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존스(JASPER JOHNS)
미국 화가, 판화가. 평범한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조명하여 ‘팝 아트의 아버지’라 불린다. 1958년에 뉴욕의 리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성공적인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1970년대 살아 있는 미국 미술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작품을 판매하는 작가가 되었다.
원어 : Jasper Johns. Jr.
출생-사망 : 1930년 5월 15일 ~
출생지 :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예술양식 : 화가, 발견된 오브제의 사용, 현대문화에서 주제 얻음, 도상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미지를 사용함,
자서전적인 언급
다섯 살에 이미 존스는 자신의 장래희망이 미술가임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소도시에서 자란 그는 미술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가기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잠깐 다녔었다. 1948년에 뉴욕에 도착한 존스는 2년 동안 미술 공부를 하고, 한국 전쟁에 참전했으며 또 임시직으로 일을 하기도 했다. 그때 종사했던 임시직 가운데 하나가 쇼윈도의 디스플레이를 하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전설적인 팝 미술가가 된 로버트 라우셴버그와 그 일을 함께 하며 둘은 친구가 되었다. 당시 존스 그룹의 다른 멤버들에는 마르셀 뒤샹과 작곡가 존 케이지, 안무가 머스 커닝엄(존스는 커닝엄을 위해 의복을 디자인했다)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1954년에 존스는 미국 국기 그림 <깃발>(1954~1955)을 기획했다. 1958년에 뉴욕의 유망한 화랑인 리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존스의 첫 개인전을 개최했는데, 대성공을 거두었다. 근대 미술관에서 존스의 작품 몇 점을 구입하는 등 행운이 따랐다. 그의 작품들은 1970년대부터 계속 높은 가격에 팔렸으며, 그는 살아 있는 미국 미술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작품을 판매하는 작가가 되었다.
존스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은 미국 국기와 지도, 라벨, 표적, 숫자와 문자 등을 통합한,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제작한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존스가 언젠가 얘기한 적도 있듯이 "이미 알고 있는 것"으로 작업하기를 좋아했음을 알려준다. 이 작업에는 평면적이고 평범한 대상들을 납화(왁스에 안료를 섞은 것 - 옮긴이)를 두껍게 사용해 질감을 내는 방식으로 회화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포함된다.
미국 국기 세 개를 서로서로 포개어 놓음으로써 정상적인 시각 관점을 전복시킨 <세 개의 깃발>에서처럼 존스는 전통적인 공간 개념도 바꿔놓았다. 그는 평범한 사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도록 조명한 현대 미술 작품들을 제작했다. 1960년경부터 그는 모노톤의 회색으로 된 작품들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이는 2008년 메트로폴리탄에서 열었던 그의 전시회의 주제이기도 하다.
경계를 허물다
1970년대에 존스는 망상선(crosshatching)을 사용해 소재와 기법 면에서 새로운 실험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인 1972년에 제작한 패널 작품 <무제>이다. 그는 계속해서 작품의 표현 양식을 확장시켜, 핸드프린트부터 마티아스 그뤼네발트의 유명한 작품인 <이젠하임 제단화>(1515경)의 부분까지 모든 것을 받아들여 활용했다. 심리학과 철학, 특히 비트겐슈타인의 사상에 관심이 많았던 존스는 그 영향으로 1980년대에 자신의 삶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사계절'(1985~1986) 연작은 어린 시절의 기억과 미술가라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깊은 성찰을 결합하여 다룬 작품이다. 그는 외부에서 가져온 이미지를 다시 탐구하고 자신의 전작(前作)들의 이미지들을 사용하여, 미술가라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평가하고 사람들에게 미술사가 의미하는 바를 탐구했다. 그가 현대 미술의 전설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지만, 단정하고 사려 깊은 존스는 언제나 미술 사조를 잘 알고 있었으며,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파블로 피카소 같은 다양한 미술가들을 참조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깃발과 같은 일상적이고 '평범한'(flat) 이미지들을 사용한 존스의 초기 작품들을 당시 주류였던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잭슨 폴록 등)과의 혁명적인 단절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다른 비평가들은 존스의 회화적인 표현 특징이 부분적으로는 이와 모순된다고 말했다. 깃발이나 <채색 브론즈>(1960)에서의 맥주캔처럼, 이미 만들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물건들을 일찍부터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존스는 '팝 아트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또한 그는 개념미술과 미니멀아트와도 자주 관련되어 언급되었다. 분명한 것은 존스가 언제나 자신의 작품에 관한 논쟁들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다.
