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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문학관과 함께하는 시인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그날의 행사사진으로 시간을 잠시 뒤로 돌려볼까요?
석정문학관 입구에 작은 변화가?? 석정 시인의 초상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모습이신듯 합니다~ (참 호남이시죠?^^*)
시인학교를 신청하신 분들과 함께 석정 시인의 동영상을 잠시 감상하였습니다 '지재고산유수'는 석정시인의 좌우명,,그 뜻은 '저 의연한 산과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의 마음을 배우자'입니다..
영상에서는 석정시인의 학창시절 에피소드, 시인으로 입문하게 된 계기등 시인의 일생과 부안의 자연경관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석정시인은 1946년 부안중학교,죽산중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으로 전주고등학교,김제고등학교,전북대학교등 1972년 정년때까지 재직을 하셨습니다..
일찍 도착해 리허설을 하고 있는 김윤아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장
박갑순 선생님과 함께~
시인학교 일정중 '시낭송 배워보기'특강과 송수권 시인의 문학 강연에 앞서 시낭송을 하기위해 의상을 갈아입고..
소재호 석정문학관장님이 환영인사와 함께 시인학교 1박2일의 일정을 설명해주셨습니다~
김윤아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장을 소개하고 계신 모습~
제1회 시인학교에서는 안도현 시인이 강의를 해주셨었죠? 이번 시인학교의 문학강연을 맡아주신 송수권 시인..
문학강연에 앞서 송수권 시인의 <정든 땅 정든 언덕 위에>를 김윤아 회장이 낭송하고 있네요
우리국토에 대한 송수권 시인의 애정은 시집[바람에 지는 아픈 꽃잎처럼(1994)]에 실려있는 <우리나라의 숲과 새들>,<정든 땅 정든 언덕 위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 시에서는 시인이 낯선 곳 낯선 풍경의 외국여행을 하던중에도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는 고향(故鄕)의 향수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징검돌,하얀 물잎새,물방개,흙냄새 장돌뱅이,참새 발자국,왕거무,청둥오리떼 같은 향토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자연친화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미자 문학박사님의 시낭송 모습
신석정 시인의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를 낭송해 주셨습니다 정직하고 곧은 낭송,, 신석정 시낭송협회에 함께해주시면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2시간동안 문학강연을 해주실 송수권 시인..
너무 잘 알려진 시인이시라 소개는 생략할께요^^;; 이날 강의내용은 시와 대중의 만남,,시와 역사의 만남,,시와 인문학의 만남에 대하여 강의해 주셨습니다..
송수권 시인이 쓴 '내 문학의 공간'이란 책자에 "나의 문학적 공간은 섬시대 10년,광주시대 15년,변산시대 3년,지리산시대 15년 이라는 고향을 축으로 한 지형학적 지도를 작성할 수 있을것 같다"고 나와있습니다
이곳 석정문학관이 있는 부안은 변산해변과 채석강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변산시대의 특기할만한 작품은 <뻘물>,<여름낙조>,<대역사(大役事)>,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등이 인상적으로 남으신다고..
시인학교에 참여하신 김호심 부안문인협회장님
신석정 시낭송협회 신남춘 부회장님도 참여해 주셨구요~
시낭송에 대해서도 좋은말씀 많이 해주셨답니다,, 詩가 인간의 영혼을 구제하는 것이라면 朗誦은 대중의 마음을 힐링해주는 것이라고..
