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가예요 ^^.
겨울도 점점 깊어지고 있네요.
어릴적에는 겨울이면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 많았었던 거 같은데
오늘 마트를 가보니 여름이나 가을이나 똑같은 채소며 과일들을 팔고 있더라고요.
제철이라는 단어가 정말 무색합니다 ㅜ ㅜ.
그래도 뭐든 제철음식이 맛있잖아요.
홈플 갔다가 제철 맞아 아주 통통한 양미리가 4980원이길래 얼른 집어왔어요.
자, 오늘의 요리는 겨울별미 양미리조림이예요.
생선조림은 평소에도 자주 해먹는 거지만, 양미리조림은 겨울에 먹어야 제맛이거든요.
만드는 방법은 갈치조림이나 고등어조림이나 거의 비슷해요. 그래도 맛은 어느 생선이냐에 따라 각각 달라요. ㅋㅋ
재료: 양미리(홈플에서 잘 손질해주었네요.), 무, 양파 반개, 청양고추 2개, 파
양념: 고춧가루 4큰술, 진간장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요리당 1큰술, 다진마늘
먼저 재료를 준비할게요.
` 양미리는 제철이라 그런지 가격도 바람직하네요.
양미리는 손질이 이미 다 되어 있어요. (생선 손질은 어려워요 ㅜ ㅜ.)
깨끗이 씻어서 쌀뜨물에 담가두세요.
양념 (고춧가루 4큰술, 진간장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요리당 1큰술, 다진마늘)은 분량대로 섞어주세요.
` 미리 양념을 만들어서 넣는 것이 많이 더 좋은 거 같아요.
무와 다시마에 소금을 살짝 뿌려 끓여주세요.
` 생선조림을 할 때는 무를 미리 살짝 삶아서 만들어야 맛있는 무를 먹을 수 있어요.
물이 한 번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양미리와 양념 반을 넣고 끓여주세요.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줄이고 양파와 청양고추와 간을 보고 나머지 양념을 적당량 넣고 더 졸입니다.
아직 몸살상태라 후추 팍팍 뿌렸어요. 마지막으로 동생 1호가 잔뜩 썰어 얼린 대파를 넣으면 끝입니다.
`우와 제가 만들었지만 진짜 맛있어요. 감격의 맛입니다.
살이 통통하고, 알도 꽉 찼고 무엇보다 뼈까지 먹어도 괜찮아요. 호호
`밥을 대체 얼마나 먹어야 하는걸까요?
꼬리 몇개는 구워봤어요. 구이도 하나도 안비리고 맛있네요.
오늘 마트 한 번 가보세요.
제철 맞은 양미리가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ㅋㅋ
양미리조림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