존스의 판화
판화가로서 재스퍼 존스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고 심지어는 아예 간과되기도 했다. 그러나 판화 분야에서의 존스의 재능은 알베르트 뒤러와 파블로 피카소만큼이나 뛰어나다. 판화는 존스의 작품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동일한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표현했던 그에게 판화라는 매체는 매우 적절한 표현 방식이었다. 존스의 판화 작업은 1960년에 동료 한 명이 그에게 석판화 제작에 필요한 돌을 건네주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존스가 판화에 매료된 점은 판화 기술의 너트와 볼트, 그리고 자신의 미술을 완전히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었다.
존스는 <두 지도 Ⅰ>(1966, 근대 미술관)에서 석판화를 사용해, 두 가지 버전의 미국 지도를 만들었다. 그중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더 명료한데, 새로운 시선으로 낡은 이미지를 바라보도록 장려한다. 그는 또한 판화제작과 다른 장르의 작업방식과의 관계도 탐구하는 것을 좋아했다. 2001년에 존스는 콜라주, 아크릴 물감, 애쿼틴트, 에칭 등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열세 점으로 구성된 연작을 제작했다. 어릴 적부터 드로잉을 좋아했던 존스는 도안에도 재능이 뛰어났다. 여러 매체들 간의 상호작용을 추구했던 그는 자신의 완성작을 드로잉했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작품 제작의 초기 준비 단계에서 습작으로 제작하곤 하던 미술의 관례를 깨는 것이었다.
"나는 실제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그리고 싶다. 회화는 대상이다. 그 자체로 현존하는 그 무엇이다."
재스퍼 존스(Jasper Johns)
미국의 화가. ‘팝 아트의 아버지’로 불린다. 깃발, 과녁, 지도 등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이차원적 사물을 사용해 감정이 배제된 추상적 문양으로 바꿔 놓음으로써 기존 전위예술의 주류였던 추상표현주의를 네오 다다이즘으로 발전시켰다.
출생-사망 : 1930.5.15. ~
국적 : 미국
활동분야 : 회화, 판화
출생지 : 미국 조지아주(州) 오거스타
주요작품 :《깃발 Flag》(1954~1955), 《채색된 브론즈 Painted Bronze》(1960), 《지도 Map》(1961), 《두 개의 깃발》(1973)
재스퍼 존스는 1930년 미국 조지아주(州) 오거스타에서 태어났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작은 마을 앨런데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947년부터 1948년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그 후 뉴욕으로 이주하여 1949년 파슨스디자인학교를 다녔다. 1952년부터 1953년 사이에는 한국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1954년 뉴욕으로 돌아와서 화가 로버트 라우션버그(Robert Rauschenberg), 무용수이며 안무가인 머스 커닝햄(Merce Cunningham), 작곡가 존 케이지(John Cage) 등과 교류했다.
존스는 1954년과 1955년에 미국 국기 그림 《깃발》을 제작했다. 가장 호소력 있는 미국 문화의 상징인 깃발을 채택해 거기서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깃발 문양의 상태만으로 만들어, 이것이 깃발인가 아니면 깃발 그림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의 그림을 본 뉴욕의 미술상 레오 카스텔리(Leo Castelli)는 "대단한 천재의 증거를 보았으며, 다른 어떤 것들과도 무관한 완전한 신선함이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존스는 1958년 레오 카스텔리 갤러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대성공을 거뒀다.
