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헌 기자
입력 2026.10.30. 14:22 업데이트 2026.10.30. 14:3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을 비판하고, 보수 정통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도를 갖고 역사를 왜곡하려 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이룬 조국 근대화의 역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생가 방문이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의 우려와 분노를 대신 표현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추모관에서 참배하고 있다. /뉴스 1
장 대표는 이날 생가 추모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영전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 잊히지 않는 이름, 흔들리지 않는 역사. 근대화의 국부 박정희”라고 적었다.
그는 암살자(들)의 허진호 감독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영화에 대해 팩트체크도 안 하고 말한다”고 한 데 대해선 “한편에서는 자신들의 마음대로 역사적 진실을 비틀고 왜곡하면서, 또 다른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아예 문제 제기조차 할 수 없도록 ‘입틀막’하는 것 자체가 역사 왜곡의 시작”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최장수 당대표가 된 소회에 대해선 “탄핵과 조기 대선 이후 무너져가는 당 상황을 끌고 오기까지 당대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던 건 믿고 응원해 주신 당원과 지지자 덕분”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남긴 방명록. /연합뉴스
한편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올림픽공원 집회에 대해서는 “특검의 수사도 끝나지 않았다. 선관위 개혁, 선거 제도 개혁도 단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했다”면서 “(시민들이) 단 한 분이라도 남아서 싸울 때까지 그분들이 싸우는 곳에 가서 함께 싸우며 저의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자신이 부정선거론에 편승해 당권을 유지하려 한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용하려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정부, 민주당이 이 사태에 대해서 눈 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이후 구미시 무슬면에서 벼 베기 일손 돕기 봉사 활동을 하고, 농지 전수조사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 가입 문제에 대한 농민 우려를 들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시 무을면의 한 들녘에서 벼 수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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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헌 기자
정치부에서 국민의 힘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사회부 기동취재팀·법조팀, 주말뉴스부, 정치부 여당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장에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일이 기자의 본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끄럽지 않은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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