.
오후
무대마킹. 블로킹 전체틀 익히기. 복습
마킹테이프로 바닥에 실제와 비슷하게 마킹을 했다. 그렇게 가상의 무대가 만들어지고, 우리는 그 가상의 무대에서 블로킹을 어떤 식으로 진행할 것인지 연출의 지시를 통해 익혀갔다. 그리고 또 한 번 반복했다. 그래서 총 2번의 블로킹이 있었다. 이제 이 틀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행동을 짜고, 배우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다들 처음했던거라 어색하긴 했어도, 남은 1달간 연습해서 멋진 모습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ps. 지금 운동하면서 중간중간 계속 쓰는 거라서 집 가면 콩이 놀아줄게요
첫댓글 놀아주지마라
그럼 형이랑 놀래, 놀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