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주의란?
2.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3. '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영어로 하면?
4.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OOO이다.
요즘은 질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군요.
뭐.. 기분 나빠하지는 마십시요. 인생 자체가 시험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시험본다는 생각은 마시구요.
왜냐? 아래에 제가 친절하게 답을 드리잖아요~~~
민주주의 라는 말의 어원부터 살펴보자구요.
민주주의라는 말은 해외멀리서 온것이니 영어가 뭔지 알아나 봅시다.
demoracy 데모크라시, 데모크래시.. 뭐 이게 영어로 말하는 '민주주의'입니다.
democracy를 줄여서 demo라고도 많이 하구요. 그리고 고대 그리스어인 demokratia에서 시작되는 역사가 있습니다.
어원을 잘 살펴보면 demos, 즉 인민, 민중, 대중의 뜻과 kratia 지배, 통치, 권력 으로 사용되는 말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그럼 벌써 첫번째와 세번째 질문의 답이 나왔네요.
국민의 통치, 또는 국민의 권력 정도면 적당하겠죠?
그럼, 슬슬 두번째 질문으로 들어가 봅니다.
민주주의의 반대말은 뭘까요?
다들 쉽게 아시는 공산주의 인가요?
아닙니다. 공산주의는 경제적인 논리를 따지는 개념이고, 민주주의는 정치적인 개념을 나누는 사상의 일부입니다.
공산주의의 반대말은 자본주의 정도가 맞을겁니다. 이견이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중고등학교 수준에서는 맞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사회주의가 민주주의의 반대말일까요? 애석하지만, 사회주의보다는 왕권주의, 군주주의 정도가 맞는 답입니다.
권력의 중심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나눠지는 개념이니 왕권주의나 군주주의는 전제주의의 소규모 개념입니다. 그러니 답은 전제주의.
두번째 답도 나왔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나요?
우리가 '직접' 투표해서 우리 대신 '간접'으로 정치를 해줄 사람을 뽑으니까 민주주의 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직 아닙니다.
왜?
예를 들어봅시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 누구를 선출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했습니다.최대로 잡아서 투표율 60%가 나왔다고 합시다.
그리고 누군가 51%로 득표해서 당선이 되었다고 합시다.
선출된 그사람이 나 대신에 정치를 해주니 민주주의 인가요?
투표를 하지 않은 40%와 그 사람을 뽑지 않은 49%.. 퍼센트로 하니 헷갈리시죠?
백만명중 40만명은 투표를 하지 않았으며 60만명중 49%인 약 30만명은 그 사람을 선출하지 않았습니다.
백만명중 그 사람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은 70만명이므로 70%의 반대의견은 어떻게 하죠? 기본적인 구조부터 모순으로 시작되는 선거결과였습니다.
내가 맘에 드는 정치인이 없어서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만 손가락질 하실겁니까? 아니죠. 민주주의의 뜻은 국민의 통치입니다.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통치하고 계십니까? 아닙니다. 소수의 몇몇만이 계속 가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귀족정치, 군주주의 정도로 해석해도 됩니다. 미국의 상원의원제도도 그런 의미로도 사용되지요.
군주주의를 벗어난 일반인에게서 통치자가 나오려 하거나 나오면 수 많은 귀족들이 단합해서 그를 죽이고자 하는 이유가 있지요.
정해놓은 통치자가 통치를 하도록 사회구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조금 더 깊게 들어가서 개념을 정의 한다면 국가로부터 부당한 간섭을 당하지 않을 자유 (Negative Freedom) 와 인간답게 살 권리 (Positive Freedom) 를 어디까지 규정하고 보장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 있긴 합니다.
이 얘기는 괜히 했나 싶습니다. 제가 쓰고 싶은 글과 주제가 조금 벗어난 얘기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을 피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네번째 질문에 대해 답해봅시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뭐인가요? 이건 개인차가 많기 때문에 그냥 댓글로 달아보신다면 재미난 결과가 나올거 같습니다.
꼭 세글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민주주의는 맑은 된장국이다. 왜? 그냥.. 뭐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내가 누구에겐가 나를 통치할 수 있는 권력을 주지 않고 스스로가 정치를 할 수 있는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전 민주주의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나이가 계급이 아닌 사회이다.
나이가 계급장인 사람을 보면 한심합니다. 그게 사라지면 우리나라는 좀 더 민주주의에 가깝게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원래는 민주주의는 인터넷정치이다. 라고 하려고 했는데...
인터넷으로 정치가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정신수양부터 되야겠단 생각이 들고부터는 조심하게 됩니다.
악플문화가 사라지기 불가능하죠. 키보드 뒤에 숨어서 1인 3역 이상 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도덕율을 꺼내들어도 소용없죠.
아이디 뒤에 숨어서 비겁하게 글로만 공격하는 사람이 사라지기는 불가능 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모두 공개해서 피해를 주자는 말은 아닙니다. 인터넷만으로는 정치를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 종이 투표지가 없어지고, 인터넷만으로 투표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긴 오겠지만 말입니다.
