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생 등 젊은 층 관심 끌만한 기획 마련 제언 잇따라
-40~60대 독자층 탈피해 시민 등 대중과의 쌍방향 소통 필요
-패대기쇼 등 인터넷방송 출연진 더 많은 준비 요구도
디트뉴스24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오원균)는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5년 제2차 정례회의를 열고 독자의 알권리 증진, 독자의견 수렴, 기사 콘텐츠 개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오원균 위원장(세계효운동본부 공동총재)을 비롯해 금동인(대전제2시립노인요양병원 병원장), 김기창(카이스트 이노베이션센터 고문·전 대전시 기업지원과장), 김동석(onue광고기획사 대표), 박경은(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 박신숙(대전시노인복지관 상담실장), 박인수(신진기획인쇄 대표), 박희성(계룡건설 전무·경영정보실장), 이성우(계간 문예마을 대표·전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전성우(한남대 홍보팀장·전 한국일보 기자) 위원이 참석했다.
▲오원균=주 독자층이 40~60대 중장년층이다. SNS가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이끌어 갈 세대는 젊은 층이다. 다양한 독자층 확보가 필요한데, 취업 등 20대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가질 만한 기사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디트뉴스의 보도방향을 기존의 채찍질(꾸중)에서 당근(칭찬)을 주는 쪽으로 변화를 줬으면 한다. 그래서 디트뉴스 독자위원회를 앞으로 발전위원회로 만들고 싶다.
▲금동인=정치와 행정 분야가 강점인데, 보다 다양한 분야를 구석구석 파헤쳐야 한다. 건강 100세 시대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건강과 의료 분야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루는 것도 좋다.
▲김기창=종편을 보면 특정 사안에 대한 이슈 토론 등에서 외국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심층 분석을 한다. 디트뉴스의 인터넷방송 프로그램인 패대기쇼와 비교하면 수준차를 느낀다. 디트뉴스의 이미지를 더 깎아 내린다. 패널들은 사전에 부여받은 주제에 대해 더 많은 배경지식을 쌓아 출연해야 한다.
▲김동석=모바일 버전보다 PC버전에서 기사 클릭 수가 월등히 많다. 젊은 층의 경우 모바일 사용 경향이 강하다. PC버전에서 클릭 수가 많다는 건 젊은 독자가 없다는 얘기다. 모바일 플랫폼 환경 개선을 고민해야 한다. 이와 맞물려 젊은 층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타깃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
▲박경은=대학 강의를 나가면 대학생들이 자기소개서조차 쓰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젊은 층을 위해 취업이나 진로 상담 코너, 심리상담 칼럼 코너 등을 만들어 보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박신숙='까칠한' 기사에 대한 비판 의견도 있겠지만, 좀 더 논리를 개발해 '까칠한' 면을 강점으로 삼아 소신있는 보도를 해 주길 바란다. 더불어 역사 탐방 등 하나의 테마를 정해 연중기획으로 다루는 코너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
▲박인수=인터넷방송 프로그램인 만담뉴스, 패대기쇼, 이슈토론 등 크게 세 콘텐츠가 있는데 차별화가 뭔지 모르겠다. 각 프로그램의 방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박희성=디트뉴스가 기존 언론과 보이는 가장 큰 차이점이 일반인들의 폭넓은 참여라는 점이다. 소시민들의 기고 등을 더 많이 게재해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길 바란다. 디트뉴스가 더 많은 독자들이 각자의 의견을 쏟아내는 창구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진정한 쌍방향 소통 채널이 될 수 있다.
▲이성우=최근 안희정 지사가 노조를 우습게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10여일이 지나 안 지사가 노조를 깍듯이 대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 지역 리더나 지도자 등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시의성 있는 현안 사안 등에 대한 지속적인 팔로우업 기사를 칭찬하고 싶다. 지역경제와 관련한 기사도 보다 비중 있게 다뤄달라.
▲전성우=지역뉴스나 의제들이 대학생 등 젊은 층에 노출이 안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대를 타깃으로 젊은 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투자해야 한다. 시민기자나 인턴기자 등 20대를 참여시킬 수 있는 콘텐츠의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 이와 맞물려 젊은이들은 SNS를 통해 소통하길 원한다. 따라서 페이스북 등 SNS에 최적화된 뉴스 포맷을 개발해야 한다.
▲이충건 편집국장=디트뉴스는 권력을 강하게 비판하지만, 스스로도 신랄한 비판을 받아야 한다. 비판을 받을 준비도 되어 있다. 독자권익위원분들도 디트뉴스의 보도방향에 대해 다른 누구보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달라.
▲류호진 대표=여러 위원들이 지적한 젊은 독자층 확대 방안과 패대기쇼 등 인터넷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 방안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겠다. 시대가 원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사를 더 많이 양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