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신목동역 주변이 엄청나게 한가한 것에 비해 역사를 너무 크게 짓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단순히 역사가 큰 것을 넘어 역사 구조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싶네요.
먼저, 역사 내에 큰 홀을 만들고 그 홀 위로 도로섬 출입구를 만든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밖에 나와보면 아시겠지만 도로섬 출입구를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신호등 대기 시간까지 고려하면 도로섬 출입구를 이용하는게 바보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도로섬 출입구는 출입구 번호도 없이 그냥 폐쇄해 놓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출입구를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그리고 역사 안에 만들어 놓은 홀 자체도 불만입니다. 한가하기 짝이 없는 역에 무슨 쇼핑센터(?)라도 만드려고 한건지, 홀이 무려 2층 구조로 되어 있더군요. 1층에 입점한 점포들도 장사가 별로 안되는 마당에 2층에 입점한 점포같은건 있을리 만무합니다. 설사 입점을 한다고 해도 바로 위에 있는 도로섬 출입구를 폐쇄했기 때문에 입점 가치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층은 지금 불 다 꺼놓고 출입을 막아놓은 상황입니다. 대체 누가 이런식으로 역사를 설계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한가한 동네에 이렇게 장대한 역사를 설계해야만 하는, 제가 모르는 중요한 이유가 따로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단순히 미래를 위한 투자(?)인건가요?
첫댓글 3기지하철이 원래대로 건설되었을 경우 이 역은 환승역이 될 예정이었다는 사실.
유동인구를 유발하는 상업시설이 전혀 없는 사평역 등도 너무 크게지어졌다는 생각입니다. 그냥 저심도에 복층(B1 대합실,B2 섬식 승강장)정도로 저렴하고 동선을 짧게 만들어도 될 것을.. 4개의 에스컬레이터 하며.. 지방도시철도 시내중심가역보다도 더 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