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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국철도 인천지역관리역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빈 강의시간을 이용해 잠깐 경의선 일부 간이역을 답사 다녀왔습니다.
재미없더라도 잘 봐주셨으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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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숭실대입구역(10:37)~대림역(10:58~11:04)~합정역(11:16~11:20)~수색역(11:27) 이비카드 1,000원
3월 23일 공항철도 개통날 시승후 두번째 공강시간 출사의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중간고사가 끝나고 발걸음을 옮기니 정말 홀가분한 느낌이었습니다.서울~임진강 구간 탑승및 임진강 방문을 거의 위주로 했던 경의선 출사의 패러다임을 조금이나마 다양하게 돌려 경의선 간이역 방문하기의 일부분으로 고양시 안에 있는 역들부터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대림역도 용두.동묘앞역에 있는 신식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아직 시험 가동중이고 플랩식 안내기가 안내의 실권(?)을 계속 장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호선 전동차를 타는 중에 합정에서 수월하게 갈아타려고 이동하는 중에 이것이 뭔가 보았더니 콜라캔 손잡이였습니다! 뉴스에서만 봤던 콜라캔 손잡이를 보게 되었습니다.정말 색다르고 창의적이더군요.
손잡이에 콜라캔을 달 생각을 했다니...ㅋㅋ
당산철교를 건너는 중입니다.안개 때문에 가까이도 흐리게 보입니다.여의도 텔레토비 동산(혹은 원전센터라는 분이..)과 여의도쪽 사진입니다.
밤섬과 건너편,그 반대편 사진입니다.언제 가도 건널 때의 한강은 바다같이 넓습니다.
타고 있던 차량의 패찰입니다.1983년 대우중공업 제작으로 내년이면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초저항이 폐차했을 때 24년이 지나서 폐차했던 것으로 압니다만 초저항처럼 한다면 올해 안으로 사라질 차량입니다.
수색역에 내렸습니다.
수색역 밖으로 나왔습니다.지하철 수색역은 은평구와 서대문구 경계선 주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여기서 화전역을 향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화전 방면 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 2년만에 와보는 길이고 수색역이 보고 싶어서 수색역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걸어가다 수색역 새 건물 공사 현장을 보았고 2년만에 수색역을 다시 보았습니다.사진으로 남겼는데 옮기는 과정에서 오류로 사라져 버려 올릴수 없는 것이 아쉽네요..
2.수색역과 수색역 버스정류장(11:27~11:37)
수색역에서 좀 더 걸어가서 길 가운데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화전 방면 버스를 기다렸습니다.7727번,7728번 이렇게 있네요..한 5분 정도 기다리니 왔습니다.
3.수색역 버스 정류장(11:37)~화전역앞(11:46) 7727번 지선 버스,이비 카드 900원
경의선 옆길로 쭉 달렸습니다.서창과 고가를 벗어나니 야산과 과수원,논밭이 철로 건너편으로 펼쳐졌습니다.울창해지기 시작한 산과 과수원과 논밭의 풍경이 운치있었습니다.서울시를 벗어난 후에도 작년에 새로 깔은 버스중앙차로와 정류장이 미끈하게 이어져 있습니다.중앙차로를 벗어나 화전 시가지 안으로 좌회전해서 돌다 다시 큰길로 나와서 내려주었습니다.
4.화전역앞(11:46)~화전역(11:51)
화전역 근처에 있는 버스중앙차로 내 버스정류장 모습입니다.서울 몫지 않게 잘 되어 있고 버스 정류장 주변 안내도를 붙여 놓아 주변을 잘 찾아갈 수 있게 했고 버스 노선 안내도 어느정도 잘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버스안내정보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길을 건너서 화전 시가지로 들어가는 2차선 길로 들어가서 얼마 걸어가니 이 표지판이 나왔습니다.이 표지판을 따라 골목길로 약간 올라가니 화전역이었습니다.
