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이태민 이태민 이태민
마 리를 스위리 여시들 반가워~~~!
대형 게시판은 처음이라서 벌써부터 실수를 하면 어쩌가 걱정이 되네~~~!
내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몇 주 전 두눈 꼭 감고 항문외과를 갔는데
치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기 때문이지~~~!
나처럼 Don't Go (똥꼬 혹은 항문)에 고통을 받는 여시들을 위해 글을 찌기로 하였습니다~~~!
(제발 주변 사람들 아무도 알아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
1. 어쩌다가 그렇게 되었는가
때는 11월, 나는 일개 졸업 예정자로, 교수님의 압박과 폭언에 시달리며 매 끼를 밀가루로 먹으며 학교를 다녀야만 했어! 그 때 생각하면 원래 밀가루를 먹으면 좀 행보칸 기분도 좀 들고 그래야 하잖아? 하지만 현실 : 먹고 자고 논문 x ∞ 이런 기분... 마치 내가 논문을 쓰는 로봇이 된 기분... 밥먹는데 교수님이 전화로 논문 검사 안 받냐? 이러는데 소화를 어떻게 시켜요 ㅋ (심한 욕) 그리고 밀가루 같은 인스턴트를 많이 먹으니 살이 찌는 건 물론이고 변비까지 덤으로 얻으며 살았지
2. 치열의 증상은?
변비인 여시들은 잘 알겠지만 진짜 똥 싸는 고통은 마누라 뺏긴 고통... 그 이상의 고통을 느낄 수 있어 ㅠ 그게 지속되다가 보니까 어느날 갑자지 변을 눌 때 이상한 통증까지 생기더라고 (오열) 그리고 덤으로 피가 나오는데, 내 경우는 피가 막 뚝뚝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휴지에 묻어 나오는 정도? 아무튼 예전에 어떤 여시의 글을 봤는데 변을 눌 때 뾰족한 유리조각을 싸는 기분 = 내 기분 이었지...
3. 병원을 가기까지의 과정
일단 나는 내가 가진 Don'tg Go (항문) 질환이 치핵일 거라고 생각을 했어! 그래서 막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치핵 수술 과정도 찾아서 보고(?) 어휴 이거 진짜 수술만이 답인 건가 ㅠ 불쌍한 내 Don't Go 이러면서 맨날 혈변과 통증에 시달렸는데, 이러다가 진짜 더 심각한 질환에 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시들 글도 보고 큰맘먹고 병원에 가기로 했어
4. 병원 진료
일단 우리동네에는 항문외과가 없어서 같은 지역 다른 구의 항문외과를 갔어! 1시 50분인 점심시간에 갔는데 2시 땡 되자마자 바로 들어가서 진료를 받았어 의사 선생님이 한 번 진찰해보겠다고 베드 위에 누우라고 하셨어 그래서 누워서 새우잠 자는 자세로 Don't Go 안에 장비를 넣어서 살펴보시더라고! 그 결과 모니터로 확인을 하니까 Don't Go 안쪽에 상처처럼 찢어진 상처가 있더라고 ^ㅁ^...!
다행히도 치핵 2기 3기 그런 거는 아니고, 치열이라고 하셔서 안도를 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만성이라고 Don't Go가 좁아져서 변을 눌 때 더 힘든 거 같다고 하셨어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치열이 생겼는데,
치열을 낫기 위해 주변의 살들이 점점 붙어서 항문이 점점 좁아진 거지
그래서 선생님이 Don't Go를 넓히는 간단한 시술을 하자고 하셨어!
※ 이 시술은 시술을 받은 직후 당일로 운동이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이 나!
5. 시술 과정
시술하기 전에 먼저 해야할 게 있는데, 그것은 바로 ★ 관장 ★ 이야 이거 5분 참고 화장실에서 속을 비우는데 진짜 뭔지 모르게 잔변감 폭발하는 그런... 아무튼 욕 나올 거 같더라고 ㅠ 관장을 한 다음에는 팔에 주사바늘을 꽂았어! 꽂은 바늘을 통해 수술한 다음 제공하는 무통주사나 마취를 하려고 꽂은 거 같아!