오늘 중고등학교 수준의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하시고, 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님 글은 정말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하시면 딱 맞는 그런 말씀 입니다. 다 일반적인 이야기고 마지막에 나이가 계급장인 사람을 보면 한심하다, 라는 표현이 님의 성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군요. 나이는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할 가치 입니다. 늙어서 벼슬이란 말이 아닙니다. 어르신이라는 뜻을 아십니까? 그 단어 자체로 존경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나이가 드신분을 먼저 존중하고 배려해야 한다는 뜻 입니다. 나이만 처먹으면 다냐는 그런식의 발상이 무슨 민주주의를 가깝게 합니까? 아래위도 없이 다 같은 인간이라고 맞서서 개차반으로 돌아가는 그런게 님이 말하는 민주주의 입니까? 그런 민주주의 안하렵니다.
민주주의는 인터넷 정치요? 예전엔 인터넷이 없어서 민주주의 못했습니까? 인터넷 세상 못 따라가는 사람들은 민주주의 사회 구성원도 못되겠네요? 인터넷을 잘 이용하는 것 만이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착각하시는군요.
변화를 못 따라가고 계신 어르신들이 빨리 사라져 줘야 민주주의가 가까워 진다는 그런 말씀이네요.
젊지만 님과 생각이 전혀 다른 그런 분들 많이 계십니다. 님과의 차이는 인터넷에서 함부로 전부를 말하지 않는겁니다. 나이 몇 살 더 먹고도 부끄러울 때가 있을 정도로 올바른 판단을 하는 젊은이들, 님들과 생각이 정반대인 사람들도 많다는점, 나이 많은 어른들만 없어지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 입니다. 욕이죠
휴.. 정말 까오슝님은 저만 미워하시나 봅니다.
내 나이가 몇인데..로 시작하시는 분들의 이야기 입니다.
나이만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안그렇습니까?
제가 어르신들께 공경도 안하고 배려도 하지 않는 싸가지도 없는 중젊은이입니까? (나이 마흔넘어서 젊은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왜 그러십니까? 제가 글만 쓰면 '나이만 처먹으면'이라는 과격한 단어를 사용하시질 않나..
위도 아래도 없다니요?
전 상식이 나이기준으로 나뉘는 분들의 얘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제발... 상식선에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늙은게 벼슬이 아니라고 저도 분명 위에 썼습니다. 님이 아닌 다른 분께서 같은 내용을 쓰셔도 저는 같은 이야길 합니다. 나이만 처먹으면 이란 표현이 문제라면 사과 드립니다.
그러나 님께서 쓰신 글의 요지는 님께서 생각하시는 민주주의란 인터넷정치인데, 나이란 계급장 달고 나서는 사람들(여러 보수단체를 염두에 두신 것 맞죠)이 사라지면 민주주의와 좀 더 가까워 진다는 내용 아닙니까?
어르신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보다는 나이 먹은게 벼슬인줄 아는 늙은이들의 행동으로 보는 서로의 시각 차이죠.
상식이 나이 기준으로 나뉘는 사람들도 있습니까? 그런 경우가 없는 사람들의 행동이 민주주의와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요?
나이만 처먹으면 이라고 쓴 부분은 다시 한번 사과 드립니다.
반대를 결정짓고 글을 보는 분들...많죠...전 읽으면서 쪼금 아니다 싶은 부분은 있네요...까오슝과 아주 같지는 않고 비슷한데 자~ 우리사회가 어른신들께서 어르신의 도리를 할 수 있는 곳이 되려면 일단 공경이 우선입니다...물론 Alleywalk님 글이 공경을 하지 말자는 글은 아닙니다만...설명이 좀 부족하긴 했습니다...꼭 어르신들 보고 들으시라고 하는 것은 아니어도 젊은 사람들이 예의가 없어지는 모습 많이 보실 거에요...담배, 복장, 말씨 등등...교복입고 담배피고...상가집에 빽바지에 가슴파인 옷을 입고 가고...힘없는 노인에게 손지검하는 XX까지...사실 자신이 당하지 않았어도 언제 당할지 모르는 사회죠..
저도 아직은 어린 나이이지만 제가 보기에도 민망한 상황들 많이 보입니다...그건 정치적인 문제나 지역,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부터인지 사는게 바쁜 우리 부모님들 그리고 대학에 가기 위한 공부로 인해 교육은 황폐해 졌고 그 안에서 경쟁은 치열해 지며 우정과 우애는 예전같지 않죠...무방비로 들이 닥치는 인터넷의 음란정보로 인해 갈 수록 더 험해 지기만 하는 우리네 젊은이들의 사회성이 어르신들의 힘으로는 바꾸기 힘들테지요...세상살이 바쁘고 어렵고 힙들어도 우리도 되야할 어르신이 되기전에 미리미리 대접받을 준비 해야 하겠습니다..
뭐 꼭 바른 생활만 하는 사람처럼 썼는데 저도 잘 하고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그렇다고 말뿐이지도 않습니다...여기에 이렇게 쓴 이상 저만이라도 윗분들 앞에서 좀 더 조심히 행동하겠습니다...제가 아직 저보다 어린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거나 할 위인도 아니고 해서 아랫사람이 없지만 최소한 더 어린 사람에게 욕먹을 짓은 안 하고 사는게 좀 더 산 사람의 도리라 생각하고 모범이라 생각합니다...욕먹을 짓 안하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1.2.3 번은 뭐 사전적 정의라 생각을 표현하고 따질 일이 없네요...민주주의라...이런 뜻이구나...음~~
4번...제 생각엔 민주주의란 남이 좋으면 배아픈 사회...소수에 서면 불리한 사회...ㅠ,.ㅠ...좋은 생각이 안드네요...따로 설명은 안드리겠습니다...제가 그런 모습을 많이 보고 살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