5.화전역(11:51~12:09)
오늘 고양시내 경의선 철도역 답사의 첫 역인 화전역입니다.그동안 20~30차례 경의선 열차를 타면서 통과하기만 했던 역이었습니다.경의선 복선전철 공사로 많은 역들의 모습이 변했지만 거의 유일하게 원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역이기도 합니다.통과하기만 했던 역을 직접 와서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서울행 #2012 통근열차가 화전역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그래서 한 컷!
화전역 맞이방 내부입니다. 보통 간이역들과 규모가 비슷합니다.
표 사는 곳에서 #2013 도라산행 통근열차 승차권을 사고 승강장으로 나갔습니다.경의선 강매 방향 선로 전경입니다.
경의선 수색 방향 선로입니다.승강장 오른쪽 벽 너머는 한국항공대학교입니다.격납고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는데 신문사별로 쭉 있어져 있습니다.
승강장 건너편에서 본 화전역입니다.고양시내 역 중 복선전철 진척이 가장 느린 역이지만 행신,강매,
(?),능곡,일산과 더불어 역 건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역입니다.
서울쪽으로 화물열차가 통과 중입니다.
화전역 승강장 지주형 역명판입니다.10여년전 식 지주형 역명판을 쓰고 있습니다.거의 경의선 역 중 유일하게 이 형식의 역명판이 화전에 있습니다.
도라산행 #2013 통근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울-도라산 통근열차 행선판입니다.6월 1일이면 볼 수 없는 행선판입니다.지금 새마을호가 임진강에서 도라산으로 바꾸고 문산-도라산 새마을 행선판이 나타나겠지요.볼만할 것 같습니다.
6.화전역(12:10)~백마역(12:27) 서울발 도라산행 #2013 통근열차 청소년카드 할인 1,200원
17분 동안 지하철식 의자에 앉아 잠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올해 3월 들어 처음으로 경의선 열차를 탑승했습니다.다리를 건너 고속철도 기지선과 분기한 후,산 절개지를 지나니 복선전철 새 철길이 강매역 앞까지 이어졌습니다.그나마 고양시내 중 진척이 가장 빠른 구간입니다.
1시간 반 후에 마지막으로 찾을 강매역에 정차하고 있습니다.
행신역을 지나 능곡역에 정차중입니다.
행신역을 지나 고철 기지를 벗어난 다음 행주산성쪽 야산과 쭉 이어진 논이 펼쳐지며 이날 날씨가 좋아 인천 계양산까지 보입니다.산들이 푸르름을 되찾아 울창해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아무것도 없는 갈색산보다 생동하는 푸른 산이 아름답고 더 그림같습니다.대곡역을 지난 다음 일산 시가지가 나타나며 이따 볼 곡산역을 지난다음 공사현장으로 많이 가려진 곡산~백마 사이를 지나 두번째 방문역 백마역에 도착했습니다.
7.백마역(12:27~12:44)
#2015 통근열차가 백마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백마역 도라산방면 승강장과 역명판입니다.백마역에 있는 예전 것중 그나마 보존되고 있는 것이 이 승강장이었습니다.
전에 못봤던 것 같은 타는 곳 안내판입니다.행신역에도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백마역사로 건너기전 사람이 건널 때를 모두 기다린 다음 없을 때 찍은 역사 전경입니다.기차로 백마역에 내려보기는 백마역 스탬프를 찍고 나서 두번째로 만 4년 3개월만이었고,역방문은 이태 만이었습니다.
2~4년 전 봤던 옛 역 건물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멋없고 황량한 조립식 건물이 들어섰습니다.작년에 해체되기전 가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정겨운 옛 건물이 없어지고 저런 건물이 서 있는 것을 보고 안습이었습니다.
백마역 맞이방입니다.오른쪽 표사는 곳에 왼쪽 의자가 있는 신도시와 옛 시골 경계에 있는 역 맞이방의 정겨운 모습은 사라졌고 수색역과 행신역 같은 냉기만 느껴질 뿐입니다.