그리고 마취는 척추마취를 통해 시술을 진행하는데, 척추마취가 매우 아프기 때문에 수면마취 > 척추마취 > 시술
과정을 권장하셔서 의사 선생님의 말을 따랐어 ㅎㅅㅎ
나는 그 막 요즘 말 나오는 프로포폴인가 하얀색 마취제가 내 앞에 있길래 설마 이런 걸로 잠이 들겠어? 하고 눈 감았다가 뜬 순간 바로 회복실이라서 완전 당황했잖아... 마취 넘나 잘 드는 체질인가 봐... 아무튼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팔에는 무통주사가 꽂혀있었고, 나는 입원실에 누워서 있었어 그리고 시술시간은 5분인데, 수면마취가 깨는 걸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2시간 정도 입원실에 더 누워서 있었어 (입원은 하지 않았습니다!)
[4줄 요약]
1. 관장을 한다
2. 수면마취 > 척추마취 > 시술
3. 시술시간 5분, 마취 깨는 시간 2시간
4. 당일 퇴원
6. 경과
그리고 내가 시술을 받은 병원에서는 이틀정도 무통주사를 맞을 수 있게 손에 쥐어주더라고... (수술 직후에 간호사가 알아서 꽂아줬어) 그래서 그거 이틀정도 맞고 처방해준 알코올 솜으로 내가 바늘을 뺐고, 처방해준 진통제 + 치열 낫는 약을 꼬박 꼬박 세 끼 챙겨서 먹고 경과 지켜보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 병원에 나오자고 했어
아, 그리고 시술한 직후에는 뭐야? 이거 완전 개껌인데? 이러다가 2시간 지나니까 Don't Go에서 밀려나오는 고통...
마취가 풀리자 아파오는 고통... 가다가 도넛방석 사서 집에 갔잖아요 휴ㅅ휴 그러다가 다음날부턴 통증이 점점 낫기 시작해!
그리고 시술하고 변을 봤을 때, 아직까지 치열이 찢어진 건 낫지 않아서 아픈 건 아직 마찬가지이긴 한데, 대신 Don't Go에서 변이 좀 수월하게 나오는 게 느껴지더라고!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피가 나는 것은 여전했고 8ㅅ8
7. 보험처리
이건 약간 보험 바이 보험인데 내가 들었던 보험에서는 항문질환에 대한 보험이 없어서 나는 쌩돈을 다 내야만 했어 8ㅅ8
간호사님께 여쭈어보니까 보험처리는 된다고 하시더라! 병원에 갈 여시들 참고하세요~~~!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현재 항문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여시가 있다면, 진짜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장 병원에 갔으면 좋겠어!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분들께서는 다 자기가 맡은 일을 하고 계신 거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아 하시더라고... 민망해하면 나만 민망한 거랄까 ㅍ_ㅍ 다들 Don't Go 질환에서 탈출할 수 있길 기원할게~~~!
문제시 샤이니 주제로 논문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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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좌욕하다가 계속 그러면 병원 가! 나도 그랬어!
으어아...ㅠㅠ 나랑 증상 똑같네... 나도 맨날 피묻어나와... 존내 따갑고.. 큽... 나는 응아하고 응아 확인안해서 혈변인진 모르겟지만...
8ㅁ8 고통스러우면 거의 치열이야... 병원 가주라 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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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여시도 고생했겠다 8ㅁ8 항상 쾌변 길만 걸어 ♡
여시덜 병원알아볼땐 두군대 가는거추천할게!!! 난 두군데갓는데 한군데서는 수술하라햇고 다른데선 안해도된다그랫어 !!! 그러니 병원은 두곳이상 가는거 추천함니다!!!!
