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12. 금요일 아침 말씀 묵상
고전4: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아멘
1. 바울은 세 가지의 질문을 통하여 고린도 교회의 교만을 지적하며 왜 교만하지 말아야 하는가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합니다.
2. 첫 번째 질문은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입니다. 이 말은 그들 가운데서 남다르게 나타나려 하는 자들이 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3.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모두 같은 죄인들이며, 하나님의 은사와 은혜를 동일하게 입었기 때문에 누구라도 남다르게 구별된 것처럼 우월감에 교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의 은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것입니다. 설령 구별된다 할지라도 그 판단의 기준과 권한은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5. 따라서, 바울은 첫 번째 질문을 통해서 ‘누가 너희를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 등으로 구분지었느냐’는 반문을 한 것입니다.(1:12).
6. 바울의 이 같은 질문에는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1:13)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동일한 자들이 아니냐’(1:2)라는 책망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7. 두 번째 질문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자랑할 만한 아무런 정당성도 가질 수가 없습니다.
8. 그들이 가진 지식, 혈통, 재산, 생명, 심지어 믿음까지라도 아무 공로 없이 하나님께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자랑은 무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9. 세 번째 질문은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입니다. 이 질문은 두 번째 질문과 유사한 것으로서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것인데 어찌하여 스스로가 잘나서 그와 같은 것을 누리고 있는 양 자랑하고 있느냐?’ 는 것입니다.
10. 바울은 점진적인 질문의 방법을 통하여 그들의 교만이 남들과 비교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스스로 하나님의 영광을 탈취하는 오만한 자리에까지 이르게 되었음을 지적합니다.
11. 그들은 은사를 포함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권리와 공로를 자랑함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들 조차 함께 판단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12. 그리스도인의 참된 겸손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13. 오늘도 우리 안에서 겸손할 수 있는 선한 의지를 혹시 발견한다면 그것조차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오늘도 새 날 새 아침을 주시어 기쁨으로 출발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함께 동행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 저는 교만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주님께로 부터 선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겸손하게 살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오늘도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여 주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