큰 길가에서 계단을 내려가 있었던 백마역의 모습은 없고 큰 길가 인도 바로 앞에 위치한 임시 건물의 모습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8.백마역(12:44)~곡산역(12:58) 도보
안습이 된 백마역을 나선 후 큰길가 왼쪽에 있는 녹지 산책로를 따라 쭉 곡산역까지 걸어갑니다.백마역에서 곡산역은 1km 정도로 걸어도 어느정도는 감당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울창한 숲과 자전거길에 인도길,정말 잘 해놓았더군요.중간에 지나가다 찍은 철도건널목입니다.
백마역을 나서서 어느정도 빨리 걸어 15분도 안돼 곡산역에 도착했습니다.
9.곡산역(12:58~13:11)
경의선 역 중 가장 썰렁하게 느껴지는 곡산역에 왔습니다.원래 철길 왼쪽에 흙으로 짓이겨진 승강장에 허름한 짧은 길이의 지붕을 가진 역이었으나 해체되고 반대편에 임시역의 형태로 지었습니다.금릉.운천역과 비슷합니다.
일산쪽 시가지쪽으로 붙게 되서 조금 많아졌을지 모르겠네요..옮겼지만 아직 왠지 모르게 금릉역과 운천역보다 황량해(??) 보입니다.경의선 역중 폐역 대상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으나 전철역으로 살아날 역입니다.
여기서 타면 좀 난감할 것 같습니다.내리는 사람은 있어도 타는 사람이 좀 그렇겠습니다.경의선 통근은 승무원이 안다니니 대용승차권을 끓기 어렵죠.
옛 승강장이 있던 곳입니다.지금 공사로 많이 헤쳐져 있습니다.
곡산역을 떠나며 전경사진 몆 장을 남겨두었습니다.지금은 비록 시베리아 벌판 가운데 있지만(?) 전철이 생기면 지금보다 오가는 사람이 수십배~수백배로 늘어나겠죠.
10.곡산역(13:11)~대곡역(13:34) 도보
이곳서부터 대곡역에 이르기까지 어려운 걸음이 시작됐습니다.백마~곡산은 길이 잘 되어있지만 곡산~대곡은 시골길에 이리저리 돌아가는 바람에 어려운 행군을 했습니다.가다가 새마을호가 지나가길래 뭔가 했더니 #1074 열차였습니다.
철교와 하천,비닐하우스와 야산과 논의 풍경이 썩 괜찮은것 같아 남겨두었습니다.
일산 시가지 끝을 벗어나 인도 없고 노견만 간신히 좁게 난 2차선 길을 따라 대곡역을 향해 걸어갑니다.가끔 차가 지나가 위험하기도 합니다.가다가 철길 아래에 까는 돌이 쌓인 곳을 만나 노견을 피해 이위로 잠시 걸어갔습니다.
출발 10분이 넘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밑에 진입했습니다.여기서 왼쪽으로 틀어 건널목을 걸어 시골길로 접어듭니다..길을 걸으면서 많이 더웠는데 여기 오니 잠시 시원했습니다.
건널목을 건너며 대곡역 방향으로 찍은 경의선 모습입니다.대곡역이 아직도 저만치 서 있습니다.
이번은 곡산 방향 모습입니다.많이 걸은 것 같지만 아직 저만큼입니다.
건널목을 건너고 2차선 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틀어 쭉 가다 한국수자원공사 입구 앞 사거리를 만났고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 시골길 따라 왼쪽은 수로,오른쪽은 비닐하우스 지나 모내기 시작한 논을 지나갔습니다.논물에서 역한 냄새가 나더라구요.하지만 걸어가는 사이 대곡역에 성큼성큼 다가갔습니다.
사진 위의 논을 지나 네거리를 만나 다시 오른쪽 시골길로 쭉 가니 드디어 대곡역에 도착했습니다! 25분 넘게 후달리게 걸은 끝에 드디어 닿았습니다! 하악하악...
11.대곡역(13:34~13:45)
그동안 지나가기만 했던 대곡역.이 날 화전.곡산과 더불어 처음 방문했습니다! 일산과 화정 시가지의 경계 가운데 위치해 있고 주변이 시골이라 오가는 사람은 적은 역입니다.
