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고구마구마》, 《풀친구》
그림책 작가 사이다의 《태어나는 법》
새롭게 태어나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면,
새롭게 태어나는 힘이 필요하다면
《태어나는 법》을 만나 보세요!
태어나는 모든 것이 주인공
겉모습은 달라도 생명은 같아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독자층의 사랑을 받는 사이다 작가의 그림책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럿의 목소리가 이야기를 끌어간다는 점입니다. 《고구마구마》에서는 개성 넘치는 ‘고구마들’의 목소리가 이야기를 끌어가고, 《풀친구》에서는 골프장을 가득 채운 ‘잔디들’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태어나는 법》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극대화됩니다. 이 책에는 ‘태어나는 모든 것들’, 즉 생명의 목소리가 담겨 있으니까요.
태어나기 전, 생명은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기도 하고, 물에 둥둥 떠서 움직이기도 하고, 다른 동물의 몸에 붙어서 이동하기도 합니다. 땅을 뚫고 나오는 푸른 주먹은 씩씩하게 태어나는 생명체의 힘을 의미하지요.
하나의 세계를 부수고 태어나면, 생명은 제각각 다른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태어난 모든 것들에는 여전히 푸른빛이 흐릅니다. 거창한 설명 없이 우리 안에 모두 같은 생명이 깃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이기에 가능한 표현을 백분 활용한 지점입니다.
다양한 탄생의 순간,
아기가 태어날 때 엄마도 태어나요
그림책 《태어나는 법》은 다양한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생명이 태어나는 생물학적이 지점만이 아니라, ‘엄마의 탄생’ 같은 사회적 맥락도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흔히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의 탄생에만 집중하는데, 사이다 작가는 ‘아기가 태어날 때 엄마도 태어난다’는 부분을 짚습니다. 엄마도 이제 막 엄마가 되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능숙하게 엄마 역할을 해내기 어렵습니다. 하나둘 서툴게 익혀 가며 엄마가 되어 가는 것이지요.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배 속의 아기에게 읽어 주면서 탄생을 준비하거나,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와 함께 읽으면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습니다.
태어나는 법? 태어나는 힘을 믿는 것!
새롭게 태어나는 모든 존재를 향한 힘찬 응원
태어나는 것은 희망차고 아름다운 일이지만, 마냥 즐거운 일들만 벌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태어난 후에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위협에 맞서야 합니다. 때로는 온몸이 찢기는 것처럼 극심한 고통이나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이다 작가는 우리에게는 자신도 모르는 힘이 있으니, 그 힘을 믿어 보라고 권합니다. 당장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내 안의 힘을 믿는다면, 어제와 다른 나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살다보면 힘든 일들을 겪게 되고 고통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도 그것을 이겨 낼 수 있다고 믿는다면, 조금 덜 불안하고 더 단단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모든 존재를 향한 힘찬 응원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첫댓글 태어나고 적응하고 극복 해 가는 모든 존재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