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가예요.
또 주말이 왔네요. 오늘은 진짜 눈이 왔더라고요. ㅋㅋ
밤새 내리고 제법 쌓여 있어서 아침형인간이 전혀 아닌 저도 눈구경을 했네요. ㅋㅋ
이모가 김장김치를 택배로 보내면서 감자를 잔뜩 보내주셨어요.
누가 강원도 사람 아니랄까봐 빈자리는 감자로 채웠네요.ㅋㅋ
` 저는 집이 원주인데 처음 서울와서는 감자얘기할때 너무 싫었어요 ㅜ ㅜ.
생각해보면 감자떡, 감자전, 찐감자 등등 잔뜩 먹었던 것 같긴 하네요. ㅋㅋ
오늘은 감자전을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이것저것 넣고 부침개처럼 부쳐먹는 것도 맛있지만
저는 오로지 감자만 작게 부쳐서 바삭바삭하게 먹는 것을 좋아해요.
그럼 같이 감자전을 만들어 볼까요?
만드는 방법이 너무 간단하다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재료는 감자 3개와 양파반개, 청양고추 2개, 소금 조금 뿐이예요.
감자는 껍질을 까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찬물에 담가놓으세요. (전분끼를 조금 뺍니다.)
강판에 감자와 양파를 갈아주세요. 믹서로 가는 것보다는 강판을 사용하는 것이 맛있어요.
`동생 1호가 열심히 갈고 있네요. ㅋㅋ 칼질하기, 감자갈기, 마늘빻기 같은 걸 너무 좋아한답니다.
`양파를 넣으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고 할머니가 말씀하셨던거 같아요. ㅋㅋ
감자를 열심히 갈았으면 채에 걸러주세요.
나온 감자즙은 버리지 마시고 잠시 두시면 생감자전분이 가라앉는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ㅋㅋ감자반죽이 빵빵한 게 귀엽네요.
20분정도 지나니까 감자전분이 가라앉았어요.
윗물은 버리고 전분만 갈아놓은 감자에 섞어주세요. 이때 소금으로 고금 넣어서 간을 하세요.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주시고요,
감자반죽을 반수저만 떠서 올려주세요. ㅋㅋ 그 위에 청양고추를 올립니다.
노릇노릇하게 부쳐주시면 바싹바싹한 감자전 완성이예요.
`크게 부치셔도 상관없어요. ㅋㅋ 그런데 저는 딱 한 입 크기를 좋아한답니다.
` 으흐흐, 역시 감자전은 감자로만 만들어야 맛있어요.
감자칩보다 더 바싹해요. ^^.
`전에는 막걸리나 동동주라는 생각이 꽉 박혀 있어서 ㅋㅋ
오늘도 장수생막걸리와 함께 했어요. 맛납니다. ^ ^.
겨울이 점점 더 깊어지네요.
제대로 첫눈도 왔고, ㅋㅋ
바싹하고 고소한 감자전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