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9 웅천어부는 코로나19가 걱정이 되고 불안하여
조용히 짱박고 있는데 뽈전문지인님에게서 젼나가 옵니다.
그제 개통한 대교로 낭도찍고 고흥가자고..
화양대교..
둔병대교..
적금대교..
헷갈림대교..
헷갈림대교...
대교가 많아서 헷갈립니다요~~
앞에 보이는 대교는 1호 팔영대교가 맞고...
팔영대교..
주말이라선지 차들이 많네요.
낚시꾼들 차인가?
꼭 가고 싶었던 갯바위 도전합니다.
저는 잊어버렸는데
지인님이 20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옛날 찌발이 시절에 감생이와 볼락 타작을 했던 갯바위에 진입합니다.
산행하고 암벽타고 20여분..
코끼리 헤드같은 바위가 신비롭네요.
숨은 명소가 되겠어요.
바위 사이의 앞에 연출하고 계시는 분이 뽈전문지인님...
짐을 받아주어야 하고 손잡아 끌어야 하는 1급 유격장 통과하고...
오를 때는 그닥 올라가는데 내려 올 때 헛발 딛거나 미끄러지면 클랍니다.
공룡알과 발자국도 있고..
수심 얕은 곳인데 간조타임으로 낚시가 어려운데다
몰이 많아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옛날 같은 큰 바위들이 태풍에 쓸려갔는지 옛날 같지 않아 올라타기 어렵고..
우래기 같은 잔 입질 두번 받고 철수하기로..
기대가 컷는데 실망이..
다음부터는 기대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옛날 20년 전 뽈전문지인님과 여기서 감생이 잡고 카바이트 칸데라로 볼락 타작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때가 사월초파일이었고 쿨러 얼음이 부족하여
철수하는 길에 과역에서 쭈쭈바 사가지고 쿨러에 담아 고기 냉장하여 왔던 시절을
추억으로 간직하렵니다.
다시 낭도 입구로..
낭도가 난리가 아닙니다.
본마을은 코로나19 관련하여 입구에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플랭카드를 붙였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였네요.
다른 한적한 방파제로 갔더니 방파제 안쪽 한가운데에
차를 파킹하고 집어등 밝이며 루낚과 장대 볼락낚시하고
더 들어가니 선착장의 드넓은 공간에 캠프카로 꽉 차있으며
장어 잡는 지 난간에 많은 던질낚시대 걸쳐 놓고 소파에 앉아 노닥거리고
야외 휴대용 벤치에 앉아 고기굽고 난리가 아니네요.
한달 후면 낭도가 쓰레기장으로 변할거는 어쩔 수 없는 실태가 되것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다 보니 낭도 방파제 들어가는 본마을의
바리케이드가 비껴져있네요.
동네 차였다면 다시 막아 놓았을건데
아마도 낚시꾼이 치웠나 봅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진격해 뿌럿는데..
오모메 ~!! 낭도 방파제가 난리가 아니네요.
진입로에 차들이 많고 더 들어가지 말라고 입구에 동네에서 굴삭기를 이용하여
디귿자 큰 하수관을 막아 놓았는데 여럿이 힘을 합쳐 밀쳤는지
방파제 위에까지 차가 진입하여
생지랄들을 하네요,.ㅠㅠ
비포장도 아닌 몽돌밭길을 통과하여 일반 승용차까지...
의지의 한국인~!! 의지의 낚숫꾼들...ㅠㅠ
차 두대가 방파제 위에..
차가 진입하면 쓰레기는 더 나옵니다.
머지않아 동네에서 더 강력한 통제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방파제 들어가는 길이 마을 해변가를 통과하여야 하기에
인사사고 위험하고 야밤중에 차가 들락거리면
차량 소음으로 조용한 동네였던 어촌 지역민들 신경이 날카로워질 것 같다는..
물론 동네 본토백이 소수 인원 상권이 이루워져 이득이 있겠지만
외부인이 운영하게 되는 팬션등은 달갑게 생각하지 않을거 같아요.
진입하는 곳 여러 곳 토목작업하는 곳은 팬션이 자리잡을 거 같드만요.
예전 낭도행 훼리 철선타고 선착장에 텐트치고 방파제에 진입하여 볼락 잡았던 시절이 좋았다는...
화태도 연륙교 없을 때 단골포인트였는데 연륙교가 이어진 후로는 포기하였는데..
우쨋거나 방파제 테트라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절대 테트라는 타지 않으려고 했는데 갈 곳이 마땅치 않고
어렵싸리 진입했기에 어쩔 수 없이 테트라 타게 되네요.
낚시 중에 수 많은 낚수꾼들이 들어와 여기저기 불을 밝히고..
낭도 방파제가 난리가 아닙니다.
낭도 방파제 씨알은 좋은데 볼락 반응이 너무 없어서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회유성이 많지 않은 볼락들보다 회유성이 많은 다수의 낚숫꾼들로 벌써 고갈되어가지 싶데요.
더구나 구정 명절에 임시 개통할 때 거즘 다 잡아 드셨을 거 같아요.
몇시간 동안 몇마리 못했습니다.
이제 낭도 볼락은 나눠먹기 활당이 될 거 같습니다.
낭도를 벗어나 다른 포인트에서 마릿수 추가하였는데
어렵고 힘들게 잡은 볼락 조과입니다.
그나마 이 정도면 다행이지 싶습니다.
어렵고 힘들게 잡은 볼락.
우측은 뽈전문지인님꺼..
뽈전문지인님의 왕뽈...
영락없이 늙은 감생이 같아요.
제꺼.. 저도 씨알 좋아요.
잔뽈이 없어서 기분은 상쾌했습니다.
3시에 철수하여 4시반 넘어서 주무시고
아침 7시도 못 되어 깨배 정신이 혼미하고 몽롱하데요.
꿈속에 낚수 다녀온 듯 합디다.
뽈초밥은 기본입니다.
이거이 웅천어부 점심 일인용이라는데 너무 많아 다 못먹었네요.
저녁은 처음으로 먹는 볼락미역국인데 이것도 좋네요.
미역과 국물 솔찬히 먹었습니다.
담에 또 주문할라구요.
웅천진짜어부횟집 사모님은 코로나19 땜에 대문 밖을 나서지 않고
집안에서 부각 생산하며 뜨게질만..
이상 개통한 화양-고흥 대교 방문과 낭도의 실태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