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목) 오전 미사를 마치고
매년처럼 성당 김장을 위해 따로 남겨 두신 신건의 바오로 어르신 댁 텃밭으로....
배추, 무우, 알타리,쪽파, 가을 상추 등등을 휩쓸어 옵니다.
두 분 어르신 모시고 칼국수로 점심.
신부님의 알타리 무우 다듬는 모습을 찍지 못해 아쉽지만,
배추, 무우와 부재료를 잘 준비하고 배추를 소금으로 적당히 절여 놓았지요.
11.19(금) 새벽 6시. 안나 성모회장님은 잠이나 주무셨나요?
절인 배추 헹구어선 양념을 버무리고 나니, 김장엔 돼지 보쌈이 최고인데 금요일이라 금육, 참 아쉽네요.
코로나19로 2022년에도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없을 평상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도하면서,
바오로 어르신과 함께 수고하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무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다
앞내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고
고추·마늘·생강·파에 젓국지 장아찌라
독곁에 중들이요 바탕이 항아리라
양지에 가가 짓고 볏짚 싸 깊이 묻고
박이·무·알암밤도 얼잖게 간수하고”
-<농가월령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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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많이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