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무료 진료하는 날이다.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분을 대상으로 한다.
침을 맞고 돌아가시는 분마다 고맙다고
극진히 인사를 하고 가신다.
자식도 늙은 부모를 내다 버리는 세상인데
이렇게 치료해 주니 고맙다는 것이다.
문득 생각해 보니
내가 지금 부모 보은을 하고 있는 줄을 알겠다.
부모 보은의 대지(大旨)가 무자력자 보호 아닌가.
(부모가 생존하시거나 열반(涅槃)하신 후나 힘 미치는 대로
무자력한 타인의 부모라도 내 부모와 같이 보호할 것이요.)
무작정 침을 놓을 것이 아니라
보은하는 심경으로 침 시술을 해야겠구나!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치료의 재능이 있으셔서
보은을 하고 계시니
그 인연 참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