시인학교인 만큼 시를 쓸때의 당부점도 말씀하셨지요,, 한편의 시에서 몇번이나 고수의 북장단 소리가 들려오지 않으면 남도 판소리에선 그것을 '깨벗은 목'이라 한답니다 뜻만 있고 가락이 없는 시,이것이 현대시의 병통이라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쉬운 언어이면서도 인문학적,역사적 고민이 배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어요
시인이 채석강변의 저녁노을에 기대어 보냈을 나날들,, 그의 시 어느 갈피속엔 이런 구절이 있다 합니다 "격포의 노을 속에서 울어보지 않은 시인은 이 땅의 시인이 아니다"
송수권 시인의 강의 후 시낭송 특강 시간이 있었는데요,,
시인의 뜨거운 강의에 시간도 많이 지났고 해서 간단한 발성과 '시낭송은 곡선이다'라는 명제로 짧게 설명하고 특강을 해주신 송수권 시인의 시 <여승>을 낭송하면서 석정문학관에서의 일정을 마쳤습니다^_^
<여승>은 사진후기를 쓰며 많이 소개했던 바, 시인의 <여름낙조>라는 시 전문을 적어봅니다.. "왜 채석강변에 사는지 묻지 마라라 나는 지금 만권의 책을 쌓아 놓고 글을 읽는다 만권의 책,파도가 와서 핥고 핥는 절벽의 단애 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나의 전 재산을 다 털어도 사지 못할 만권의 책 오늘은 내가 쓴 초라한 저서 몇권을 불지르고 이 한바다에 재를 날린다 켜켜이 쌓은 책 속에 무일푼 좀벌레처럼 세 들어 산다~
"왜 채석강변에 사느냐 묻지 마라라 고통에 찬 나의 신음 하늘에 닿았다 한들 끼룩끼룩 울며 서해를나는 저 변산 갈매기만큼이야 하겠느냐 물 썬 다음 저 뻘밭에 피는 물잎새들만큼이야 자욱하겠느냐~
"그대여,서해에 와서 지는 낙조를 보고 울기 전엔 왜 나 채석강변에 사는지 묻지 마라라"
전국 각지에서 시인학교에 신청한 학생들과 시인분들,시낭송가분들이세요 정말 유익한 시간들이었죠? 멀리 부안에 오신 여러분들의 사진을 추억으로 남깁니다^__^˚
석정문학회 사무국장님,김영 전북시인협회장님,송수권 시인,김윤아 회장
이청아 선생님,송수권 시인,김윤아 회장,윤영미 선생님과~
신석정 시낭송협회원분들과 함께~
김호심 부안 문인협회장님과 회원분들, 신남춘 부회장님,지인분과 함께~
김호심 회장님과 신남춘 부회장님, 신석정 시낭송협회원이신 이윤정,윤영미,박갑순,추종윤 선생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고향에 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토요일 행복한 미소 머금고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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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왜내 눈엔 한산 모시의 고운 자태만 보이는 것이냐?
ㅍ ㅎㅎ
흰 색이라,,,^^
참으로 곱고 단아한 김윤아 회장님의 모습에 가을아침이 더욱 맑아집니다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맑은 마음으로 전해주심 감사합니다^^
이 가을도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길...
모래시계님께서 예쁜 색시위해 고운 한산모시 꼬까옷을 선물했다는 ~~~~
참 곱고 보기좋습니다 사랑하는 분한테서 받은 고운옷입고 좋아하는 시인님앞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낭송을 하셨을지~~~~
송시인님께서 많이 좋아하셨어요^^
존경하는 시인의 가슴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해욤^^
아름다운 모습 보기넘 좋습니다~~
늘 함께 해주시는 샘~
감사합니다^^
사랑스러운 유라쌤~고운 눈으로 봐주시니 그렇지요~ㅎ
선우님~왕성한 활동하고 계시지요? 언제나 함께 화이팅입니다^^
지성영성님~꼬까옷^^:; 선생님 모시옷보다는 뭐ㅋ
환한미소님~아름다운 마음으로 봐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훌륭하신 분들만 모이셨습니다.
이런 분들을 더욱 빛나게 하시는 분은 바로 모래시계님 이십니다.
사랑합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들이 멋지고 이름다워요.
시의 향기가 듬뿍느껴지네요...
감사합니다.
어머나..
제가 이제야 이것을 보았다니...
얼마나 즐겁고 깊이있으며 신나는 시간이었을까요?
회장님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빛나는 것 같아요.
사랑스런 유라씨님의 말씀처럼 저도 왜 한산모시 입은 분의 그 우아한 자태만 보이는지...(*^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