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3-4-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지방 공무원들 선거중립 유지" 촉구
Keep the peace at polls: prem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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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eng Chivoan / Phnom Penh Post) 작년(2012) 6월에 실시된 캄보디아 지방선거를 맞이하여, 한 여성이 껀달 도의 투표장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집어넣고 있다. |
기사작성 : May Titthara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4.2) 다시 한번 선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표현들을 곁들인 연설을 통해, 다가올 7월 초선 결과를 놓고 공정성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방 당국들이 선거과정에서 평정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훈센 총리는 프놈펜의 '꺼삣'(Koh Pich: 다이아몬드 섬)에서 진행된 한 졸업식 연설을 통해, 자신은 이번 총선이 모든 정당들이 수용할 수 있을만큼 자유롭고 공정하게 실시되길 바란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은 무력에 의한 경쟁이 아니라 정치적인 경쟁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숨진 수십년간의 내전이 끝난 후, 이제 총은 투표용지로 바뀌었다. 따라서 나는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 정부기관들, 그리고 군대에 동일하게 호소한다. 총선 과정 전체가 중립적인 정치적 분위기로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 모든 정당들이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야만 한다." |
훈센 총리는 민주적인 경쟁이 현대 캄보디아의 주축돌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선거가 이어질 때마다 그 모습을 보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 흐름 속에서 분열도 보이지 않았고, 더 이상 실인도 하지 않는다. 나는 그러한 분위기가 영원하기를 바란다." |
캄보디아의 과거 선거들에서 선거 폭력은 큰 문제점 중 하나였지만, 작년(2012)에 치뤄진 '6.3 지방선거'에서는 선거폭력이 개선되는 조짐이 보였고, 정부 당국의 단속 역시 강화되는 추세이다.
민간 선거 감시기구인 '캄보디아 자유공정선거 위원회'(Comfrel [콤프렐])의 꼬울 빤하(Koul Panha) 사무총장은 본지와의 회견에서 훈센 총리의 명령은 중요한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총리의 제안을 법률로 제정하여 제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좋은 생각이다. 하지만 정부는 특별 훈령을 내려야만 한다. 이전의 선거들에서도 수많은 지방 공무원들이 총리의 그러한 권고를 따르지 않았었기 때문에, 훈령을 내리는 것이 단순히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더 나을 것이다. 이전 선거들에서 지방 공무원들은 중립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 |
독립성을 가진 민간 정치평론가 껨 레이(Kem Ley) 씨도 꼬울 빤하 사무총장의 평가와 동일한 말을 하면서, 벌칙이 수반되지 않는 한 공무원들의 행동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찰, 군인, 사법부 관리 등이 중립을 유지해야만 한다고 법제화시키지 않는 한, 그러한 촉구들은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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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기가막힐 뿐입니다. 이 아저씨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