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뺜쮸사건...가스나덜 쥬브사건 당시 ^^..피서 마지막날 젤 큰 사건이 터져버렸지요
그때만 해도^^.. 국산 옷가지들 품질이 ^^..형편이 없던 시절이었지요
특히 재봉상태가 아주 불량해서 ^^..새 옷 사오면 며칠 못가서 터지기 일쑤였었죠
새 바지 입고^^.. 사타구니 터지는 황당한 경우를 당해보신분들 많을겁니다
그래도 바지 터지는건 양호하지요
제가 혼자서 군용 침대쥬브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느긋하게 누워서 쉬고 있었지요
하늘을 바라보며 발라당 누워서...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아! 오늘이면 이 휴가도 끝이구나...너무 아쉽다.....
낼부터 또 공부 공부...
으---- 머리가 지끈거려 옵니다.
마침 밀물때여서^^.. 침대쥬브에 편히 누워있어도^^.. 먼바다로 흘러갈 염려는 없었지요
밀려드는 파도로 인해서.....
점차 바닷가로 밀려가는 두꺼비......
이윽고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다다르고...
느긋하게 누워서 해변 가스나덜 몸매를 지긋이 감상하고 있는데....
쥬브 사건때의 그 가스나들이 ^^..지나가다가 나를 보더니.... 웃기 시작합니다....
아니 저것들이....왜 지랄여...지랄은....
지난번 쥬브 빵꾸사건으로 돈물어내고 싹싹빌었던....
으이그! 그걸 놀리는구나 요것들이......
꼴도 보기 싫습니다
양팔을 쥬브옆으로 뻗어서^^.. 서로 반대방향으로 확 젖힙니다
침대쥬브는 180도로 핑 돌아 바다를 보고 ...
계속 누워있습니다....
그래도 요것들이 깔깔대고 있습니다
슬쩍 돌아보니 웬걸....무신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죄다 나를 보고 웃습니다
옘병할 가스나덜들이 쥬브사건 소문 다 냈구나....에이....쓰바 쓰바야.......
그때 파도가 조금 크게 칩니다
순간 이상합니다.....................
어라 뭔가 좀 이상하다....?
다시 파도가 칩니다....!
이 쎄 한 느낌은 모지?
어? 어? ..아래가 허전... 시원해집니다....
이거 머여???? 뭐가 그래 이거????
일어나서 아래를 봅니다
흐악!!!! 수영뺜쮸 양쪽 끝부분만 남고 나머지 가운데 부분 실밥이 다 터져 부렀습니다.....흐미이........
아직 총각딱지도 안 뗀걸^^..온 동네 구경 시켜버린 꼴이니 원....
머리속이 다 하얘져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서^^.. 바다쪽만 쳐다보고 앉아서 이일을 어이할꼬.......우짠다 이거....
별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습니다
친구들은 보이지도 않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침대쥬브 바람을 뺍니다
그리곤 쥬브를 치마처럼 아래를 둘둘 말아서^^.. 거시기를 가리고 숙소를 향해 뜁니다.....
흐마....걸음 보폭이 영 아니네요.....여자들은 치마입고 우찌 그리 잘 걸어다니는지 의문이 갑니다
썩을넘의 가스나들 더 크게 웃고 ^^,,박수까지 쳐 대며 지랄들합니다...으이그.....웬수뇬덜.....
이 기막힌 사연은 지금껏 탑 시크릿이었는뎅......
이제 고백하고 나니 시원합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는 속담이 정확하더군여....
이거이 다 빤쭈사건 죄값 받는거여...쓰 바 쓰 바....
회개합니다
첫댓글 회개는안하셔도됩니다
회개는 수영복 만든이들이해야할듯요
저도 옛적 짝퉁청바지입고나섯다가 명동한복판에서 궁딩이를 노출한적이 있었지요
옷핀도 잘안들어가는 질긴놈이었는디
그 당시 국산품 품질이 증말 드러워서 그런 사건들이 즐비했었죠
새 교복 입고가면 거의 다 궁디이 노출 사건이나다보니 새 옷 사오면 집에서 일일이 미리미리 박음질을 다시 해서 입어야 했드랬죠 ㅋ ㅋ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노자키님도 취미가 이상하시네여.......
남 창피 떠는걸 재미있다니요...넘 하십니다.....ㅋ ㅋ ㅋ
다양한 사건이 있으셧군요. ㅎㅎㅎ 그래도 제가 볼때는 그 친구분보다는 약하다고 생각됩니다. ㅎㅎㅎㅎㅎ
헉!
그 친구 사건과는 차원이 다른겁니다
이번건은 내 사건이니 내 입장에선 비교불가 대 사건입죠
된장헐....
왜 나에게 이룬 드런일이 생기는지... ㅋ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