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 故事成語고사성어 365/치불신(恥不信), 불치불견신(不恥不見信)/사진정(謝振定)/속유괴록(續幽怪錄)-위고(韋固),색담(索紞),

[이상숙]

197.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치불신(恥不信),

불치불견신(不恥不見信)

P!nk - Just Give Me A Reason ft. Nate Ruess https://www.youtube.com/watch?v=OpQFFLBMEPI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30. 2024

6월 30일의 고사성어(182)

치불신(恥不信), 불치불견신(不恥不見信).

* 믿음직스럽지 못함을 부끄러워하지, 믿어주지 않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순자(荀子)》 <비십이자(非十二子)>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바로 이어지는 대목은 이렇다.

“치불능(恥不能), 불치불견용(不恥不見用).”

“능력(能力) 없음을 부끄러워하지, 써주지 않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순자(荀子)는 군자(君子)라면 자기(自己) 수양(修養)과 자기(自己) 능력(能力)이 부족(不足)한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남들이 손가락질하는 것은 부끄럽게 여지기 않는다면서 위의 명언(名言)을 남겼다. 수양(修養)과 자기(自己) 능력(能力)의 부족(不足)을 부끄러워할 줄 알면 타인(他人)의 비방(誹謗)을 두려워하지 않고 헛된 명예(名譽) 따위에 휘둘리지 않는다. 어느 쪽이나 자신(自身)의 수양(修養)과 능력(能力) 정도(程度)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전제(前提)가 따른다.

청(淸)나라 때 사람 사진정(謝振定, 1753~1809)도 《지치재기(知恥齋記)》(또는 《지치재시문집知恥齋視文集》)에서 같은 맥락(脈絡)으로 이렇게 말했다.

“자신(自身)을 바로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해야지 알아주지 않는다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신의(信義)가 없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믿어주지 않는다고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사마천(司馬遷)은 실제(實際)보다 명성(名聲)이 크게 앞서는 지식인(知識人)들과 그런 者들에 열광(熱狂)하는 풍토(風土)를 비판(批判)하면서 ‘명성과실(名聲過實)’이라 했다. ‘명성(名聲)이 실제(實際)를 앞지른다’는 뜻이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칭찬(稱讚)만 들리는 사람은 의심(疑心)해 보라’고 했던 것이다. 우리 주변(周邊)을 보면 실제(實際) 능력(能力)과는 全혀 어울리지 않게 끊임없이 자기(自己) 과시(誇示)와 자기(自己) 자랑에 열(熱)을 올리는 ‘명성과실(名聲過實)’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순자(荀子)의 위 말씀을 머쓱하게 만든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치불신(恥不信), 불치불견신(不恥不見信); 치불능(恥不能), 불치불견용(不恥不見用)

* 명성과실(名聲過實)

ChatGPT 요약(要約)

순자(荀子)의 명언은 우리가 어떻게 자기 자신을 바라보고, 부족함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치불신(恥不信)"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뢰를 잃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뜻이고, "불치불견신(不恥不見信)"은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에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자신의 부족함, 즉 능력이나 신뢰를 쌓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치불능(恥不能)"과 "불치불견용(不恥不見用)"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잘 할 수 없는 일을 부끄러워하고, 그로 인해 쓰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능력을 쌓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명성과실(名聲過實)'이라는 개념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명성은 실제 실력보다 앞서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과도한 명예와 자랑에 휘둘리지 말고, 실력을 쌓고 수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교훈을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알아가는 것과 진정한 성장을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청(淸)나라 건륭제(乾隆帝) 때의 문인(文人) 사진정(謝振定)은

자신(自身)의 서재(書齋) 이름을 ‘부끄러움을 아는 방(房)’이란

뜻의 ‘지치재(知恥齋)’라 했고 자신(自身)의

문집(文集)에도 이 이름을 붙였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30일

- 월하빙인(月下氷人)

- 달빛 아래, 얼음 아래의 사람

https://youtu.be/VxlKkyNL2j8

명구(名句) 출전(出典) : [속유괴록(續幽怪錄)], [진서(晉書)]

명구(名句) 해설(解說) :

당(唐)나라 때의 기이(奇異)한 소설(小說) [속유괴록(續幽怪錄)](또는 [속현괴록(續玄怪錄)])에 보면 위고(韋固)라는 청년(靑年)이 송성(宋城)의 달빛 아래(월하月下)에서 책(册)을 읽고 있는 노인(老人)을 만나 지금(只今) 송성(宋城) 밖 채소(菜蔬) 파는 노파(老婆)가 안고 있는 젖먹이가 자신(自身)의 짝이 될 것이라는 황당(荒唐)한 예언(豫言)을 듣게 된다.

물론(勿論) 위고(韋固)는 믿지 않았다. 그러나 14年 뒤 자신(自身)의 아내가 된 태수(太守)의 딸로부터 들은 기이(奇異)한 인연(因緣)에 對한 이야기에서 노인(老人)의 예언(豫言)이 사실(事實)이 되었음을 알고는 놀란다.

[진서(晉書)]는 색담(索紞)이라는 용한 점(占)-쟁이 이야기가 나온다. 색담(索紞)은 얼음 위에 서 있는데 얼음 아래의 누군가(빙인氷人)와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고책(孤策)의 꿈을 혼사(婚事)에 關한 꿈이라 해몽(解夢)했다. 색담(索紞)의 해몽(解夢)대로 고책(孤策)은 이듬해 봄 결혼(結婚)을 했다. 이 두 가지 신기(神氣)한 이야기에서 ‘월하빙인(月下氷人)’이란 단어(單語)가 나왔다. 중매(仲媒)-쟁이란 뜻이다.

우리는 흔히 매파(媒婆), 뚜쟁이, 마담 뚜(madam matchmaker(→뚜쟁이)) 等으로 비하(卑下)의 의미(意味)를 담고 말하기도 한다. 성업(盛業) 中인 결혼(結婚) 중개소(仲介所)의 이름으로 ‘월하빙인(月下氷人)’을 추천(追薦)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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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의 영향과 매력(2시간 57분)
https://www.youtube.com/watch?v=4JPJc-Umuf8

1기(期)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에서는 여섯 개(個)의 영상(映像)으로 이루어진 강의(講義)였습니다. 하나로 합(合)치니 무려 2時間 57分이 넘습니다. '사기(史記)'의 영향(影響)과 매력(魅力)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뜻이겠지요.

주말(週末) 폭설(暴雪)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시는 분들, 한꺼번에 몰아보길 좋아하시는 분들,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 도전(挑戰)하는 분들, 복습(復習)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편집(編輯) 없이 여섯 개(個) 영상(映像)을 한데 모았습니다.

'사기(史記)'의 영향(影響)과 매력(魅力)에 關해서는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 第4講 사기(史記)의 영향(影響)과 매력(魅力) 여섯 개(個) 영상(映像) 각각(各各)에 소개(紹介)해 두었으니 함께 참고(參考) 바랍니다.

사족(蛇足) 한 말씀드립니다. 통계(統計)를 보니 제 유튜브(YouTube) 시청자(視聽者) 가운데 60% 가까이가 구독(購讀)없이 시청(視聽)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왕(以往) 시청(視聽)하시는 김에 구독(購讀), 좋아요 부탁(付託)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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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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