마자 다른 병원 가보는 것도 좋아! 나는 동네에 병원이 하나만 있어서 그냥 저기로 가서 받은 거구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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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자나ㅠㅠㅠㅠㅠㅠ 아프면 안 되자나ㅠㅠㅠㅠㅠ 병원 가주라 ㅠㅜㅜ
@세븐틴버논 나도 겁 많은데 다녀왔다구~~~ 쫄지마 쫄지마~~
후..난 거의10년간 방치해둬서 이미
엉망진창 고급반이라 갈 엄두가...
차마...ㅠㅠㅠㅠㅠ
헝 나도 진짜 변기물이 새빨개질정도로...피Don 쌋었눈데 유산균 먹고 괜찮아졌어!!! 유산균 강추야!!
ㅋㅋㅋㅋㅋㅋ제목에 치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on't go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얼른 쾌차 하세요 ˚?₊⁎????≀?? ????⁎⁺???
고마워요 마 스위리 ㅎㅅㅎ~~♡
나다!!!! 응가나올때 찟어지는듯한 느낌!!!!
당연히 피 뭍어나고ㅠ ㅠ...많이는 아니지만
응가하고 돈고 씻을때 엄청따가운데...
치열인거신가.....
그럴 수도 있으니 병원 가주라 8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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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물도 챙겨서 먹자...!
아 대박... 이거 진짜 나야ㅜㅠ 어느날부터 갑자기 피나오고 유리조각싸는 기분.. 일본 여행다녀왔는데 일주일간 예전처럼 피도 안나고 안아팠는데 한국 오자마자 다시 이래ㅠㅠ 병원 가봐야하능거겠지 무섭다
2016.01부터실비가입한여시는 듣습니다
동군영님 비급여도 처리되니 누구보다빠르게 가세오
나 자취할 때 제대로 안먹어서 맨날 변기에 피똥쌌는데 본가들어오고 싹 낳았어ㅠㅠ 진짜 먹는거 즁요한듯ㅠㅠㅠㅠ
아직 좀 괜찮으니 실비들고 갈까... ´ㅅ`
25마넌 정도 들었으니 실비 들고 가는 것도... 나뿌지 않을 거야...
난약간 깊이깊이 닦는 버릇있어서ㅠㅠㅠㅠ항상 상처가 나쥐ㅠㅠㅠㅠㅠ
그게 징짜 안 조은 거야 ㅠㅠ 차라리 좌욕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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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밀가루가 그래! 그리고 술이.. ㅠ 난 술 때문에도 더 그랬던 거 가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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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단 받고 2일 뒤가 알바 가느 날이라 바로 수술 받았어! 아마 진단 받고 주는 약 먹는 약 아냐...? 그렇게 알고 있는데...
이거근데 대학병원도 가봐 ㅜㅜ 나도 항문외과 갔을때는 수술하라고 했는데 무서워서 대학병원도 한번 가봣거든 근데 수술까지 할 필요없다고 변 묽어지는 약줘서 그거먹으면서 좌욕하면서 지냈는데 고생은 좀 했지만 나았엉 그리고 변비인 여시들 해독주스해먹어 진짜 이거먹으면 변 묽게 잘나옴
여시야 그이후로 약먹고 잘버텨?
약을 한 3개월먹은거같아 그러고 좀 괜찮아져서 버티다가 한의원에서 다이어트한약 먹으면 막 그냥 속에있는거 주르륵 묽게나오는 그런거있었거든? 거기가 장해독해야 다이어트가된다는 그런걸 밀고나가는데라 하여간 그약덕도 본거같아 해독주스랑 그거먹고 다나음 지금도뭐 그때 항문이 찢어져서 그게나으면서 좀 치질같이살이 조그맣게 삐져나오긴해도 큰문제없이 잘 살고있어 내기준 수술은 최대한 안해야 좋은거같아 돈벌려고 수술하자는 느낌
여시들 남자친구한테는 똥고 수술 오픈해..? 해야하는데 창피해서 원 ㅠ
여찌야 좌욕하려면 좌욕용 대야를 따로사야하남? 대가족이라 내똥꼬용이니깐 아무도쓰지마요!!할수가없는데ㅜㅜ 그냥집에있능거헹궈서쓰믄안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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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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