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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을 사랑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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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과 연휴 되세요.∼
일송 추천 0 조회 10 07.09.21 21: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한국의 전통4대 명절인 설날, 한식, 중추, 동지에는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데

추석(중추)차례 또한 조상을 기리는 추원보본(追遠報本) 행사이다.

호남지방에서는 "올벼심리"라 하여 그 해 난 올벼를 조상에게 천신(薦新)하는 제를 지내며,

영남 지방에서도 "풋바심" 이라 하여 채 익지 않은 곡식을 천신(薦新) 목적으로 벤다.

일부 가정에서는 새로 거둔 햅쌀을 성주단지에 새로 채워 넣으며 풍작을 감사하는 제를 지

낸다.


속담으로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라고 <열량세시기>에 언급했듯이 천고마비

의 좋은 절기에 새 곡식과 햇과일이 나와 만물이 풍성하며, ‘오월 농부, 팔월 신선’ 이라는

말이 실감된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놀이가 전승되는데 호남 남해안 일대에서 행하는 강강술래와 전국적인

소먹이 놀이, 소싸움, 닭싸움, 거북놀이 등은 농작의 풍년을 축하하는 의미가 있으며, 의성지방의 가마싸움도 이때 한다.


가윗날에는 농사일에 바빴던 일가친척이 서로 만나 하루를 즐기는데 특히 시집간 딸이 친정

어머니와 중간 지점에서 만나 반나절을 함께 회포를 풀고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즐기는 것을 중로상봉(中路相逢), 즉 반보기라고 한다.


속담에 ‘근친길이 으뜸이고 화전길이 버금이다’ 라고 할 정도로 추석을 전후하여 반보기가

아닌 ‘온 보기’로 하루 동안 친정 나드리를 하는 것은 여성들에게 큰 기쁨이며 희망이다.

오늘날도 민족대이동이라 할 만큼 몇 천만 명이 고향을 찾아 일가친척(一家親戚)을 만나고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중국에서도 추석날에는 달 모양의 월병(月餠)을 만들어 조상에게 바치고 달을 감상하며

시를 짓는다. 중국속담에 "每逢中秋 倍思月餠(매봉중추 배사월병)"이라 하여 매번 중추 날

에는 더욱 월병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우리의 반달모양 송편과 달리 보름달 모양의 월병은 이미 원(元)나라 때 만들어 졌는데,

월병으로 시식을 삼고 또한 달을 감상하는 賞月(상월)행사로 추석날을 보낸다.

이러한 풍속은 일본의 경우도 비슷한데, 동양 3국 가운데 우리민족만이 이 날을 민족적인

대명절로 여기는 것은 한 민족과 달의 명절이 유서 깊음을 엿볼 수 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과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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