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9 강원도 철원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 후기

[신중현]

20190119 강원도 철원 한탄강 얼음길 트레킹 후기

빠드득 빠드득 등산화에 착용된 아이젠들이 한탄강 얼음에 박히는 소리들이 경쾌하게 들리는 가운데,
알싸하고 냉냉한 겨울 날씨를 힘차게 가르면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보았습니다.
평소에 접해보지 못하는 강물위 얼음길을 걸어보는 생경함도 좋았고, 여름철 래프팅과 가을 둘레길에서 볼수 없었던 겨울철에만 볼수 있는 절묘한 모습 이었습니다. 한탄강의 협곡안에서 절벽에 걸려있는 검붉은 주상절리와 기암괴석과 덩치큰 바위들 그리고 세찬 급류에 얼지 않은 강물과 빙판의 멋진 풍광들이 눈앞에 꽉차게 다가왔네요. 하얀 줄로 길게 어어져 금이간 투명한 얼음층과 그 속에 보이는 두께의 차이에 다소 여유롭기도 하고 조금 불안하기도 하였지만 주변에 설치된 부교와 암반길, 흙길, 얼음길을 번갈아 오가며 트레킹 코스를 이어갔습니다. 태봉대교에서 09시 30분에 출발하여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에 13시 30분이 넘어 4시간여를 걸어 도착 하였네요.
트레킹 코스 중간지점에서의 눈썰매장 눈조각품들, 얼음조각, 큰 고드름 형상들그리고 대규모 폭포수 고드름들이 눈요기 하기에 좋았고, 옛날식 팽이도 비치되어 있어 돌려보았는데 40년전 동심으로 잠시 돌아가 보기도 하였습니다. 다른때보다 여유롭고 자유롭게 진행된 트레킹 일정을 마치고, 솔향기 식당으로 이동하여 버섯만두전골을 먹었는데 진짜 지역 맛집이 맞았나 봅니다. 느끼함 없이 감칠맛 나게 시원하고 쌉살한 대작막걸리와 곁들여 맛있게 먹었고 밑반찬도 구성이 좋아 오랜만에 가성비가 엄지척 이었습니다. 식사후 바로 귀경길에 올라 무사히 논현동으로 돌아 왔네요. 바쁘시고 추운날씨에 참석해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새해 첫 트레킹을 잘 시작하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안전운전을 해주신 정성명 운전기사님 그리고 일정진행을 도와주신 최율리총무님, 안동훈 자문위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얼마남지 않은 설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지내시다가 산행때 뵙겠습니다.
2월에도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즐겁고 행복한
힐링산행이 되시게 천안 태조산 산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건강한 행복을 함께 공유해 보시죠.

[주감사]

한탄강 트래킹 사진으로 보니 아~주 좋습니다~~ 건강상의 사유로 신년 산행행사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회장님, 안자문님 그리고 총무님, 그리고 참가하신 회원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2월 산행 기대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신중현]

함께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빨리 쾌차하셔서 활기찬 활동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유경희]

회장님 총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

[신중현]

감사합니다~**
깜짝 참석도 고맙습니다. ㅎㅎ

[조은영미카엘라]

야~휴 십여년전에 넘어져서 미끄러운 얼음을보면 너무 무서워하는 트라우마에 시달렸었는데 이번 얼음위를 걷다보니 무서움을 극복 할수있는 용기를 얻은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긴장이되서 온몸에 힘을 주어 걸었더니 뻐근하고 아프긴 하지만 얼음을 두려워하는 트라우마가 치유되는 기분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된거 같아 지금 마음은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회장님 우리총무님 너무너무 수고많이하셨어요 감사합니다~♡♡♡♡

[신중현]

아 그러셨군요~
아직 온 몸이 뻐근하시고 아프시지만 그래도 트라우마가 치유되신듯 하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추억이 되셨다니 기쁘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