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까지만해도 아직 살아온날보다 살아갈 날들이 더많을거라고... 믿고있던 사람입니다.
올해 33살이고, 3개월전에 비호지킨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첨에 입원해서 대충의 진단명과 기수가 나왔을때 주치의선생님께서 이 병은 완치를 목표로하고있고 항암치료만 잘받으면 살확률이 많이 높다고 하시길래...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퇴원했습니다.
근데 퇴원후 첫 외래로 담당교수님 진료를 갔더니 그러시네요.
종양의 위치가 종격동이고 커서(10센티쯤 됐었어요.) 처음 예상했던 (완치)확률보단 좀 떨어진다고요.
정확하게 몇프로다 말씀도 아니고 좀 떨어진다고하시니 많이 불안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병명이신분들 죄송합니다... )
종격동에 10센티 크기... 흔하지 않은 케이스인가요?
몇시간째 카페 글을 찾아읽다가... 저와 비슷하신 젊은분이 몇년전 치료도중 안타까운 일을 당하셨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많이 무섭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1월말쯤 4번째 항암하기전 중간검사로 ct를 찍었습니다. 딱 반정도가 줄어있더라구요.
담당교수님은 항암6번 끝나고 방사선이나 공고요법을 할수도 있겠다고 하십니다. 5일전 5차 항암 맞고왔으니 2주후쯤엔 마지막항암을 할테고, 그때 검사결과봐서 결정을 내리시겠죠.
공고요법은... 더 독한 항암으로 하는거 아닌가요? 전 아직 미혼여성이라 불임에 대해서도 생각해야하는데... 이것저것 넘어야할산이 많은거 같습니다.
회사다니시랴, 막내딸 병간호하시랴 힘드실 엄마 생각해서 제가 힘을 내야하는데 자꾸 안좋은 생각만 하게되네요.
저와 비슷한 증상으로 치료받고계신분들 없으신가요?
조언좀 해주세요...
첫댓글 종격동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요?
대충듣기에는 폐사이에 빈공간을 종격동이라 하더라구요...
아 그렇군요 .저는 저희 부친처럼. 입안에 있는 건가 싶어서요. 비호지킨 림프종 중에. 맨틀세포 림프종입니다 28개월 되어습니다
우리아들종격동에12센지크기 암덩어리 자리잡고있었는데
항앙6싸이클후 관해판청받았고 일주일전에 씨티팻검사했는데 내일첫결과보러
성모병원갑니다
저두종격동에 엄청컸었는데 항암치료로 많이줄어들었습니다~본인만 잘견디면 항암치료는 무사히 마칠수있으실꺼예요~옆에서 간호해주시는 어머님생각하시고 힘내세요~저랑비슷해서 맘이 쓰이네요~우리같이 힘내용~~화이팅!!
종격동에 10cm 이상 크기였습니다.
항암 6차 마친 뒤 pet ct 확인해 보니, 그 크던것이 구슬만하게 남아있더군요.
(저게 암세포인지, 그냥 껍데기만 남은건지는 알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후에 방사선 치료 한달정도 실시하고 지금 재검 기다리고 있어요. 방사선이 효과가 좋다니 믿어봐야겠지요. ^^;
남편이 종격동에11cm 이상크기에 2기인데,이제 4차항암맞고 2주일째들어갑니다.3차항암후 ct확인후 종양이많이작아졌고,늑막에고인물은없어졌으나,의사는 암은 아직이라네요.저희는 1차항암후부터 백혈구수치가많이낮아서 촉진제맞고도 수치가얼마안올라서 지난4차전엔 고심했어요.앞으로5차,6차가 제때맞을수있을지가 걱정입니다.하지만 항암6차후관해판정받을수있으리라 믿고 힘내야죠.위의 빗소리님처럼 관해판정받을수있으면 좋겠습니다.씨티팻검사도 좋은결과나와서 저희의 희망이되길 바래요.화이팅!
쭈구리씨 예후가 어떻게 전개될런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을듯하네요..
다른 환우분의 예후를 참고하면서 않좋은 결과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비관하면
오히려 치료에는 도움이 안될듯합니다.
그냥 치료는 의료진분들에게 맡겨놓고요,,내일 어떻게 될지에 대한 미련은 싹접어시고,
오늘 하루 현재시점에서 주어진시간에 감사하면서 항상 행복하고 긍적적인 생각만 하면 어떨런지요?
인생의 삶에서 사람은 한번은 죽음이 찾아오지만.. 다만 빠름과 늦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쭈구리씨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사과드릴께요.
조급함이나 병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투병생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듯싶습니다.
주제넘게 참견했다면.. 죄송합니다. 저도 림프암이란것에 그런병이 있었는가 하면서 무지했었고요.
재발해서 골수이식 두번이나 하면서, 버텨오면서 정기검사후에 통원시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가지고 있긴하죠..
그렇다고 삶에대해서 포기하는 마음은 안가지고요. 다만 제자신을 돌아보면서 자신을 한번더 낮추어봅니다.
쭈구리씨 너무 불안해하시지 마시고요, 마음을 강하게 다잡아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하시기바랍니다.이상.
성모병원다녀왔어요 종격동에남아있는 흔적도 반이상 줄었어요
현제깨끗하다고하시네요
6월말에다시오라고 하네요
저도 같은 위치 크기도 10센티 이상으로 처음엔 그쪽 종류 암일 것 같다는 진단 받았어요.항암하면서의 위험도는 암종류나 의사처방보다 본인의 마음 가짐에 따라 나보다 덜해도 앞서 가시는 분 계시고 나보다 더해도 짱짱하신 분들 많이 보았어요. 얼굴에 적혀 있어요. 환하게 웃으며 오늘을 즐기면 나보다 짱짱하신 분이고 진단 내역 들어 보면 나보다 훨씬 덜하고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매일 짜고 울상이고 신세한탄하는 분 어느날 연락해보면 할 말 없게 만드는 일 생기고, 말씀 처럼 아직 창창한 나이 라면 걱정마시고 오늘을 창창하게 맞이하시길.....
저도 23살이구요~종격동에 15센치미터로 발병했어요~ B셀 3기였구요. 항암치료6차+방사선25차 마치고 이제 치료가 끝났답니다^^* 치료잘받으시면 금방 없어질꺼에요
우린 위암,간암 이런 고형암 15센치랑 같게 생각하시면 안되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금방 없어질꺼에요!!!