1층은 아무것도 없고 표를 사기 위해서는 2층으로 가야 합니다.
대곡역에서 강매 가는 표를 사고 열차 출발 2분 전이 돼서 승강장으로 빠른 걸음으로 내려갑니다.
표지판과 승강장만 남은 옛 대곡역 승강장터입니다.
#2018열차가 도착했습니다..
12.대곡역(13:45)~강매역(13:53) #2018 도라산발 서울행 통근열차 청소년카드 할인 1,200원
잠시 창밖을 바라보다 깜박하니 능곡이요,깜박하니 행신,그리고 홀딱 강매역에 도착했습니다.
13.강매역(13:53~14:06)
이번 짧은 답사의 마지막 역 강매역입니다.앞에 있는 행신역이 지척에 있고 거리가 800m 밖에 안돼 대한민국 철도역 구간 중 가장 짧은 구간을 자랑합니다.주안-도화보다도 가깝습니다.
화전쪽 선로 모습입니다.좀 덥지만 날씨가 화창해서 야산 뒤로 삼각산까지 보이네요..
행신역과 가깝다는 이유로 경의선 전철역에서 배제되려고 합니다.이 때문에 역 건물과 아파트 단지에 강매역도 전철역에 넣으라고 항의 플래카드가 곳곳에 깔렸습니다.
임시 조립식 건물에서 대매소로 영업중인 강매역 건물 전경입니다.
맞이방 안은 행신역보다는 좁고 진해선 경화역보다는 넓습니다.
대매소 직원에게 수집한다고 말하고 역을 나왔습니다.이리하여 이 날 답사로 탄현역과 능곡역을 제외하고 고양지역 경의선 전 역을 모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화전역을 제외하고 다 인위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 조금 안타깝네요..
14.강매역(14:06)~가라뫼버스정류장(14:20~14:35)~수색역(14:57)~합정역(15:04~15:10)~대림역(15:22~15:25)~숭실대입구역(15:37) 7728번 지선버스,지하철 이비카드 1,900원
수색으로 돌아가려고 걸어가다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밥을 사먹고 버스정류장을 물어보고 가서 7728번 버스를 타고 서서가다 내려서 수색역 갔을때 가던길로 해서 되돌아 옴으로서 이날의 짧은 출사를 마쳤습니다.
이날 수집한 물품:
화전-백마 #2013 통근열차 승차권
대곡-강매 #2018 통근열차 승차권
비용:약 7,700원
여행기 끝.
첫댓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경의선 복선전철이 얼릉 개통이 되어서... 문산까지 전철로 편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화전역..ㅋ 본인은 경기도 고양 덕양 화전에 있는 30사단 나왔지요..전역할때는 문산~서울~용산~구미 이렇게 해서 마지막으로 열차여행한게 마지막입니다.. 잘 봤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 백마역 → 곡산역까지는 2km가 아닌 1km이고 (도보 10~15분 내외), 곡산역은 폐역 대상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역이 아니라 전철역으로 환원될 역입니다. 오히려 강매역보다 전망이 밝지요 ^^ 곡산역에서 표 없이 타더라도 내릴때 돈을 주고 내리면 됩니다. 경의선은 전 구간 동일요금 체제이기 때문에 내릴때 현금을 주고 내려도 상관없거든요. (서울역에서도 현금 내고 내리시는 분들이 꽤 있죠. 서울역 경의선방면 개찰구 직원 분들은 거스름돈까지 미리 준비합니다.)
흠... 전철 철도역까지 합하면 행신-강매보다 가까운 역 많지요. 회기-외대앞-신이문도 역간거리가 600m 정도밖에 되지 않고, 주안-도화도 행신-강매보다 짧다고 말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죠. 물론 승강장 거리로만 보면 행신-강매가 짧긴 합니다만, 행신역과 강매역의 출구가 정반대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강매역 출구에서 행신역 출구까지 가는게 은근히 멉니다;
아 액박뜬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