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하얀 눈이 내려 앉은 영원히 향기를 내뿜는 향나무ㅡ
향나무는 공원이나 주택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다. 이름대로 향나무는 향이 나는 나무로 정원수로 인기가 있다. 향나무 곁을 지나갈 때나 그 잎에 코를 가까이 댔을 때 어떤 냄새가 나는가? 나의 경험으로는 그냥 나무 잎 냄새밖에 나지 않는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향나무 잎을 손으로 살짝 비비면 그윽한 향기가 난다. 더 은은한 향기를 맏고 싶다면 향나무를 태우면 된다.
향나무는 자신을 태우움으로써 향기를 발산한다. 또한 잘 마른 향나무도 끊임없이 은은한 항기를 내뿜는다. 그래서일까? 항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향기'다.
수많은 냄새 중 사람이 좋아하는 그것을 향기라고 하는데, 이는 상대적이다. 예를 들어, 인분은 사람 자신의 몸안에서 소화되지 않고 외부로 배출한 물질인데, 사람 자신은 그 냄새를 좋아하지 않으나 파리는 좋아한다. 파리에게 있어 똥냄새는 향기이나 사람에겐 불쾌한 냄새다. 아무튼 향기는 사람의 관점에서 좋은 냄새로 그 중요한 쓰임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제사때 향을 피운다. 제사를 지내기 전 향을 피워 조상님을 모셔온다. 신이나 귀신은 비 내리는 날이나 안개 낀 날 나타난다는데서 향을 피운다.
둘째, 부처님 앞에 향을 피운다. 절 안의 나쁜 냄새를 없애는 정화작용을 하며, 부처님께 소원을 비는 기원의 상징이다.
셋째. 장례식장에서 향을 피운다. 향을 피움으로써 그 연기를 통해 하늘로부터 혼을 인도하고, 시신의 악취를 없애준다. 후자의 경우 수십 년전 장례를 집에서 치뤘는데, 이 때 벵풍 뒤에 고인을 모셔 시간이 흐를수록 시신이 부패되어 악취가 나기 때문에 향을 피워 악취를 중화시켰다. 또한 부정을 없애 정신을 맑게 하고 향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 신과 통해 영혼이 좋을 곳으로 가도록 기원하기 위해 향을 피운다.
토요일 새벽부터 등산복 차림의 여러 사람들이 보입니다.
경칩 지나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났을테지요.
날 좋고 포근하니 산행하기 좋은 날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십시요.
● 꽃말은 영원한 향기다.
ㅡ참고ㅡ
■인터넷 다음백과 '향을 피우는 이유' 참고
■향나무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청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