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했어
산정호수오길...
새벽출발길은 흐리흐리
정확하게 시간 맞춰 돼지방 식구들 모두 버스탑승..
산정호수 거의 도착할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가볍고 즐거운 마음은 날씨가 무슨 상관이람~
고급약식과 떡을 꽁꽁얼려 준비해온 운영진
물한병과 함께..늦은아침 대용..간단하고 좋았다.
거의 배쫄쫄 굶다시피 해서 점심식사 하니
더덕구이와...된장찌게 해물파전...비빔밥이 얼마나 맛있던지..
시장이 반찬임을 더욱 증명하게 만든 피터방장의 계획~
비는 딱 우산 써야 할 만큼 계속해서 내리고..
식당앞 공연장에서는 이름모를 가수들이 생라이브하고
우리는 산정호수 주위를 울긋불긋 우산쓰고 돌면서
귀한 사진들을 찍었다.
날씨 좋았으면 호수주위를 한바퀴 쭈욱 돌았으면 너무나
이뻣을 테지만...비내리는 호숫가를 걷는 기분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시간 계획이 약간 어긋났지만.
모두에게 자유를 주었다.
식당에 계속 앉아서 주님을 모시는 분들..
호숫가 걸으며 깔깔거리면서 비맞으며 사진을 찍는 분들..
약간 까다로운 둘레길 걷는 분들..
비오는 거리에서 사색을 즐기며 데이트 하는분들..
2시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비가 계속 내리는 관계로
기막힌 장소에서 기막힌 방법으로 기막힌 와인파티를 준비했지만
결국 주차장 한쪽끝에 빨간버스안에서 와인 파티가 차려졌다.
피터방장님이 찬조한 와인 6병..그리고 다른 분들이 찬조한
와인들 여러병..
조용조용 소리없이 맨앞에 앉아서 안주를 폼나게 만들어 내오는
헤이윤총무의 이쁜솜씨...
엉덩이 살랑 살랑 흔들며 서빙하는 쟈스민 향기님의 기분좋은
제스처..
멋지게 흘러나오는 우아한 와인빠에서 나옴직한 음악의 선율속에
핵포인트 잡아 팝송을 마이크로 뿜어대는 용비님의 에드립이
모두모두 한잔의 와인잔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버스안에서의 많은 여행을 해봤지만..
이렇게 기분좋은 고품격 버스안의 풍경은 처음인듯싶다.
너무 좋았습니다...와인파티
물론 비가 안왔더라면....야외서 200% 황홀했을거라고 믿습니다.
많은 준비 헛되게 흘려버린..방장님과 와인행사 두분 고마웠습니다.
명수친구..순덕친구...은희야친구..강다현친구...샤론친구..그리고
미옥과 함께...비오는 거리에서 웃고떠들며 사진찍어 너무 즐거웠고..
버스에서 시종일관 우리에게 웃음을 준 애교덩어리 쟈스민향기와
1,2,3번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기를 바라마지 않고..
수원사랑님 아이스크림...추운데 더 춥게 해줘서 맛있지만 덜덜덜...
다도 선배님..젤리..질리도록 씹을거 같구요~
실이님 대명만 봤는데...어쩜그리 춤을 이쁘게 추시던지요...
아..은희야 친구 텐션에 즐겁고 이뻐서 반한거 알랑가?
오랜만에 본 송암..비룡봉란..대고니..많이 반가웠어요~~
이레는 전철에서 도착해서 보고 잘 못봤네?...잘논거지?
아유...고마운 절대님...그 무거운 카메라 매고 와서 비오는날
힘들면서도 모델들에게 홀딱 반해 홍알홍알 사진 찍어주시고
보여주셨는데.. 좋은 사진 많이 나올거 같아
엄청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 40명이 함께 하루를 보냈는데..
선배님들이 계셔서 훨씬 든든한 모임이었습니다.
피터 방장님의 광활한 기획과 그걸 잘 받쳐주는 헤이윤 총무의
참신함이 함께 하는 그시간동안 즐겁고 행복했었던거 같습니다.
돼지띠여서 자랑스럽습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말 잘했어
산정호수 오길......
PS..아이쿠..저희들만 재미 흠뻑느끼고...
그 수많은 짐과 마지막 쓰레기까지 피터 방장님 집으로 가져가서
함께 분리수거 수고하실 방장님 부인께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더욱 아름답고 더욱
젊어지실 거여요....
@이더
용비는 순번같은거 필요없소
바깥 세상이 조은가 보오..흠!!
@용비 용비님 궁에서 서 신을 보내 주시니
소인 황송하옵니다 지금 바깥 세상은
이쁘고 아담한
이더의 후기 글을 보고 감탄 들을 하고 있다고 아래 옵니다
@쟈스민 향기
오호 그러시오 !!
백성을 돌보아주신 덕택으로
내 이더에 큰상을 내릴것이니.
궁으로 함께 오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