존스가 작품의 모티프로 삼은 국기, 과녁, 지도, 숫자, 알파벳 등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지만 존스는 그것들을 안료에 고착제 역할을 하는 뜨거운 밀랍을 섞는 납화법을 이용하여 작품이 인위적이며 예술적 가치를 지닌 대상처럼 보이게 표현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그려진 화면이자 동시에 이차원적 평면성을 지닌 오브제라고 하는 이중 구조적 특색을 지닌다. 그의 이러한 방법론은 사물의 모방이 아니라 사물 그 자체라는 미학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존스는 1960년대 이래로 탐색적이고 자기 지시적인 성격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계속해서 다양한 매체를 실험했으며, 석판화를 제작하고, 자기 몸을 유채물감과 목탄으로 덮은 뒤 종이 위를 굴러서 몸으로 그림을 그렸다. 1970년대에는 교차형 해치(십자무늬)를 평면적인 표면 무늬로 사용했다. 1980년대에 제작한 작품에는 자신의 삶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성찰로 자서전적인 암시를 던져주고 있다. 그는 생존 작가 중 가장 존경받는 대가로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은 생존하는 작가의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비평가들은 깃발, 과녁과 같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이미지들을 사용한 존스의 초기 작품들을 기존 전위예술의 주류였던 추상표현주의 화가들과의 강한 단절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다른 비평가들은 존스의 회화적인 표현 특징이 부분적으로는 이와 모순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혹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물건들을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팝 아트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한 개념미술과 미니멀 아트와도 자주 관련되어 언급되고 있다.
주요 작품에는 《깃발 Flag》(1954~1955), 《석고상이 있는 과녁 Target with Plaster Casts》(1955), 《지도 Map》(1961), 《장치 Device》(1962), 《두 개의 깃발》(1973), 《사계절 The Seasons》(1985~1986) 등이 있다.
재스퍼 존스(JASPER JOHNS)
신상정보
출생 1930년 5월 15일
출생지 :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직업 화가, 조각가, 의상 디자이너, 디자이너, 사진가, 그래픽 예술가, 판화가, 삽화가, 시각 예술가, 예술가
국적 미국
학력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Sumter High School
사조 네오다다
수상 다카마쓰노미야 전하기념 세계문화상 (1993)
National Medal of Arts
대통령 자유 훈장
Fellow of the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주요 작품
Target with Four Faces, Three Flags, Map
재스퍼 존스(영어: Jasper Johns, 1930년 5월 15일 ~ )는 미국의 팝 아트 미술가다.
재스퍼 존스는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태어났고 부모가 이혼을 하고 나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앨런데일 카운티에서 조부모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컬럼비아에서 모친과 보내기도 했고 그 후엔 친척인 Gladys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리 호에 살기도 했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섬터에서 고등학교를 마쳤는데 여기서 모친과 한 번 더 지내기도 했다. 존스는 1947년부터 1948년까지 3학기 동안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 다녔고 1949년 뉴욕의 파슨스 디자인대학교에 잠깐 다녔다. 6.25 전쟁이 벌어진 1952년에서 1953년사이 센다이에 파병되기도 했다. 1954년 뉴욕에 돌아오고 만나게 된 로버트 라우션버그, 머스 커닝엄, 존 케이지와 친해졌고 활발한 교류를 하게 됐다. 1963년엔 뉴욕에 현대 예술가들을 위한 재단을 세우기도 했다. 지금은 코네티컷주 샤론과 세인트마틴 섬에 살고 있다.
수상
존스는 1984년에 미국 예술-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 됐고 1990년엔 미국 예술훈장을 받았다. 2011년2월 15일 오바마로부터 대통령자유훈장을 받았는데 화가나 조각가가 받은 경우는 1977년에 받은 알렉산더 콜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